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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사장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  2020-12-08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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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사장.

◆ 생애

명노현은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이다.

한국형 뉴딜사업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각국 정부가 해상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부문 투자를 늘리는 데 힘입어 해저케이블, 태양광 전용 케이블 기술을 들고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그룹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전기차부품사업을 키우는 데도 힘을 싣고 있다.

1961년 7월30일 인천에서 태어났다.

인하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LS전선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33년 넘게 근무하고 있다. 

재경담당 상무, 최고재무관리자(CFO), 경영관리총괄 대표이사를 맡으며 LS전선에서 ‘재무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LS전선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주도하는 등 안정보다 도전을 강조한다. 

사업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 LS전선 실적.
△해상 풍력발전용 해저케이블로 잇달아 해외시장 수주
명노현은 해저케이블 사업을 앞세워 아시아와 중동지역을 벗어나 미국, 유럽 등 해외 선진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S전선은 2020년 11월24일 덴마크 에너지기업 외르스테드와 ‘5년 동안 초고압 해저케이블 우선공급권’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명노현은 외르스테드와 맺은 계약을 두고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각국이 신재생에너지에 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해상 풍력발전시장 선도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게 돼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르스테드는 해상 풍력발전 개발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이다. LS전선은 그동안 외르스테드와 영국 혼시, 대만 장화현 등 대규모 해상 풍력발전단지에 케이블을 구축하면서 협력관계를 맺어왔다. 

해저케이블은 대륙과 대륙, 육지와 섬 등 바다를 두고 고전압의 전기를 전송하는 케이블로 '케이블산업의 꽃'으로 불린다. 케이블 생산공정은 물론 매설 등 설치작업도 까다롭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 자체가 손에 꼽힌다.

앞서 LS전선은 2018년 말레이시아 해저케이블 공급계약 수주, 세계 최대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인 영국 '혼시 프로젝트' 초고압케이블 공급계약 수주, 바레인 현지 1400억 원 규모 초고압케이블 공급계약 수주 등 7개의 대형사업을 따냈다.

2019년에도 대형사업 수주를 이어갔다. LS전선은 2019년 1월에는 독일의 풍력발전회사인 WPD와 대만의 윈린현 해상풍력단지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LS전선이 이들에게 공급하는 케이블은 66kV급 해저케이블로 아시아 발전설비에서는 처음 사용하는 케이블이다.

같은 해 10월에는 66kV급 해저케이블을 대만 장화현, 마오리현 해상풍력단지에 공급하는 또다른 계약을 덴마크 에너지기업 CIP와 멪었다. 

이에 따라 LS전선은 2019년 발주된 대만의 해상풍력단지 3건에 모두 해저케이블을 공급하게 됐다. 대만은 2025년까지 원자력발전소 가동을 중단하고 이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만큼 LS전선이 추가로 건설될 해상 풍력발전단지에도 해저케이블을 공급하게 될 공산이 크다. 

이와 별도로, LS전선은 2019년 2월 브라질 남부 휴양지인 산타카타리나섬과 육지를 잇는 100km 길이의 해저케이블을 공급하는 계약을 브라질 전력망 운영회사와 체결했다.

2020년 상반기에도 바레인, 네덜란드, 미국 등에서 연달아 대규모 해저케이블사업을 수주했다. 

최근 들어 해상 풍력발전단지를 활발하게 개발하고 있는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명노현은 2020년 4월 네덜란드 국영전력회사 테네트와 약 1342억 원 규모 해저케이블 공급계약을 맺은 뒤 “유럽 해저케이블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라며 “올해 유럽지역본부를 새롭게 설립하고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유럽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2020년 초 영국에 유럽 해저케이블사업을 위한 본부를 세웠고 500억 원을 들여 강원도 동해시에 해저케이블 제2공장도 건립해 해저케이블사업 확대를 위한 채비를 다졌다.

LS전선은 세계 전선업계 5위 안에 드는 기업으로 2007년 말 250kV급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했다. 

그 뒤 2009년 한국전력공사가 공개 입찰한 진도-제주 사이 해저케이블 공사를 따내면서 프랑스기업 ‘넥상스’, 이탈리아기업 ‘프리즈미안’ 등 유럽 기업이 점유율 90% 가까이 독점하고 있던 해저케이블시장에 뛰어들었다.

LS전선은 2010년 국내 최초로 해저케이블 제품을 출하했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으로부터 해저케이블사업을 수주하며 해외시장으로 영역을 넓혔다. 2012년에는 카타르석유공사가 발주한 해저케이블 사업에서 글로벌 1, 2위인 프리즈미안과 넥상스가 뭉친 컨소시엄을 제치고 사업을 따내기도 했다.
▲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19년 5월28일 강원도 동해시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동해시청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LS전선 >
△전기자동차부품시장에서 새 먹거리 찾아
명노현은 세계 친환경차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는 데 따라 전기차부품사업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LS전선은 2020년 10월 전기차 배터리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폴란드 남서부 현지공장 인근 유휴부지 3만㎡ 규모를 추가로 매입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중장기적 사업 확대에 대비해 부지를 매입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앞서 2017년 11월 폴란드에 전기차 부품 제조을 위한 법인 LSEV폴란드를 설립해 유럽 완성차기업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사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LS전선은 폴란드 제1공장에서 전기차배터리의 필수부품인 인터커넥션보드(ICB)와 HV커넥터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약 100억 원을 투입해 202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제2공장을 짓고 있다. 

명노현은 폴란드 제2공장 증설을 통해 전기차부품 생산량을 한 해 30만 대 수준에서 최대 2배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LSEV폴란드는 2020년 상반기 매출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322.3% 늘어났다. 

LS전선은 LSEV폴란드 외에도 LSEV코리아, LS알스코 등 자회사를 통해 전기차부품사업을 펼치고 있다.

LSEV코리아는 폴크스바겐, 볼보, 비야디(BYD) 등 글로벌 완성차 제조기업과 LG화학 등에 전기차용 와이어링 하네스(전기신호전달장치)와 배터리팩 부품,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부품 등을 공급한다. 이들은 전기차의 전원을 공급하거나 센서를 작동하고 제어하는 핵심부품들이다.

LSEV코리아는 2018년 매출 560억 원에서 2019년 매출이 2121억 원으로 급증했으며 2020년 상반기에도 매출 909억 원을 내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LS알스코는 전기차부품과 알루미늄 제품을 생산한다. 2020년 상반기 매출 126억 원을 내면서 2018년 한 해 매출인 81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영업이익에서도 2020년 상반기에만 2018년 한 해 영업이익의 4.5배를 벌어들였다.

앞서 명노현은 2017년 11월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던 전기차부품사업부를 분할해 LSEV코리아를 세웠다. 그리고 중국, 유럽 폴란드 등에 전기차부품 현지 생산법인을 세우며 전기차부품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다. 

명노현은 2019년 12월 LSEV코리아 상장계획을 밝히면서 상장으로 마련한 자금을 전기차부품 설비 증설과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2030년까지 전기차부품사업에서 매출 1조 원을 내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LSEV코리아의 상장은 2020년 일단 뒤로 미뤄졌다.

△차세대 융복합 전력케이블 제품 개발에 공들여
스마트공장과 스마트빌딩 등에 쓰이는 융복합 케이블 제품 등을 내놓으며 4차산업혁명시대 디지털인프라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LS전선은 2020년 7월 기존 랜(LAN) 케이블 전송거리 한계치인 100m를 2배로 늘려 데이터와 전력을 동시에 200m까지 보낼 수 있는 케이블 제품을 내놓았다.

명노현은 “정부의 디지털뉴딜 정책에 따라 디지털 인프라 구축작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LS전선은 차세대 융복합 제품과 지능형 제품 등의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랜케이블은 주로 IP카메라(유무선 인터넷과 연결해 실시간으로 다른 기기에 영상을 보낼 수 있는 카메라), 전화, CCTV, 사물인터넷(IoT) 장비 등을 연결하는 데 사용한다.

LS전선은 스마트공장, 스마트빌딩 확산, 사물인터넷 인프라 구축 등으로 랜 케이블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마케팅활동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2020년 9월에는 탄소섬유를 적용한 통신·신호용 케이블 제품도 출시했다.

