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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승찬 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 사장

사업 다각화 추진하는 오너2세, 공공공사 강한 면모 갖춰 [2021년]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0-12-10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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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승찬 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 사장
▲ 이승찬 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 사장.

이승찬은 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 사장이다.

계룡건설산업의 실적 증가세가 정체상태에 있어 새 성장동력으로 스마트팜, 공유주택, 모듈러주택 등 신사업을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1976년 11월27일 대전에서 이인구 계룡건설산업 창업주의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두산건설에서 직장생활을 한 뒤 계룡건설산업에 이사로 입사했다.

상무와 전무, 총괄부사장을 차례로 거친 뒤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2세 경영자로 한승구 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 회장과 각자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Chairman of Kyeryong Construction Industrial
Lee Seung-chan
경영활동의 공과


△공공공사 신규수주 4년 연속 1위 올라
계룡건설산업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해마다 공공공사 신규수주 1위를 차지했다.

계룡건설산업은 주택분양 시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공공공사가 실적의 버팀목 구실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계룡건설산업은 정부세종청사 국무총리실과 충남도청 및 의회 신청사, 대전 동구청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공주센터, 한국은행 통합별관 등 세종시 중심행정타운을 포함해 많은 공공공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시설 공사에서도 최다 시공실적을 올렸다.

계룡건설산업은 강릉역사, 강릉 아이스아레나, 관동 하키센터, 진천선수촌 2단계 2공구 등을 시공했다.

계룡건설산업은 2020년 10월 새만금 스마트수변도시 매립공사를 따내며 토목 기술형 입찰시장에서도 첫 수주에 성공해 공공공사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계룡건설산업은 이외에도 경기도 화성 아산국가산단(우정지구) 유보지 조성사업 협약체결,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민간 개발사업 우선협상자선정을 포함해 다양한 공공공사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20년 3분기 기준으로 계룡건설산업의 전체 매출 가운데 공공부문 매출이 5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Who Is ?] 이승찬 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 사장
▲ 계룡건설산업 실적.
△2020년 시공능력평가 18위에 올라
계룡건설산업은 2020년 7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시공능력평가에서 전년과 같은 18위를 차지했다. 지역 기반의 중견 건설사로서 꾸준히 20위 권 이내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공능력평가는 국토교통부가 건설사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 네 가지 항목을 평가해 매년 7월 말 내놓는 평가제도다. 발주자는 보통 시공능력평가를 입찰제한에 많이 활용하는 만큼 시공능력평가가 우수할수록 사업기회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

계룡건설산업은 2020년 시공능력평가액 1조8011억 원을 보여 2019년 1조6814억 원보다 7.1% 증가했다.

충청권 건설사 가운데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세부항목에서는 토목분야의 하천·산림·농수산토목부문에서 기성액 347억 원으로 1위, 상수도부문에서 기성액 132억 원으로 10위 등 공공 토목공종에서 높은 순위를 나타냈다.

건축분야의 상가시설에서는 6위, 산업환경설비분야의 폐수종말처리장부문 8위, 하수종말처리장부문 9위 등으로 집계됐다.

△창립 50주년 맞아 계룡건설산업의 성장과 신사업 추진
계룡건설산업은 1970년 계룡건설합자회사로 시작해 사업 다각화를 통해 건설과 유통, 레저 등 계열사 6개를 두고 연매출 2조5천억 원을 올리는 중견건설사로 성장했다.

계룡건설산업은 2015년 연결기준 매출 1조5222억 원, 영업이익 361억 원을 올렸는데 2018년까지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개선했다.

그러나 주력사업인 공공공사 발주가 줄어들고 입찰 경쟁이 심화돼 2018년 매출 2조2927억 원, 영업이익 1537억 원에서 2019년 매출 2조2757억 원, 영업이익 1359억 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승찬은 이런 상황에서 기존 공공공사와 건축사업 이외에 새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뛰고 있다.

이승찬은 2020년 1월20일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소통과 협력, 변화와 혁신, 생명과 환경을 핵심가치로 꼽았다.

계룡건설산업은 2020년 3월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스마트팜, 공유주택, 모듈러주택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한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승인받고 이 분야의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계룡건설산업은 가장 먼저 스마트팜 유경험자를 채용하는 등 관련 역량을 키우고 있으며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 수주에 힘쓰고 있다.

다만 신사업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계룡건설산업 관계자는 “신사업부문의 구체적 성과는 아직 없지만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시작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대전지역 사회공헌활동
계룡건설산업은 대전에 기반을 둔 중견건설사로서 대전지역의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계룡건설산업은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2020년 5월 대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했다. 대전 건설사로서는 첫 가입이다.

