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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제네시스로 현대차 미래 짊어진 후계자 [2016년]
조은아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5-12-15 15: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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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정의선은 1970년 10월10일 서울에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휘문고와 고려대를 거쳐 미국 샌프란시스코대학교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입사한 뒤 현대자동차에서 근무를 시작했고 기아자동차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정의선은 일찌감치 현대차그룹의 후계자로 결정됐다.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사원부터 착실하게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이는 바닥부터 시작하라는 정몽구 회장의 명령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은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책임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를 영입해 ‘디자인 경영’으로 기아차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2009년부터 현대자동차 부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Chairman of Hyundai Motor Group
Chung Eui-sun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할아버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아버지 정몽구 회장을 진심으로 존경한다.

특히 아버지 정몽구 회장을 대단히 깍듯하게 모신다. 경영권 승계 얘기가 나오면 “아버지가 건재하신데 왜 그런 말이 나오냐”며 민감하게 반응한다.

워커홀릭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일을 많이 하며 항상 오전 6시30분 출근하는 ‘아침형 CEO’로 알려져 있다.

아버지와 함께 있을 때 아버지보다 앞서지 않으려고 한다. 이를 두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밥상머리 교육이 가풍으로 내려오고 있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정의선에 대한 평가는 재벌 3세 가운데 비교적 좋은 편이다.

소박하고 겸손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창의적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바른 행실과 사업적 능력이 모두 갖춰진 인물로 평가받고 있어 제네시스 브랜드를 성공시키면 그의 경영능력에 대해 확고한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94년 현대정공에 과장으로 입사했으나 1년 만에 미국 유학길을 떠났다. MBA 학위를 취득한 뒤 일본 이토추상사 뉴욕지사에서 2년 동안 근무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1999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하여 2002년까지 국내영업본부 영업담당 겸 기획총괄본부 기획담당 상무를 맡았다.

2002년 국내영업본부 부본부장 전무로 승진했고 2003년 현대기아차 기획총괄본부 부본부장 겸 기아차 기획실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고 2009년부터 현대자동차 기획과 영업담당 부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2005부터 대한양궁협회와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2005년 기아차에 재직하면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개발을 주도했다. 29개월 동안 2300억 원을 투입해 ‘모하비’ 차량을 완성했다. '정의선차'로 불린 모하비는 기아차의 스테디셀러 모델로 자리잡았다.

정의선은 N브랜드를 본격적으로 키우기 위해 2014년 말 직접 알버트 비어만 전 BMW 고성능 브랜드인 M시리즈 개발전문가를 영입했다. 2014년부터 2000년 참여했다가 중단한 월드랠리챔피언십에 참여하면서 고성능차 기술에 관련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2015년11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출범을 세계에 공식화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신차인 EQ900을 같은 해12월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정의선의 야심작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의 성공이 정의선의 경영권 승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은 2015년11월 제대로 된 신고식을 치렀다.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을 알리면서 세계 고급차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비전을 직접 공식행사에서 밝혔기 때문이다. 수익성 높은 고급차 시장에 진출해 현대차의 이미지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다.

현대차는 2015년12월 제네시스 브랜드를 출범한 뒤 첫 신차인 고급세단 EQ900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제네시스에 대해 모두 6종의 라인업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정의선은 50세가 되는 2020년 경영권을 승계받기에 좋은 시기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정의선은 승계를 위해 필요한 자금도 마련하고 있다.

정의선은 2015년1월 현대글로비스 주식 13% 매각을 추진했으나 인수자 물색에 실패했다. 그 뒤 같은 해 2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보유한 현대글로비스 주식 502만 주(지분 13%)를 다시 매각해 7500억 원을 확보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글로비스 지분매각은 대기업 간 내부거래 규제를 강화한 공정거래법 개정취지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대글로비스 지분 매각대금은 정의선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의선은 2015년 말 기준으로 현대글로비스 지분 23.29%를 보유하고 있다.

정의선은 또 2014년 10월 광고 계열사인 이노션 지분을 매각해 3천억 원을 확보했다.

정의선은 현대차그룹의 순환출자구조의 한 축을 차지하는 현대모비스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현금화하거나 현대글로비스와 현대모비스의 합병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선은 2015년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으로부터 현대차의 지분을 5천억 원에 사들여 0.0031%에 불과하던 지분율을 2.27%까지 끌어올렸다.

정의선은 현대차에 관련된 부정적 의견들을 줄이기 위해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의선은 2014년10월 "현대차와 기아차 관련 껄끄러운 내용은 물론 비난성 글도 가감없이 보고해 달라"고 지시했다.

2015년 8월 해외 판매용 쏘나타와 내수용 쏘나타의 ‘카투카’ 충돌시험을 실시했다. 또 현대차 경영진들이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마음드림’ 행사도 열고 있다.