탄소섬유는 강철보다 강하지만 가볍고 유연해 차세대 소재로 불린다. 탄소섬유는 무게가 강철의 4분의 1에 불과하면서도 강도는 10배, 탄성은 7배에 이른다. 

LS전선은 스마트공장과 스마트빌딩 등의 설비 가동과 시스템 관리에 사용되는 랜(LAN) 케이블에 탄소섬유를 적용해 양산 준비를 끝냈다. 산업용 케이블 전반에 탄소섬유를 적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LS전선은 앞으로 전기차와 철도, 항공, 선박 등 모빌리티 분야와 산업용 로봇, 엘리베이터 등의 설비를 중심으로 탄소섬유 케이블 도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노현은 “LS전선은 신소재와 친환경 제품 등에 관한 지속적 연구개발로 전선업계의 ‘게임체인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5G시대 맞아 해외 통신케이블사업에서 기회 찾아
명노현은 세계적으로 5G통신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되는 데 발맞춰 유럽과 인도, 미국 등 해외 통신케이블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S전선은 광케이블, 통신 하네스 등 통신용 케이블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통신 하네스는 이동통신 기지국과 안테나 등을 시스템과 연결하는 케이블 부품이다.

LS전선은 2019년 5월 준공한 폴란드 공장에서 통신용 광케이블 생산을 본격화한 데 이어 2020년 인도에 통신용 부품을 생산하는 두 번째 공장을 세웠다.

인도 LSCI 사업장에 제 2공장을 설립함으로써 LS전선의 통신 하네스 등 생산능력은 기존의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에릭슨, 노키아 등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들이 해외사업 생산기지를 육성하고 있는 곳이다. LS전선도 인도 LSCI를 북미, 유럽 등의 5G통신부품시장을 공략할 기지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유럽과 미국 등은 초고속 인터넷망이 이미 잘 구축돼 있는 한국과 달리 광케이블 네트워크 설비가 미흡한 곳이 많다. 이에 따라 해외국가들은 5G투자에 앞서 인터넷망 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LS전선은 폴란드 공장에서 유럽형 5G규격에 맞춘 통신케이블 제품 등을 생산해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 초고속 통신망 구축 사업자들에 납품하고 있다. LS전선은 2017년 이탈리아에서 200억 원 규모 광케이블 공급사업을 따냈고 2018년에는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에서 광케이블 제품을 1300억 원어치 수주했다.

명노현은 앞서 2017년 프랑스에 통신장비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등 유럽 등 해외현지 영업망 구축에도 힘을 싣고 있다.
▲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2019년 5월14일 폴란드 남서부 지에르조니우프 시에서 열린 케이블 공장 준공식에서 리본을 자르고 있다. < LS전선 >
△LSEV코리아 상장 미뤄져
명노현은 2020년 3월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전기차부품사업 전문 자회사 LSEV코리아의 코스닥 상장 계획을 연기했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이다. 

LSEV코리아는 2020년 3월13일 코스닥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LSEV코리아 측은 “최근 주식시장 급락 등에 따라 회사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점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대표 주관사와 협의해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말했다.

앞서 LSEV코리아는 2020년 2월1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3월 말 코스닥에 상장한다고 공시했다. LSEV코리아는 공모자금으로 설비 및 기술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전기차부품 전문회사로 본격적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명노현은 2019년 말 LSEV코리아 상장계획을 밝히며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LSEV코리아와 LSEV코리아의 중국 자회사 설비와 기술 투자에 사용할 것”이라며 “LSEV코리아를 글로벌 전기차부품 전문회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명노현은 2020년 3월 초까지도 사내회의에서 LSEV코리아 상장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하며 “전기차 관련 업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고 앞으로 글로벌 전기차시장 성장 전망도 밝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주요 거점국가에 직접 투자 늘려
명노현은 해외사업 주요 거점국가에 현지 생산시설을 세우는 등 직접투자 방식으로 글로벌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LS전선은 2019년 11월20일 이집트의 케이블 전문 시공회사인 만인터내셔널 컨트랙팅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명노현은 “세계적으로 무역보호정책이 강화되는 등 수출장벽이 높아지고 있다”며 “LS전선은 주요 거점국가에 직접 투자하는 그린필드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집트와 합작법인은 LS전선의 첫 아프리카 생산법인이다. 이집트 합작법인의 설립으로 LS전선은 미국과 중국, 베트남, 폴란드 등지에 모두 11개의 해외 생산법인을 두게 됐다.

명노현은 이집트 생산법인을 거점으로 주변 아프리카와 중동국가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집트는 아프리카는 물론 유럽, 중동지역 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이 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한 수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아프리카와 중동, 아시아 등에서는 공사비 절감을 위해 지상에 전력선을 주로 구축하고 있어 지중선보다 가공 송전선 수요가 늘고 있다. LS전선은 카이로 주변 산업도시에 2020년 말까지 공장을 완공하고 가공 송전선을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집트는 도시화로 아프리카 케이블시장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기업들은 최대 20%의 높은 관세와 물류비 등으로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웠다. 

LS전선은 현지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집트 현지기업들이 생산하기 힘든 프리미엄급 제품을 주로 생산해 품질 경쟁력까지 갖춘다는 전략을 세웠다. 

명노현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세운 해외 현지 생산법인은 이뿐만이 아니다. 

LS전선의 자회사 LS전선아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전선사업을 하고 있는데 2018년 11월 미얀마에 전력케이블 공장을 열었다. LS전선아시아는 다음해인 2019년 7월 베트남의 케이블 생산법인 LSCV에 41억 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LS전선은 2018년 6월 인도네시아의 10위권 대기업집단인 아르타그라하(AG)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다음 달인 7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에 전력케이블공장을 착공했다.

아시아 뿐 아니라 유럽에도 생산기지 건설을 시작했다. LS전선은 2017년 11월부터 짓기 시작한 폴란드 케이블 생산공장을 2019년 5월 완공했다. 

명노현은 이 공장을 완공하며 “폴란드 공장은 유럽 진출의 핵심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전선 기술 개발 성과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 고속철도용 강체전차선 등 ‘차세대 전선’ 개발에 성과를 내고 있다.

LS전선은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2019년 11월5일 세계 최초로 초전도케이블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초전도케이블은 영하 196도에서 전기 저항이 0이 되는 ‘초전도 현상’을 응용해 기존 구리 케이블보다 낮은 전압으로 전기를 전송할 수 있는 케이블이다. 초전도의 케이블의 송전능력은 일반 구리케이블의 5~10배에 이른다. 

또 변압기가 필요 없어 변전소의 설치와 운영에 드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2019년 11월 기준 초전도케이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세계에 5곳이지만 상용화에 성공한 것은 LS전선뿐이다.

LS전선은 2019년 9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고속철도용 강체전차선 개발에 성공했다. 강체전차선은 기존에 사용되던 구리전차선이 아닌 알루미늄 ‘바’ 형태로 전력을 전달하는 차세대시스템이다. 강체전차선을 사용하면 터널 시공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유지보수 비용도 적게 들고 단선의 위험도 거의 없다. 

LS전선이 고속철도용 강체전차선을 개발하기 전까지 세계 강체전차선시장은 스위스 기업이 독점하고 있었지만 앞으로는 LS전선 역시 이 시장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

LS전선의 차세대 전선 기술은 특히 새로 전력,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는 신흥국시장을 선점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초로 고압 직류송전(HVDC) 케이블 인증
LS전선은 세계 최초로 고압 직류송전(HVDC) 케이블 인증을 받았다.

LS전선은 2018년 5월15일 동해 사업장에서 2017년 10월부터 6개월 동안 한국전기연구원(KERI) 입회 아래 500kV급 직류 케이블의 장기 신뢰성 품질 테스트(PQ)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고압 직류송전은 대용량의 전기를 장거리로 보낼 수 있어 한국, 북한,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동북아 5개국의 전력망을 잇는 '동북아 수퍼그리드'의 핵심기술로 꼽힌다.

고압 직류송전 케이블 기술은 LS전선을 비롯해 유럽과 일본의 5개 업체 정도가 보유하고 있으나 공인기관의 실증을 받은 것은 LS전선이 처음이다.

