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아래 독립스튜디오인 블루홀스튜디오가 내년부터 PC온라인게임 테라를 직접 운영한다.
블루홀스튜디오는 2021년 1월27일부터 테라의 운영을 맡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넥슨코리아와 체결한 테라 퍼블리싱(게임 유통·서비스) 계약기간이 끝난 데 따른 조치다.
▲ 크래프톤 아래 독립스튜디오인 블루홀스튜디오가 2021년 1월27일부터 PC온라인게임 '테라'를 직접 서비스한다. <크래프톤> |
넥슨코리아는 2021년 1월25일 테라 서비스를 끝낸다. 테라 이용자들은 향후 열릴 사전이관 웹사이트를 통해 같은 해 1월4일부터 캐릭터 등의 이관을 신청할 수 있다.
테라는 블루홀스튜디오의 전신 격인 블루홀(현 크래프톤)에서 제작해 2011년 1월 내놓은 PC온라인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가운데 최초로 논타깃팅(목표물 지정없이 이용자가 공격 방향과 무기 범위 등을 판단해 적과 싸우는 것) 전투방식을 구현했다. 현재까지 국내 이용자 450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블루홀스튜디오는 게임 개발에서 운영으로 서비스영역을 넓히게 됐다. 앞으로 테라 출시 10주년 등을 준비하면서 이용자에게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할 계획도 세웠다.
블루홀스튜디오 관계자는 “게임 개발사가 직접 서비스까지 하면서 이용자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이용자의 이야기를 많이 들으면서 더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