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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개발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KTX-이음' 상업운행 시작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1-01-05 17: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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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개발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가 상업운행을 시작한다.

현대로템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KTX-이음'이 중앙선 청량리~신경주 구간에서 영업운행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KTX-이음' 상업운행 시작
▲ 현대로템이 개발한 'KTX-이음' 열차 모습. <현대로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는 동력원이 모든 차량에 장착된 열차를 말한다.

현대로템은 2016년에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시속 260km와 시속 320km 두 종류의 고속열차 130량(21편성)을 약 4300억 원에 수주했다.

이번에 중앙선에 투입되는 열차는 5편성으로 최고속도 260km/h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다. 이후 순차적으로 시속 320km 열차가 투입된다.

현대로템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이름을 고속열차 KTX에 순우리말 '잇다'의 명사형인 이음을 붙여 철길로 지역과 지역을 잇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현대로템은 2008년 KTX-산천을 양산한 이후 12년 만에 KTX-이음 고속열차를 선보인다.

이번 고속열차는 차량의 성능과 승객 편의사양을 높이는 뱡향으로 설계됐다.

현대로템은 열차 전두부의 공기의 흐름과 저항력 등을 계산해 최적의 형상을 구현하고 차체·바닥재·의자 등 제품 경량화로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열차 사이 통로의 소움을 최소화했고 통로도 더욱 넓혀 승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끌어 올렸다.

이 밖에도 세계에서 처음으로 저·고상 겸용 승강장치를 설치해 승강장 높이가 다른 노선에서도 자유롭게 운행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모든 객실에 무선 충전시스템을 적용하고 특실 좌석 뒷면에 개별모니터를 설치해 승객들이 열차 내에서 인터넷 및 주문형 비디오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도 대폭 개선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KTX-이음이 영업운행을 시작하면서 동력집중식 고속열차 운행 실적과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운행실적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동력집중식 고속열차는 KTX-산천처럼 동력차가 열차 앞·뒤에 있는 것을 말한다.

현대로템은 “최근 5년 동안 글로벌 고속열차시장은 동력분산식 열차 비중이 75%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의 상업운영 실적을 바탕으로 첫 고속열차 수출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1996년 시작된 한국형 고속전철(G7) 개발사업을 시작한 뒤 12년 만인 2008년 국내 첫 고속철인 'KTX-산천' 양산차량을 출고했다.

이후 2012년 국책개발과제로 최고 시속 430km급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HEMU-430X'를 개발해 기술력을 확보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TX-이음은 중부내륙 승객 수송에 큰 역할을 책임지는 고속열차인 만큼 고품질의 차량이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전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영업운행 실적을 바탕으로 수출을 달성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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