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새롭게 선보이는 SR의 승차권 예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화면. |
수서발 고속철도(SRT)를 운영하는 SR이 기능과 디자인을 대폭 개선한 승차권 예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놓는다.
SR은 2016년 스마트폰용 승차권 예매앱을 도입했는데 4년 만에 디자인과 기능을 개선해 29일 새로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용자가 승차권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화면 클릭 및 이동을 최소화하고 간결하면서도 직관적 화면으로 디자인을 개선했다고 SR은 설명했다.
새로운 기능도 추가했다.
저시력자와 경로 고객을 위해 '큰글씨 서비스’를 추가하고 글자 크기를 최대 200% 확대할 수 있게 했다.
특이사항을 메인화면에 즉시 알려주는 ‘긴급 공지 기능’과 SRT 알림톡을 활용한 ‘카카오톡 승차권 선물하기’, 열차 출발시간 변경이 가능한 ‘여행 변경서비스’도 도입됐다. 여행 변경서비스는 열차가 출발하기 전에 1회에 한해 예약한 승차권을 비용 없이 변경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SRT 승차권을 더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페이코(PAYCO)’ 간편결제시스템도 도입한다.
신용카드 정보를 직접 입력하는 기존 결제방법과 달리 페이코에 등록한 신용·체크카드 가운데 하나를 골라 비밀번호나 지문을 입력하면 SRT앱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SR은 카카오페이·제로페이·세틀뱅크 등 다른 간편결제시스템을 추가로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앱 명칭도 기존 ‘SR고속열차’에서 11월 대국민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SRT’로 바뀐다.
개선된 SRT앱은 29일부터 구글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앱스토어를 통해 업데이트할 수 있다.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사용자들은 2021년 1월8일까지만 기존 앱을 이용할 수 있다.
SR 관계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여행 변경, 위젯서비스 등 사용자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일부 서비스는 시스템 안정화를 통해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권태명 SR 대표이사 사장은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앱을 개선했다”며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SRT앱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