나눔명문기업은 나눔문화를 이끌고 기업의 사회공헌을 활성화하기 위한 고액 기부 기업들 모임으로 3년 이내 1억 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기부하기로 약정한 기업이 가입할 수 있다.

계룡건설산업은 2019년 말부터 4억 원을 기부해 3억 원 이상 기부한 기업이 가입할 수 있는 실버 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계룡건설산업은 2020년 7월 대전시에 코로나19 극복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 이승찬은 직접 지역 선별진료소 10곳을 방문해 의료진들에 응원 메시지와 5천만 원 규모의 후원물품도 기부했다.

이외에도 꾸준히 지역사회에 성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코로나19에도 2020년 역대 최대 규모인 100여 명을 채용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골프장과 뉴스테이 사업 다각화
이승찬은 2017년 1월 골프장기업 꽃담레저 인수를 통해 계룡건설산업의 사업영역을 골프장 경영으로 넓혔다.

꽃담레저는 경북 군위군 회원제골프장인 꽃담컨트리클럽(꽃담CC)을 운영하는 기업이었는데 경영 악화로 2012년부터 법정관리를 받고 있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2017년 1월 꽃담레저의 지분 99.9%를 취득하고 꽃담레저의 경영 정상화를 주도했다. 이에 따라 꽃담레저는 2017년 5월 회생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받았다.

2017년 3월 꽃담CC를 대중제골프장으로 전환한 뒤 이름을 ‘구니 컨트리클럽’으로 변경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계룡건설산업은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사업에도 진출했다. 뉴스테이는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임대주택으로 의무임대기간이 최소 8년이고 임대료 상승률이 5% 이하로 제한된다.

경기도 시흥시에 지역의 첫 뉴스테이인 ‘시흥장현 리슈빌더스테이’를 선보이며 2017년 6월 분양을 시작한 이후 뉴스테이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승찬 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 사장
▲ 이승찬 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0년 7월21일 대전 유성구 충남대학교에서 장학금 3500만 원을 전달한 뒤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이승찬은 계룡건설산업의 한풀 꺾인 성장세를 회복하기 위해 새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주택용지 감소,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건설사들의 주택사업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 계룡건설산업의 주력인 공공공사 입찰 경쟁도 치열해져 미래 먹거리 확보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에 따라 이승찬은 스마트팜, 공유주택, 모듈러주택 사업 등으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아직 별다른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승찬은 부채비율을 줄이는 데 성공했지만 더욱 안정된 재무구조를 갖추기 위해 부채비율을 더욱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계룡건설산업의 부채비율은 2017년 314%에 이르렀는데 2018년 292%, 2019년 299%를 나타내며 200%대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0년 3분기 기준으로 계룡건설산업은 부채비율은 258%까지 끌어 내렸지만 안정적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건설사는 각종 사업에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부채비율을 200% 수준으로 유지하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 평가
[Who Is ?] 이승찬 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 사장
▲ 이승찬 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0년 5월25일 '나눔명문기업' 가입식에서 정태희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언론 노출이 많지 않은 편이다.

두산건설에서 건설현장의 실무경험을 쌓았다.

2002년 계룡건설에 들어온 뒤 8년 만인 2010년에 총괄부사장을 맡는 등 초고속 승진을 했다. 그동안 회계와 공무업무 등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이승찬은 계룡건설산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사업 다각화도 추진하면서 ‘2세경영’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사장은 계룡건설산업의 부실사업을 정리하고 주택경기 호황에 힘입어 아파트 분양에서 성과를 내고 주력인 공공공사에 강한 면모를 갖췄다.

계룡건설산업은 내실 위주의 보수적 경영을 해 왔지만 이승찬이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이전보다 공격적 경영에 나서고 있다.

기부, 모금, 현장방문 등 대전지역을 무대로 사회공헌활동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2020년 12월 현재 한승구 계룡건설산업 회장과 각자대표이사체제를 구축했다.

사건사고
△한국은행 통합별관 재건축 입찰예정가 초과 논란
계룡건설산업은 2017년 12월 조달청이 한국은행에서 위임받아 발주한 '한국은행 통합별관 재건축공사'의 시공사 1순위 낙찰예정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입찰예정가를 초과했다는 위법 논란과 법적 분쟁이 이뤄지며 공사가 지연됐다.