송전 기술과 관련해 직류(DC)에 비해 높은 전압으로 장거리 송전이 쉬웠던 교류(AC) 송전방식이 지난 100년 동안 세계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전력 반도체 기술의 발달로 전압 변환이 쉬워지면서 직류가 각광받기 시작했다. 전력 손실이 적고 송전거리의 제약이 없으며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에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고압 직류송전 방식은 전압, 주파수, 전기 품질 등이 서로 다른 남북한, 중국, 러시아 등의 전력망을 한 데 잇는데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자회사로 가온전선 편입
LS전선은 그룹 계열사인 가온전선을 자회사로 편입해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LS전선은 2018년 1월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등 가온전선의 개인 대주주 보유지분 37.62% 가운데 31.59%를 인수했다. 인수비용은 약 303억 원에 이르렀다. 

LS전선은 가온전선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LS전선아시아 지분 57% 가운데 약 7%를 구자홍 회장 등에게 매각해 약 139억 원의 자금을 마련했다.

LS전선과 가온전선은 주요 원자재를 구매할 때 공동협상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의 글로벌 사업 노하우를 내수 중심인 가온전선에 심는다는 계획도 세웠다.

LS전선은 개인 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던 가온전선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LS→LS전선→가온전선으로 이어지는 지주회사체제를 구축해 지배구조도 단순화했다.  
▲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2015년 9월7일 오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주익수 하나금융투자 IB대표와 함께 LS전선아시아 코스피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S전선 >
△LS전선아시아 상장
LS전선은 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의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베트남의 전선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LS전선은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와 LSCV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2015년 5월 지주사 LS전선아시아를 설립했다. LS전선은 LS전선아시아 지분 80.38%를 보유하고 있다.

LS-VINA와 LSCV는 베트남에서 전력·통신케이블 등을 생산하고 수출하는 업체로 2016년 베트남 전선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성장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2016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성공했다. 

명노현은 LS전선아시아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베트남과 미얀마시장 확대를 위해 투자하고 있다. 

△LS전선 재무구조 대폭 개선
명노현은 LS전선의 재무구조 개선을 이끌고 있다.

LS전선의 2020년 9월30일 기준 부채비율은 283%로 2016년 말부터 꾸준히 300%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2012년 LS전선의 부채비율은 888%까지 오르기도 했는데 명노현은 재무 전문가인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구조조정 및 긴축적 재무경영을 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재무구조 개선은 고강도의 사업체질 개선이 이뤄졌기에 가능했다. 바닥재, 하이패스 단말기 등 저수익사업은 과감히 접고 해저·초고압 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LS전선에서 사회생활 시작
명노현은 1987년 LS전선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33년 가량 LS전선에서 일했다.

재경담당 상무, 경영관리부문장, 최고재무관리자(CFO), 경영관리총괄 대표이사 등을 역임해 재무와 경영관리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명노현은 구자엽 LS전선 회장이 2014년 대표에서 물러나 회장만 맡은 뒤 실질적으로 LS전선의 경영을 도맡아 이끌고 있다.

명노현은 2017년 LS전선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개선하며 뛰어난 경영관리 능력을 증명했고 그 공으로 2018년 1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 비전과 과제

명노현은 해저케이블사업을 앞세워 LS전선의 글로벌사업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LS전선은 문재인 정부의 한국형 뉴딜사업을 비롯해 세계적으로도 각국 정부가 해상 풍력발전 등 친환경에너지에 투자를 늘리면서 10년 넘게 공들여온 해저케이블사업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

명노현은 미국, 유럽 등에 진출해 아시아와 중동지역에 치우친 LS전선의 해외사업구조를 개선하고 지역별 균형성장을 추구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LS전선은 2020년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 가운데 90%를 아시아와 중동지역에서 거두고 있다. 지역적 편중에 따른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 개척이 꼭 필요하다.

명노현은 회사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도 해저케이블과 초고압케이블 등 고부가가치사업을 더 키워야 한다.

해저케이블과 초고압케이블은 일반 전선제품보다 원자재인 전기동(구리)에 상대적으로 덜 의존하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사업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 게다가 해저케이블은 진입장벽이 높아 세계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 얼마 되지 않는다.  

전기자동차부품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키워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LS전선은 전기차부품 자회사들의 실적이 급격하게 늘어나며 전기차부품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확인하고 있다. 

LS전선은 LSEV코리아, LS알스코, LSEV폴란드 등 자회사를 통해 전기차부품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2020년 상반기 기준 이 회사들이 포함된 국내 계열사의 매출이 LS전선 연결기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로 높아졌다. 2018년 상반기 11%와 비교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기차부품사업은 LS그룹이 그룹 차원에서 힘을 싣고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LS그룹의 미국 계열사 수페리어에식스는 2019년 9월 일본 후루카와전기와 권선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권선은 변압기나 모터 등 전자장치에 감는 피복 구리선으로 전기차 모터를 만들 때 반드시 필요한 부품이다. 

그룹 계열사 LS엠트론도 2020년 11월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관련 부품사업팀인 울트라캐피시티사업팀을 분할해 독립법인 LS머트리얼즈를 세우기로 결정했다. 

명노현은 대규모 전력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하고 있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중동시장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쏟아야 한다.

베트남의 에너지 수요는 매년 10%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베트남의 도시화 수준은 한국의 1970~1980년대 정도로 2015년 기준 도시화율이 33%에 불과했다. 도시화 진행에 따라 인프라 구축 여지가 높은 셈이다. 

명노현은 유럽에서도 사업 확대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LS전선은 유럽 각국의 5G통신망 투자 본격화로 광케이블을 공급할 절호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LS전선은 초고압 케이블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유럽의 송전시장에서도 고객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평가
▲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8월26일 프랑스 국제 대전력망 기술협의회(CIGRE) 전시회에서 제품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LS전선 >
명노현은 도전을 강조한다.

LS전선이 글로벌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것도 명노현의 공격적 전략에 따른 것이다.

명노현은 주로 주말을 이용해 해외출장길에 오르며 국내 전선업 불황에 따른 실적 부진을 해외에서 만회하는 데 주력해왔다. 

명노현은 세계를 몇 개의 권역으로 나누고 거점별로 본사와 해외법인이 협력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LS전선이 미국 전력 생산법인과 프랑스 통신장비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LS전선아시아를 통해 미얀마에 투자하며, 홍콩에 중국의 2개 생산법인(LSHQ, LSCW)을 아우르는 지주사를 설립한 것은 이런 글로벌 성장전략의 일환이다.

2019년 LS전선 내부 간담회인 ‘CEO 공감톡’에서 “변화는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앞서가야 한다”며 “일반적으로 불황이 닥치면 투자를 아끼는데 호황을 대비해 오히려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평소 ‘리더일수록 현장해서 솔선수범하라’고 강조한다. 명노현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리더일수록 책상이 아닌 영업, 생산, 개발의 현장에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며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껴야 시장의 상황에 능동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명노현은 실제 아프리카와 중동, 남미 등 해외사업 현장을 직접 찾는다. 명노현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대만시장도 처음에는 LS전선에 우호적이지 않았는데 현지 고객사와 업계 관계자들을 직접 찾아가 미팅을 하고 제품 시공 역량을 우수성을 알리면서 계속 도전하니 길이 열렸다는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의 상장에도 많은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명노현은 2016년 LS전선의 상장이 어려워지자 LS전선아시아를 상장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고 상장에 성공했다. LS전선은 LS전선아시아의 상장을 통해 악화하던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직원들의 복지를 직접 챙기며 뒤에서 직원들을 독려하는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종교는 가톨릭이다. 혈핵형은 B형, 취미는 바둑이고 비흡연자다. 

◆ 사건사고

△‘LS그룹 부당 내부거래’ 혐의로 불구속기소
명노현은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김민형)는 2020년 6월4일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등 LS그룹 오너 일가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LS, LS니꼬동제련, LS전선 등 3개 법인도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명노현 LS전선 대표, LS전선 직원인 박모 부장, 도석구 LS니꼬동제련 대표도 이때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명노현과 LS전선, 구자엽 회장 등은 2006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LS글로벌로부터 수입 전기동 38만 톤, 4조 원어치를 매입하면서 높은 가격의 마진을 책정하는 방식으로 부당지원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LS글로벌이 LS전선의 부당지원으로 89억 원 수준의 이익을 봤다고 보고 있다.