◆ 학력

1983년 경복초등학교를 졸업했다.

동창으로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과 구본상 LIG넥스원 사장이 있다. 조현식 사장과 4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

1986년 구정중학교(현 압구정중학교), 1989년 휘문고등학교(81회)를 졸업했다.

1993년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대학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현대그룹을 창업한 정주영이 할아버지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아버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작은 어머니, 정몽준 국회의원이자 현대중공업 고문이 작은 아버지다.

위로 누나 셋이 있으며 차례로 정성이 이노션 고문, 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전무다.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 전무, 정대선 현대비에스엔씨 대표,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장, 정지이 현대유앤아이 전무,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교선 현대백화점 부회장과 사촌 사이다.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의 장녀 정지선(43)과 1995년 결혼하였으며 자녀로 1남2녀를 두고 있다.

장인인 정도원 회장은 정몽구 회장과 경복고 선후배 사이로 관계가 돈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 정지선 씨는 서울대 음대를 졸업했다.

◆ 상훈

2006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윤송이 SK텔레콤 상무, 김주영 한누리법률사무소 변호사, 김연희 베인&컴퍼니코리아 부사장과 함께 40세 이하 차세대 지도자 200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2008년 기아차 사장으로 재직할 때 기아자동차가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디자인경영부문 최고상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09년 제6회 자동차의 날에 수출증대 공을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12년 포춘코리아에서 선정한 한국경제를 움직이는 인물(글로벌 경영부문)로 선정됐다.

◆ 상훈

2006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윤송이 SK텔레콤 상무, 김주영 한누리법률사무소 변호사, 김연희 베인&컴퍼니코리아 부사장과 함께 40세 이하 차세대 지도자 200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2008년 기아차 사장으로 재직할 때 기아자동차가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디자인경영부문 최고상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09년 제6회 자동차의 날에 수출증대 공을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12년 포춘코리아에서 선정한 한국경제를 움직이는 인물(글로벌 경영부문)로 선정됐다.

어록


“이날을 위해 10년을 기다렸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현대차에 있어 또 하나의 새로운 출발이면서도 현대차그룹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안주하는 것은 현대차 정신이 아니다. 큰 변화는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수반하지만 서두르지 않고 내실을 쌓아 세계 고급차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 (2015/11 제네시스 출범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이유는 오직 고객에게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인간 중심의 진보(Human-centered Luxury)'를 지향한다.” (2015/11 제네시스 출범 공식 기자 간담회에서)


“고객들은 과시를 위해 멋을 드러내기보다 자신의 멋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을 원한다. 시간과 노력을 아껴주는 현명한 소유 경험, 사용할수록 만족감이 높아지는 실용적 혁신에 감동한다. 이것이 한 차원 높은 새로운 명품의 가치이며 제네시스는 이러한 시장의 변화와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다.” (2015/11 제네시스 출범 공식 기자 간담회에서)

“중국업체들이 무섭게 따라온다. 어떻게 반값으로 차를 싸게 만드는지 한국에 가서 뜯어 연구해 봐야겠다.” (2015/04 ‘2015년 상하이 모터쇼’에서)

“모든 게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 고객들이 원하는 걸 충족시키기 위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감성적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2011/01/10,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New Thingking, New possibilities'를 발표하며)

“세계시장에서 기아차 브랜드를 표현할 수 있는 독자적 디자인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2006/09/28, 파리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 평가

할아버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아버지 정몽구 회장을 진심으로 존경한다.

특히 아버지 정몽구 회장을 대단히 깍듯하게 모신다. 경영권 승계 얘기가 나오면 “아버지가 건재하신데 왜 그런 말이 나오냐”며 민감하게 반응한다.

워커홀릭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일을 많이 하며 항상 오전 6시30분 출근하는 ‘아침형 CEO’로 알려져 있다.

아버지와 함께 있을 때 아버지보다 앞서지 않으려고 한다. 이를 두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밥상머리 교육이 가풍으로 내려오고 있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정의선에 대한 평가는 재벌 3세 가운데 비교적 좋은 편이다.

소박하고 겸손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창의적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바른 행실과 사업적 능력이 모두 갖춰진 인물로 평가받고 있어 제네시스 브랜드를 성공시키면 그의 경영능력에 대해 확고한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기타

고려대 장하성 교수가 대학시절 은사였다.

정의선이 종종 장하성 교수를 찾아 경영에 대한 조언을 구할 정도로 장 교수는 정의선의 경영멘토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장하성 교수가 연구소장으로 있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에서 정몽구와 정의선의 이사 재선임을 반대하고 나서면서 사제관계에 이상기류가 형성됐다는 시각도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호형호제할 정도로 친밀한 사이다. 초등학교 동창인 조현식 한국타이어 사장과 구본상 LIG넥스원 사장도 가깝게 지내는 절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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