논란은 계룡건설산업이 입찰예정 최고가 2829억 원보다 3억원 높은 금액인 2832억 원을 제시해 1순위 낙찰예정자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차순위 낙찰예정자인 삼성물산이 이의를 제기했고 감사원은 2019년 4월 “조달청이 애초 한국은행 입찰예정가보다 높게 써낸 계룡건설산업을 낙찰예정자로 선정한 것은 국가계약법령 위반”이라고 의견을 냈다.

조달청은 2019년 5월 감사원 의견을 수용해 계룡건설산업의 낙찰예정자 지위 선정을 취소하며 한국은행 통합별관 재건축 입찰공고 취소를 결정했다.

계룡건설산업은 곧바로 낙찰예정자 지위를 인정해 달라며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냈다.

법원은 2019년 8월 "예정가격이 경쟁입찰에서 최고가 제한가격으로 기능했던 면은 있으나 현행 국가계약법령상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에서 입찰금액을 예정가격 이하로 제한하는 규정은 없다"며 계룡건설산업이 낸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이 가처분신청을 인용함에 따라 계룡건설산업은 한국은행 통합별관 재건축공사 계약절차를 재개했으며, 계룡건설산업은 2019년 12월 기존 별관건물 철거를 시작하며 재건축공사를 시작했다.

△회계처리 기준 위반
계룡건설산업은 2010~2013년 공사 미수금의 대손충당금을 줄여 회계에 반영했다가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당시 계룡건설은 공공공사를 주력으로 전개하고 있었는데 발주물량이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악화돼 있었다.

2016년 2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계룡건설산업을 놓고 회계처리기준 위반을 들어 과징금 1950만 원을 부과하고 대표이사의 해임권고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당시 이승찬과 공동대표를 맡고 있던 한승구 부회장이 대표이사 자리를 물러났다.

한승구 부회장은 다음해인 2017년 4월 계룡건설산업 신임 회장 취임과 함께 각자대표이사로 복귀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승찬 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 사장
▲ 이승찬 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0년 4월28일 충남 홍성군 충남도청에서 코로나19 특별 성금을 전달한 뒤 양승조 충남지사, 이관형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 회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2002년 3월 계룡건설산업에 이사로 입사했다.

2004년 2월 계룡건설산업 관리본부 공무담당 상무에 올랐다.

2007년 2월 계룡건설산업 관리본부 본부장 전무가 됐다.

2010년 8월 계룡건설산업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4년 8월 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 부사장이 됐다.

2014년 12월 계룡건설산업 공동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7년 3월 계룡건설산업 각자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 학력

1995년 대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9년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이인구 전 계룡건설산업 명예회장의 1남8녀 가운데 막내이자 외동아들이다. 아버지 이인구 전 회장은 6·25전쟁에 참전했던 예비역 육군 중령 출신으로 13대·15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7년 5월15일 별세했다.

이인구 전 명예회장의 동생인 이시구 전 계룡건설산업 회장이 삼촌이다.

◆ 상훈

◆ 기타

이승찬은 2020년 11월24일 기준으로 계룡건설산업 지분 22.86%를 보유하고 있다.

이승찬은 2020년 1월15일 대전시체육회 초대 민간회장 자리에 올랐다.

현재 계룡장학재단 이사장을 겸하고 있다.

이승찬은 계룡건설의 성장을 이끈 점을 높이 평가받아 중앙미디어그룹의 경제매체인 ‘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한 ‘2017 대한민국 100대 기업 CEO’에서 1위에 선정됐다.

어록
[Who Is ?] 이승찬 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 사장
▲ 이승찬 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 사장(앞줄 왼쪽)과 한승구 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 회장(앞줄 오른쪽)이 2020년 1월20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계룡건설산업>
“지난 50년을 넘어 미래를 향한 새로운 길로 함께 나아가자.” (2020/01/20,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계룡건설산업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대전체육 발전을 위해 함께 완주한 두 후보에게 감사하다. 새로 출범할 민간체육회가 재정 안정화를 꾀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0/01/15, 대전체육회관에서 대전시체육회 초대 민간회장 자리에 오르며)

“(시공능력평가에서) 2007년에 19위, 2008년은 21위다. 입사 당시인 2002년도에는 29위였다. 계룡건설은 1980년대 중반 성장기 이후 급속도로 성장을 한 적이 없지만 대신 꾸준함을 유지했다. 성장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들의 주인의식과 노·사간 신뢰감 정착이라고 본다. 재무구조가 우수하고 보수적 경영을 고수한 것도 성장 요인이다. 직원들은 불만을 가질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잘 됐다. 외환위기 때도 구조조정을 하지 않았다.” (2008/12/30, 대전일보 인터뷰에서 계룡건설산업의 성장비결을 설명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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