LS전선 직원인 박모 부장은 앞서 2017년 11월 이런 부당지원 행위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수입 전기동 장기계약 자료 제출을 요청하자 LS글로벌 ‘마진’ 관련 내용을 삭제한 허위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자홍 회장과 LS, LS니꼬동제련 등은 2006년부터 2019년 12월까지 LS글로벌에 모두 17조 원에 이르는 국산 전기동 일감을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해 약 168억 원을 부당지원한 혐의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이들이 LS글로벌에 몰아준 전기동 일감이 국내 전기동시장 물량의 약 40%에 이른다.

이에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2018년 6월 공정거래법상 부당지원 금지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LS그룹 지주사 LS(당시 LS전선)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60억 원을 부과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구자홍 회장 등 LS그룹 오너 일가를 검찰에 고발했다. 

구자홍 회장 등 LS그룹 오너 일가의 변호인들은 2020년 8월25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선박용 케이블 입찰담합으로 과징금 받아
LS전선은 삼성중공업을 포함한 조선사 8곳에서 발주한 선박용 케이블 구매입찰에서 담합행위를 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위는 2018년 6월15일 선박용 케이블 구매 입찰에서 낙찰 예정자와 투찰금액을 담합한 LS전선 등 5개 선박용 케이블 제조사에 시정명령과 227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과징금은 극동전선이 85억 원으로 가장 많고 LS전선이 68억 원, JS전선이 34억 원, 송현홀딩스 33억 원, TMC 6억 원 등이다. 공정위는 LS전선과 TMC는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PP조선, 한진중공업, STX조선해양, 삼호조선, 오리엔트조선 등 8개 조선사에서 발주한 선박용 케이블 구매입찰에서 저가수주를 방지하기 위해 낙찰  예정자 및 투찰금액을 합의했다고 한다. 

이들의 조선사별 영업담당 직원들은 구매 입찰이 실시되면 전화연락과 이메일 등을 통해 순번제 등 방식으로 낙찰 예정자를 합의했다. 

합의된 낙찰 예정사는 예정 투찰금액과 들러리 회사 투찰금액을 일괄 작성해 공유했다. 들러리사들은 낙찰 예정사 투찰금액보다 높은 금액에 써냈다.

2008년 11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이들의 담합 입찰건수는 모두 61건으로 관련 계약금액만 2923억 원에 이른다.

LS전선은 공정위의 처분에 반발해 서울고등법원에 과징금 부과처분 등 취소 청구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재판부는 “공정위의 조사 과정 및 관련 증거들의 내용과 증명력에 어떤 위법이 있다고 볼 수 없다”면서 공정위의 과징금 처분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한국철도시설공단 납품 과정에서 담합
LS전선은 2015년 10월26일부터 2016년 7월25일까지 9개월 동안 관급공사 입찰 참가의 자격제한 처분을 받았다. 거래 중단금액은 1192억 원 가량으로 추산됐다.

LS전선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다른 12개사와 함께 가격을 담합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17억 원도 부과받았다.

△원전비리 사태
LS전선은 2013년 ‘원전비리’ 사태로 사회적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LS전선이 지분 69.92%를 보유한 자회사 JS전선은 원전비리의 핵심기업으로 지목됐다.

원전비리 사태는 JS전선 등 전선 납품업체들이 2008년부터 한국수력원자력에 납품하는 부품의 시험성적서를 위조하고 뒷돈을 주고받은 납품 비리사건을 말한다. 

JS전선은 2008년 신고리 1, 2호기와 신월성 1, 2호기의 제어케이블과 2010년 신고리 3, 4호기의 전력, 제어, 계장 케이블의 시험성적서를 위조해 불량제품을 납품했다. 

검찰은 JS전선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JS전선의 고문인 엄모씨를 구속하는 등 수사를 확대했다. 

LS전선은 기업 이미지에 큰 상처를 입었다. LS그룹은 2014년 1월 원전 케이블 품질 문제의 대책을 발표하고 JS전선의 사업 정리를 선언했다.

JS전선은 2014년 4월10일 상장 폐지돼 전선부문 영업활동이 전면 중단됐고 2018년 2월 청산됐다.

◆ 경력
▲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폴란드 현지 생산공장의 생산설비 구축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LS전선 >
1987년 LS전선에 입사했다.

2005년 LS전선 경영기획담당 이사에 올랐다.

2005년 지씨아이 감사, 캐스코 이사, 진로산업 비상근 감사를 맡았다.

2006년 파운텍 감사를 지냈다.

2008년 LS전선 재경부문장 상무로 승진했다.

2011년 LS전선 경영관리부문장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에 올랐다.

2015년 LS전선 경영관리총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LS전선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 부사장을 맡았다.

2018년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1980년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 인하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 어록
▲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판지 위나타 AG그룹 회장이 2016년 6월18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 LS전선 >
“세계적으로 케이블에 탄소섬유를 사용해 상품화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LS전선은 신소재와 친환경 제품 등에 관한 지속적 연구개발로 전선업계의 ‘게임체인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0/09/24, 탄소섬유를 적용한 통신·신호용 케이블 제품을 출시하며)

“세계 각 나라가 온실가스 감축에 힘쓰고 있기 때문에 친환경 케이블 사용도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 LS전선은 국내 친환경 케이블 운용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전력과 협력해 글로벌시장을 확대해가겠다.” (2020/03/31, LS전선이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개발한 배전용 친환경 폴리프로필렌(PP) 케이블의 상용화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전기차 관련 업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고 앞으로 글로벌 전기차시장 성장 전망도 밝다.” (2020/03, 사내회의에서 LSEV코리아 상장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하며)

“리더일수록 현장에서 솔선수범하라고 강조한다. 저 또한 최전방에서 직원들을 지원하고 있다. 아프리카와 중동, 남미 등 사업에 도움이 된다면 어디든 달려간다. 대만시장도 처음에는 우리에게 우호적이지 않았다. 대만 현지 고객사와 업계 관계자들을 직접 찾아가 미팅을 하면서 제품과 시공 역량의 우수성을 알렸다. 그렇게 계속 도전하고 부딪히니 시장의 길이 열렸다.”

“LS전선 글로벌성장의 바탕을 구축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다. 베트남을 중심으로 미얀마와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시장에 투자를 확대했고 유럽과 폴란드에도 교두보를 마련했다. LS전선아시아 상장을 통해 선순환 기틀을 마련한 것도 의미가 깊다.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베트남에 추가 설비 투자를 했고 LS전선아시아는 2019년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전선산업은 인류가 지속하고 산업이 존재하는 한 계속 발전한다고 생각한다. 에너지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이에 따라 전력기술의 자립과 송전의 효율화를 위한 기술과 정책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LS전선은 앞으로도 글로벌 전선 솔루션 리더로 국가경제와 산업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 (2020/01/03, 전자신문과 인터뷰에서)

“LSEV코리아를 상장해 그 자금으로 전기차부품 설비와 기술투자를 확대해 LSEV코리아를 세계적 전기차부품 전문회사로 키우겠다.” (2019/12/17, 전기차부품 제조 자회사 LSEV코리아 코스닥 상장을 위해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한다고 밝히며)

“세계적으로 보호정책이 강화되는 등 수출장벽이 높아지고 있다. LS전선은 주요 거점국가에 직접 투자하는 그린필드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2019/11/21, 이집트 케이블 전문 시공회사인 만인터내셔널컨트랙팅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은 뒤)

“초전도 케이블의 상용화는 유럽과 일본 업체들이 주도하던 전력 산업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갖게 되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갖고 올 것이다.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초전도 케이블을 들고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 (2019/11/05, 경기도 용인시 흥덕변전소에서 열린 LS전선 '초전도 송전기술 상용화 사업 준공식'에서)

“호황에는 통상적으로 기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며 유지에 집중하는데 불황을 대비해 신규 고객 유치에 힘을 쏟아야 한다.”

