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의 오너3세 박태영 부사장과 박재홍 전무가 각각 사장과 부사장으로 나란히 승진했다.
하이트진로는 8일 박태영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승진인사는 지난해 출시한 테라와 진로의 성공적 시장 안착과 10년 동안 이어온 맥주부문의 흑자전환, 소주시장 내 독보적 시장지배력을 확대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하이트진로는 설명했다.
박태영 사장은 지난 5년 동안 경영전략본부장과 영업, 마케팅을 맡아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공을 인정받았다.
박재홍 부사장은 해외사업을 총괄해 소주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점을 평가받았다.
박 사장과 박 부사장은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장남과 차남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로 오너3세 형제경영체제에 힘이 실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 외에 생산, 영업, 관리/마케팅부문에서 전무 1명, 상무 2명, 상무보 4명 등 모두 9명의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국내 맥주, 소주 종합 1위 기업으로 지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글로벌 주류회사로 지속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