“변화는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앞서가야 한다. 일반적으로 불황에 투자를 아끼는데 호황을 대비해 오히려 (투자를) 늘려야 한다.” (2019/05, LS전선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한 간담회 ‘CEO 공감톡’에서 세계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영업전략을 묻는 질문에)

“침체된 중동시장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으로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특히 바레인은 최근 800억 배럴의 해저 유전을 발견해 국가 차원의 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2018/10/11, 바레인 수전력청이 발주한 1억2555만 달러(약 1424억 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로 수주했다고 밝히며)

“케이블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대표적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연속 수주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유럽은 물론 북미, 아시아 등에서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8/10/01, 덴마크 국영 에너지기업인 외르스테드와 계약을 맺고 ‘혼시 프로젝트2’에 400kV 프리미엄급 케이블 등 약 350km의 초고압 케이블을 2021년까지 공급한다고 밝히며)

“동남아시아 지역의 초고압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마케팅을 강화해 이번 사업을 따낼 수 있었다. 특히 일본이 과점하던 동남아시아에서 2017년 싱가포르 프로젝트에 이어 말레이시아까지 대형 사업을 연속으로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18/09/04, 말레이시아 전력청과 4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해저 케이블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히며)

“LS전선은 이번 전시에서 세계적으로 3~4개 업체만이 보유한 최신 기술들을 선보였다. LS전선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선회사임을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는 장이 됐다.” (2018/08/28,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 대전력망 기술협의회(CIGRE) 전시에서 세계에서 가장 얇은 500킬로볼트(kV)급 송전 케이블을 공개한다고 밝히며)

“인도네시아는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는 매력적 시장으로 수년 동안 진출을 모색해 왔다.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신남방정책’을 발표한 뒤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2018/06/18, 서울 여의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아르타그라하그룹(AG그룹)과 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며)

“LS전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압 직류송전 케이블을 개발해 시공까지 해 본 경험이 있다. 향후 동북아 수퍼그리드에 적극 참여하고 유럽과 미국 등 해외 진출에도 힘쓰겠다.” (2018/05/15, LS전선이 세계 최초로 고압 직류송전(HVDC) 케이블 인증을 받았다고 밝히며)

“제품을 공장에서 출고해 고객에게 인도할 때까지 위치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글로벌 제조업과 물류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활용하겠다.” (2018/03/22, 전선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재고관리시스템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히며)

“LS전선의 글로벌사업 역량과 경험을 국내사업 위주였던 가온전선과 공유함으로써 세계 케이블시장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 (2018/01/24, LS전선이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등 가온전선의 개인 대주주 보유 지분 37.62% 가운데 31.59%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LS홍치전선이 지난해부터 비즈니스모델을 내수 중심에서 중동·아시아 등 해외 중심으로 바꾸고 꾸준히 수주 활동을 해온 성과다. LS홍치전선이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해외 수주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7/12/12, LS전선의 중국 생산법인 LS홍치전선이 쿠웨이트 수전력부(MEW)와 5300만 달러 규모의 초고압 지중케이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LS전선이 유럽에 법인을 세워 고객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유럽형 신제품을 개발한 효과를 봤다. 하반기에도 대규모 입찰들이 있어 추가수주도 가능하다.” (2017/08/09, 이탈리아의 2차 FTTH(Fiber To The Home) 사업에 200억 원 규모의 광케이블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히며)

“동남아에서 산업발전으로 도서지역을 연결하는 해저케이블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LS전선이 글로벌 전선업체들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하며 사업확대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2017/07/17, 싱가포르 전력청에서 620억 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히며)

“LS전선이 글로벌 전선업체와 경쟁 끝에 보수적인 싱가포르 전력청의 평가 기준을 모두 통과하고 전체구간을 수주하며 품질과 가격에서 모두 우위를 증명했다.” (2017/06/19, 싱가포르 전력청과 초고압케이블 송전라인을 공급하고 구축하는 3707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전선 사업은 지구가 멸망할 때 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인구가 늘고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전기가 계속 필요하기 때문이다." (2017/04/02,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LS전선은 고전압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업체에 권선과 하네스 등 주요 전기차 부품을 공급하며 미래 전기차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2017/02/02, 2017년 상반기 출시되는 GM의 쉐보레 전기차 ‘볼트(Bolt)’에 권선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히며)

“LS전선아시아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변국가의 인프라 개발 본격화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본다. 2021년까지 매출 1조 원을 목표로 하겠다.” (2016/08/25,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LS전선아시아 상장과 향후 사업계획에 관한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투자은행에서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상장 러브콜이 많았지만 국내기업으로 국내 투자자와 수익을 공유하겠다는 사명감을 지니고 (LS전선아시아) 국내 상장을 결정했다. 우리가 첫 사례로 자리를 잘 잡으면 다른 그룹사들에도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5/09/07,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 경영활동의 공과
▲ LS전선 실적.
△해상 풍력발전용 해저케이블로 잇달아 해외시장 수주
명노현은 해저케이블 사업을 앞세워 아시아와 중동지역을 벗어나 미국, 유럽 등 해외 선진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S전선은 2020년 11월24일 덴마크 에너지기업 외르스테드와 ‘5년 동안 초고압 해저케이블 우선공급권’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명노현은 외르스테드와 맺은 계약을 두고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각국이 신재생에너지에 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해상 풍력발전시장 선도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게 돼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르스테드는 해상 풍력발전 개발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이다. LS전선은 그동안 외르스테드와 영국 혼시, 대만 장화현 등 대규모 해상 풍력발전단지에 케이블을 구축하면서 협력관계를 맺어왔다. 

해저케이블은 대륙과 대륙, 육지와 섬 등 바다를 두고 고전압의 전기를 전송하는 케이블로 '케이블산업의 꽃'으로 불린다. 케이블 생산공정은 물론 매설 등 설치작업도 까다롭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 자체가 손에 꼽힌다.

앞서 LS전선은 2018년 말레이시아 해저케이블 공급계약 수주, 세계 최대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인 영국 '혼시 프로젝트' 초고압케이블 공급계약 수주, 바레인 현지 1400억 원 규모 초고압케이블 공급계약 수주 등 7개의 대형사업을 따냈다.

2019년에도 대형사업 수주를 이어갔다. LS전선은 2019년 1월에는 독일의 풍력발전회사인 WPD와 대만의 윈린현 해상풍력단지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LS전선이 이들에게 공급하는 케이블은 66kV급 해저케이블로 아시아 발전설비에서는 처음 사용하는 케이블이다.

같은 해 10월에는 66kV급 해저케이블을 대만 장화현, 마오리현 해상풍력단지에 공급하는 또다른 계약을 덴마크 에너지기업 CIP와 멪었다. 

이에 따라 LS전선은 2019년 발주된 대만의 해상풍력단지 3건에 모두 해저케이블을 공급하게 됐다. 대만은 2025년까지 원자력발전소 가동을 중단하고 이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만큼 LS전선이 추가로 건설될 해상 풍력발전단지에도 해저케이블을 공급하게 될 공산이 크다. 

이와 별도로, LS전선은 2019년 2월 브라질 남부 휴양지인 산타카타리나섬과 육지를 잇는 100km 길이의 해저케이블을 공급하는 계약을 브라질 전력망 운영회사와 체결했다.

2020년 상반기에도 바레인, 네덜란드, 미국 등에서 연달아 대규모 해저케이블사업을 수주했다. 

최근 들어 해상 풍력발전단지를 활발하게 개발하고 있는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명노현은 2020년 4월 네덜란드 국영전력회사 테네트와 약 1342억 원 규모 해저케이블 공급계약을 맺은 뒤 “유럽 해저케이블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라며 “올해 유럽지역본부를 새롭게 설립하고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유럽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2020년 초 영국에 유럽 해저케이블사업을 위한 본부를 세웠고 500억 원을 들여 강원도 동해시에 해저케이블 제2공장도 건립해 해저케이블사업 확대를 위한 채비를 다졌다.

LS전선은 세계 전선업계 5위 안에 드는 기업으로 2007년 말 250kV급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했다. 

그 뒤 2009년 한국전력공사가 공개 입찰한 진도-제주 사이 해저케이블 공사를 따내면서 프랑스기업 ‘넥상스’, 이탈리아기업 ‘프리즈미안’ 등 유럽 기업이 점유율 90% 가까이 독점하고 있던 해저케이블시장에 뛰어들었다.

LS전선은 2010년 국내 최초로 해저케이블 제품을 출하했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으로부터 해저케이블사업을 수주하며 해외시장으로 영역을 넓혔다. 2012년에는 카타르석유공사가 발주한 해저케이블 사업에서 글로벌 1, 2위인 프리즈미안과 넥상스가 뭉친 컨소시엄을 제치고 사업을 따내기도 했다.
▲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19년 5월28일 강원도 동해시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동해시청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LS전선 >
△전기자동차부품시장에서 새 먹거리 찾아
명노현은 세계 친환경차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는 데 따라 전기차부품사업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LS전선은 2020년 10월 전기차 배터리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폴란드 남서부 현지공장 인근 유휴부지 3만㎡ 규모를 추가로 매입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중장기적 사업 확대에 대비해 부지를 매입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앞서 2017년 11월 폴란드에 전기차 부품 제조을 위한 법인 LSEV폴란드를 설립해 유럽 완성차기업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사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LS전선은 폴란드 제1공장에서 전기차배터리의 필수부품인 인터커넥션보드(ICB)와 HV커넥터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약 100억 원을 투입해 202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제2공장을 짓고 있다. 

명노현은 폴란드 제2공장 증설을 통해 전기차부품 생산량을 한 해 30만 대 수준에서 최대 2배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LSEV폴란드는 2020년 상반기 매출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322.3% 늘어났다. 

LS전선은 LSEV폴란드 외에도 LSEV코리아, LS알스코 등 자회사를 통해 전기차부품사업을 펼치고 있다.

LSEV코리아는 폴크스바겐, 볼보, 비야디(BYD) 등 글로벌 완성차 제조기업과 LG화학 등에 전기차용 와이어링 하네스(전기신호전달장치)와 배터리팩 부품,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부품 등을 공급한다. 이들은 전기차의 전원을 공급하거나 센서를 작동하고 제어하는 핵심부품들이다.

LSEV코리아는 2018년 매출 560억 원에서 2019년 매출이 2121억 원으로 급증했으며 2020년 상반기에도 매출 909억 원을 내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LS알스코는 전기차부품과 알루미늄 제품을 생산한다. 2020년 상반기 매출 126억 원을 내면서 2018년 한 해 매출인 81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영업이익에서도 2020년 상반기에만 2018년 한 해 영업이익의 4.5배를 벌어들였다.

앞서 명노현은 2017년 11월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던 전기차부품사업부를 분할해 LSEV코리아를 세웠다. 그리고 중국, 유럽 폴란드 등에 전기차부품 현지 생산법인을 세우며 전기차부품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다. 

명노현은 2019년 12월 LSEV코리아 상장계획을 밝히면서 상장으로 마련한 자금을 전기차부품 설비 증설과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2030년까지 전기차부품사업에서 매출 1조 원을 내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LSEV코리아의 상장은 2020년 일단 뒤로 미뤄졌다.

△차세대 융복합 전력케이블 제품 개발에 공들여
스마트공장과 스마트빌딩 등에 쓰이는 융복합 케이블 제품 등을 내놓으며 4차산업혁명시대 디지털인프라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LS전선은 2020년 7월 기존 랜(LAN) 케이블 전송거리 한계치인 100m를 2배로 늘려 데이터와 전력을 동시에 200m까지 보낼 수 있는 케이블 제품을 내놓았다.

명노현은 “정부의 디지털뉴딜 정책에 따라 디지털 인프라 구축작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LS전선은 차세대 융복합 제품과 지능형 제품 등의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랜케이블은 주로 IP카메라(유무선 인터넷과 연결해 실시간으로 다른 기기에 영상을 보낼 수 있는 카메라), 전화, CCTV, 사물인터넷(IoT) 장비 등을 연결하는 데 사용한다.

LS전선은 스마트공장, 스마트빌딩 확산, 사물인터넷 인프라 구축 등으로 랜 케이블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마케팅활동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2020년 9월에는 탄소섬유를 적용한 통신·신호용 케이블 제품도 출시했다.

탄소섬유는 강철보다 강하지만 가볍고 유연해 차세대 소재로 불린다. 탄소섬유는 무게가 강철의 4분의 1에 불과하면서도 강도는 10배, 탄성은 7배에 이른다. 

LS전선은 스마트공장과 스마트빌딩 등의 설비 가동과 시스템 관리에 사용되는 랜(LAN) 케이블에 탄소섬유를 적용해 양산 준비를 끝냈다. 산업용 케이블 전반에 탄소섬유를 적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LS전선은 앞으로 전기차와 철도, 항공, 선박 등 모빌리티 분야와 산업용 로봇, 엘리베이터 등의 설비를 중심으로 탄소섬유 케이블 도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노현은 “LS전선은 신소재와 친환경 제품 등에 관한 지속적 연구개발로 전선업계의 ‘게임체인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5G시대 맞아 해외 통신케이블사업에서 기회 찾아
명노현은 세계적으로 5G통신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되는 데 발맞춰 유럽과 인도, 미국 등 해외 통신케이블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S전선은 광케이블, 통신 하네스 등 통신용 케이블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통신 하네스는 이동통신 기지국과 안테나 등을 시스템과 연결하는 케이블 부품이다.

LS전선은 2019년 5월 준공한 폴란드 공장에서 통신용 광케이블 생산을 본격화한 데 이어 2020년 인도에 통신용 부품을 생산하는 두 번째 공장을 세웠다.

인도 LSCI 사업장에 제 2공장을 설립함으로써 LS전선의 통신 하네스 등 생산능력은 기존의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에릭슨, 노키아 등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들이 해외사업 생산기지를 육성하고 있는 곳이다. LS전선도 인도 LSCI를 북미, 유럽 등의 5G통신부품시장을 공략할 기지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유럽과 미국 등은 초고속 인터넷망이 이미 잘 구축돼 있는 한국과 달리 광케이블 네트워크 설비가 미흡한 곳이 많다. 이에 따라 해외국가들은 5G투자에 앞서 인터넷망 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LS전선은 폴란드 공장에서 유럽형 5G규격에 맞춘 통신케이블 제품 등을 생산해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 초고속 통신망 구축 사업자들에 납품하고 있다. LS전선은 2017년 이탈리아에서 200억 원 규모 광케이블 공급사업을 따냈고 2018년에는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에서 광케이블 제품을 1300억 원어치 수주했다.

명노현은 앞서 2017년 프랑스에 통신장비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등 유럽 등 해외현지 영업망 구축에도 힘을 싣고 있다.
▲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2019년 5월14일 폴란드 남서부 지에르조니우프 시에서 열린 케이블 공장 준공식에서 리본을 자르고 있다. < LS전선 >
△LSEV코리아 상장 미뤄져
명노현은 2020년 3월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전기차부품사업 전문 자회사 LSEV코리아의 코스닥 상장 계획을 연기했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이다. 

LSEV코리아는 2020년 3월13일 코스닥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LSEV코리아 측은 “최근 주식시장 급락 등에 따라 회사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점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대표 주관사와 협의해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말했다.

앞서 LSEV코리아는 2020년 2월1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3월 말 코스닥에 상장한다고 공시했다. LSEV코리아는 공모자금으로 설비 및 기술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전기차부품 전문회사로 본격적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명노현은 2019년 말 LSEV코리아 상장계획을 밝히며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LSEV코리아와 LSEV코리아의 중국 자회사 설비와 기술 투자에 사용할 것”이라며 “LSEV코리아를 글로벌 전기차부품 전문회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명노현은 2020년 3월 초까지도 사내회의에서 LSEV코리아 상장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하며 “전기차 관련 업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고 앞으로 글로벌 전기차시장 성장 전망도 밝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주요 거점국가에 직접 투자 늘려
명노현은 해외사업 주요 거점국가에 현지 생산시설을 세우는 등 직접투자 방식으로 글로벌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LS전선은 2019년 11월20일 이집트의 케이블 전문 시공회사인 만인터내셔널 컨트랙팅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명노현은 “세계적으로 무역보호정책이 강화되는 등 수출장벽이 높아지고 있다”며 “LS전선은 주요 거점국가에 직접 투자하는 그린필드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집트와 합작법인은 LS전선의 첫 아프리카 생산법인이다. 이집트 합작법인의 설립으로 LS전선은 미국과 중국, 베트남, 폴란드 등지에 모두 11개의 해외 생산법인을 두게 됐다.

명노현은 이집트 생산법인을 거점으로 주변 아프리카와 중동국가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집트는 아프리카는 물론 유럽, 중동지역 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이 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한 수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아프리카와 중동, 아시아 등에서는 공사비 절감을 위해 지상에 전력선을 주로 구축하고 있어 지중선보다 가공 송전선 수요가 늘고 있다. LS전선은 카이로 주변 산업도시에 2020년 말까지 공장을 완공하고 가공 송전선을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집트는 도시화로 아프리카 케이블시장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기업들은 최대 20%의 높은 관세와 물류비 등으로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웠다. 

LS전선은 현지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집트 현지기업들이 생산하기 힘든 프리미엄급 제품을 주로 생산해 품질 경쟁력까지 갖춘다는 전략을 세웠다. 

명노현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세운 해외 현지 생산법인은 이뿐만이 아니다. 

LS전선의 자회사 LS전선아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전선사업을 하고 있는데 2018년 11월 미얀마에 전력케이블 공장을 열었다. LS전선아시아는 다음해인 2019년 7월 베트남의 케이블 생산법인 LSCV에 41억 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LS전선은 2018년 6월 인도네시아의 10위권 대기업집단인 아르타그라하(AG)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다음 달인 7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에 전력케이블공장을 착공했다.

아시아 뿐 아니라 유럽에도 생산기지 건설을 시작했다. LS전선은 2017년 11월부터 짓기 시작한 폴란드 케이블 생산공장을 2019년 5월 완공했다. 

명노현은 이 공장을 완공하며 “폴란드 공장은 유럽 진출의 핵심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전선 기술 개발 성과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 고속철도용 강체전차선 등 ‘차세대 전선’ 개발에 성과를 내고 있다.

LS전선은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2019년 11월5일 세계 최초로 초전도케이블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초전도케이블은 영하 196도에서 전기 저항이 0이 되는 ‘초전도 현상’을 응용해 기존 구리 케이블보다 낮은 전압으로 전기를 전송할 수 있는 케이블이다. 초전도의 케이블의 송전능력은 일반 구리케이블의 5~10배에 이른다. 

또 변압기가 필요 없어 변전소의 설치와 운영에 드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2019년 11월 기준 초전도케이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세계에 5곳이지만 상용화에 성공한 것은 LS전선뿐이다.

LS전선은 2019년 9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고속철도용 강체전차선 개발에 성공했다. 강체전차선은 기존에 사용되던 구리전차선이 아닌 알루미늄 ‘바’ 형태로 전력을 전달하는 차세대시스템이다. 강체전차선을 사용하면 터널 시공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유지보수 비용도 적게 들고 단선의 위험도 거의 없다. 

LS전선이 고속철도용 강체전차선을 개발하기 전까지 세계 강체전차선시장은 스위스 기업이 독점하고 있었지만 앞으로는 LS전선 역시 이 시장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

LS전선의 차세대 전선 기술은 특히 새로 전력,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는 신흥국시장을 선점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초로 고압 직류송전(HVDC) 케이블 인증
LS전선은 세계 최초로 고압 직류송전(HVDC) 케이블 인증을 받았다.

LS전선은 2018년 5월15일 동해 사업장에서 2017년 10월부터 6개월 동안 한국전기연구원(KERI) 입회 아래 500kV급 직류 케이블의 장기 신뢰성 품질 테스트(PQ)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고압 직류송전은 대용량의 전기를 장거리로 보낼 수 있어 한국, 북한,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동북아 5개국의 전력망을 잇는 '동북아 수퍼그리드'의 핵심기술로 꼽힌다.

고압 직류송전 케이블 기술은 LS전선을 비롯해 유럽과 일본의 5개 업체 정도가 보유하고 있으나 공인기관의 실증을 받은 것은 LS전선이 처음이다.

송전 기술과 관련해 직류(DC)에 비해 높은 전압으로 장거리 송전이 쉬웠던 교류(AC) 송전방식이 지난 100년 동안 세계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전력 반도체 기술의 발달로 전압 변환이 쉬워지면서 직류가 각광받기 시작했다. 전력 손실이 적고 송전거리의 제약이 없으며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에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고압 직류송전 방식은 전압, 주파수, 전기 품질 등이 서로 다른 남북한, 중국, 러시아 등의 전력망을 한 데 잇는데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자회사로 가온전선 편입
LS전선은 그룹 계열사인 가온전선을 자회사로 편입해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LS전선은 2018년 1월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등 가온전선의 개인 대주주 보유지분 37.62% 가운데 31.59%를 인수했다. 인수비용은 약 303억 원에 이르렀다. 

LS전선은 가온전선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LS전선아시아 지분 57% 가운데 약 7%를 구자홍 회장 등에게 매각해 약 139억 원의 자금을 마련했다.

LS전선과 가온전선은 주요 원자재를 구매할 때 공동협상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의 글로벌 사업 노하우를 내수 중심인 가온전선에 심는다는 계획도 세웠다.

LS전선은 개인 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던 가온전선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LS→LS전선→가온전선으로 이어지는 지주회사체제를 구축해 지배구조도 단순화했다.  
▲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2015년 9월7일 오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주익수 하나금융투자 IB대표와 함께 LS전선아시아 코스피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S전선 >
△LS전선아시아 상장
LS전선은 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의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베트남의 전선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LS전선은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와 LSCV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2015년 5월 지주사 LS전선아시아를 설립했다. LS전선은 LS전선아시아 지분 80.38%를 보유하고 있다.

LS-VINA와 LSCV는 베트남에서 전력·통신케이블 등을 생산하고 수출하는 업체로 2016년 베트남 전선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성장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2016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성공했다. 

명노현은 LS전선아시아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베트남과 미얀마시장 확대를 위해 투자하고 있다. 

△LS전선 재무구조 대폭 개선
명노현은 LS전선의 재무구조 개선을 이끌고 있다.

LS전선의 2020년 9월30일 기준 부채비율은 283%로 2016년 말부터 꾸준히 300%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2012년 LS전선의 부채비율은 888%까지 오르기도 했는데 명노현은 재무 전문가인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구조조정 및 긴축적 재무경영을 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재무구조 개선은 고강도의 사업체질 개선이 이뤄졌기에 가능했다. 바닥재, 하이패스 단말기 등 저수익사업은 과감히 접고 해저·초고압 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LS전선에서 사회생활 시작
명노현은 1987년 LS전선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33년 가량 LS전선에서 일했다.

재경담당 상무, 경영관리부문장, 최고재무관리자(CFO), 경영관리총괄 대표이사 등을 역임해 재무와 경영관리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명노현은 구자엽 LS전선 회장이 2014년 대표에서 물러나 회장만 맡은 뒤 실질적으로 LS전선의 경영을 도맡아 이끌고 있다.

명노현은 2017년 LS전선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개선하며 뛰어난 경영관리 능력을 증명했고 그 공으로 2018년 1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 비전과 과제


명노현은 해저케이블사업을 앞세워 LS전선의 글로벌사업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LS전선은 문재인 정부의 한국형 뉴딜사업을 비롯해 세계적으로도 각국 정부가 해상 풍력발전 등 친환경에너지에 투자를 늘리면서 10년 넘게 공들여온 해저케이블사업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

명노현은 미국, 유럽 등에 진출해 아시아와 중동지역에 치우친 LS전선의 해외사업구조를 개선하고 지역별 균형성장을 추구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LS전선은 2020년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 가운데 90%를 아시아와 중동지역에서 거두고 있다. 지역적 편중에 따른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 개척이 꼭 필요하다.

명노현은 회사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도 해저케이블과 초고압케이블 등 고부가가치사업을 더 키워야 한다.

해저케이블과 초고압케이블은 일반 전선제품보다 원자재인 전기동(구리)에 상대적으로 덜 의존하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사업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 게다가 해저케이블은 진입장벽이 높아 세계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 얼마 되지 않는다.  

전기자동차부품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키워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LS전선은 전기차부품 자회사들의 실적이 급격하게 늘어나며 전기차부품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확인하고 있다. 

LS전선은 LSEV코리아, LS알스코, LSEV폴란드 등 자회사를 통해 전기차부품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2020년 상반기 기준 이 회사들이 포함된 국내 계열사의 매출이 LS전선 연결기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로 높아졌다. 2018년 상반기 11%와 비교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기차부품사업은 LS그룹이 그룹 차원에서 힘을 싣고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LS그룹의 미국 계열사 수페리어에식스는 2019년 9월 일본 후루카와전기와 권선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권선은 변압기나 모터 등 전자장치에 감는 피복 구리선으로 전기차 모터를 만들 때 반드시 필요한 부품이다. 

그룹 계열사 LS엠트론도 2020년 11월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관련 부품사업팀인 울트라캐피시티사업팀을 분할해 독립법인 LS머트리얼즈를 세우기로 결정했다. 

명노현은 대규모 전력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하고 있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중동시장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쏟아야 한다.

베트남의 에너지 수요는 매년 10%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베트남의 도시화 수준은 한국의 1970~1980년대 정도로 2015년 기준 도시화율이 33%에 불과했다. 도시화 진행에 따라 인프라 구축 여지가 높은 셈이다. 

명노현은 유럽에서도 사업 확대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LS전선은 유럽 각국의 5G통신망 투자 본격화로 광케이블을 공급할 절호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LS전선은 초고압 케이블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유럽의 송전시장에서도 고객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평가
▲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8월26일 프랑스 국제 대전력망 기술협의회(CIGRE) 전시회에서 제품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LS전선 >
명노현은 도전을 강조한다.

LS전선이 글로벌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것도 명노현의 공격적 전략에 따른 것이다.

명노현은 주로 주말을 이용해 해외출장길에 오르며 국내 전선업 불황에 따른 실적 부진을 해외에서 만회하는 데 주력해왔다. 

명노현은 세계를 몇 개의 권역으로 나누고 거점별로 본사와 해외법인이 협력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LS전선이 미국 전력 생산법인과 프랑스 통신장비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LS전선아시아를 통해 미얀마에 투자하며, 홍콩에 중국의 2개 생산법인(LSHQ, LSCW)을 아우르는 지주사를 설립한 것은 이런 글로벌 성장전략의 일환이다.

2019년 LS전선 내부 간담회인 ‘CEO 공감톡’에서 “변화는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앞서가야 한다”며 “일반적으로 불황이 닥치면 투자를 아끼는데 호황을 대비해 오히려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평소 ‘리더일수록 현장해서 솔선수범하라’고 강조한다. 명노현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리더일수록 책상이 아닌 영업, 생산, 개발의 현장에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며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껴야 시장의 상황에 능동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명노현은 실제 아프리카와 중동, 남미 등 해외사업 현장을 직접 찾는다. 명노현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대만시장도 처음에는 LS전선에 우호적이지 않았는데 현지 고객사와 업계 관계자들을 직접 찾아가 미팅을 하고 제품 시공 역량을 우수성을 알리면서 계속 도전하니 길이 열렸다는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의 상장에도 많은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명노현은 2016년 LS전선의 상장이 어려워지자 LS전선아시아를 상장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고 상장에 성공했다. LS전선은 LS전선아시아의 상장을 통해 악화하던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직원들의 복지를 직접 챙기며 뒤에서 직원들을 독려하는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종교는 가톨릭이다. 혈핵형은 B형, 취미는 바둑이고 비흡연자다. 

◆ 사건사고

△‘LS그룹 부당 내부거래’ 혐의로 불구속기소
명노현은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김민형)는 2020년 6월4일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등 LS그룹 오너 일가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LS, LS니꼬동제련, LS전선 등 3개 법인도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명노현 LS전선 대표, LS전선 직원인 박모 부장, 도석구 LS니꼬동제련 대표도 이때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명노현과 LS전선, 구자엽 회장 등은 2006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LS글로벌로부터 수입 전기동 38만 톤, 4조 원어치를 매입하면서 높은 가격의 마진을 책정하는 방식으로 부당지원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LS글로벌이 LS전선의 부당지원으로 89억 원 수준의 이익을 봤다고 보고 있다.

LS전선 직원인 박모 부장은 앞서 2017년 11월 이런 부당지원 행위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수입 전기동 장기계약 자료 제출을 요청하자 LS글로벌 ‘마진’ 관련 내용을 삭제한 허위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자홍 회장과 LS, LS니꼬동제련 등은 2006년부터 2019년 12월까지 LS글로벌에 모두 17조 원에 이르는 국산 전기동 일감을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해 약 168억 원을 부당지원한 혐의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이들이 LS글로벌에 몰아준 전기동 일감이 국내 전기동시장 물량의 약 40%에 이른다.

이에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2018년 6월 공정거래법상 부당지원 금지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LS그룹 지주사 LS(당시 LS전선)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60억 원을 부과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구자홍 회장 등 LS그룹 오너 일가를 검찰에 고발했다. 

구자홍 회장 등 LS그룹 오너 일가의 변호인들은 2020년 8월25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선박용 케이블 입찰담합으로 과징금 받아
LS전선은 삼성중공업을 포함한 조선사 8곳에서 발주한 선박용 케이블 구매입찰에서 담합행위를 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위는 2018년 6월15일 선박용 케이블 구매 입찰에서 낙찰 예정자와 투찰금액을 담합한 LS전선 등 5개 선박용 케이블 제조사에 시정명령과 227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과징금은 극동전선이 85억 원으로 가장 많고 LS전선이 68억 원, JS전선이 34억 원, 송현홀딩스 33억 원, TMC 6억 원 등이다. 공정위는 LS전선과 TMC는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PP조선, 한진중공업, STX조선해양, 삼호조선, 오리엔트조선 등 8개 조선사에서 발주한 선박용 케이블 구매입찰에서 저가수주를 방지하기 위해 낙찰  예정자 및 투찰금액을 합의했다고 한다. 

이들의 조선사별 영업담당 직원들은 구매 입찰이 실시되면 전화연락과 이메일 등을 통해 순번제 등 방식으로 낙찰 예정자를 합의했다. 

합의된 낙찰 예정사는 예정 투찰금액과 들러리 회사 투찰금액을 일괄 작성해 공유했다. 들러리사들은 낙찰 예정사 투찰금액보다 높은 금액에 써냈다.

2008년 11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이들의 담합 입찰건수는 모두 61건으로 관련 계약금액만 2923억 원에 이른다.

LS전선은 공정위의 처분에 반발해 서울고등법원에 과징금 부과처분 등 취소 청구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재판부는 “공정위의 조사 과정 및 관련 증거들의 내용과 증명력에 어떤 위법이 있다고 볼 수 없다”면서 공정위의 과징금 처분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한국철도시설공단 납품 과정에서 담합
LS전선은 2015년 10월26일부터 2016년 7월25일까지 9개월 동안 관급공사 입찰 참가의 자격제한 처분을 받았다. 거래 중단금액은 1192억 원 가량으로 추산됐다.

LS전선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다른 12개사와 함께 가격을 담합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17억 원도 부과받았다.

△원전비리 사태
LS전선은 2013년 ‘원전비리’ 사태로 사회적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LS전선이 지분 69.92%를 보유한 자회사 JS전선은 원전비리의 핵심기업으로 지목됐다.

원전비리 사태는 JS전선 등 전선 납품업체들이 2008년부터 한국수력원자력에 납품하는 부품의 시험성적서를 위조하고 뒷돈을 주고받은 납품 비리사건을 말한다. 

JS전선은 2008년 신고리 1, 2호기와 신월성 1, 2호기의 제어케이블과 2010년 신고리 3, 4호기의 전력, 제어, 계장 케이블의 시험성적서를 위조해 불량제품을 납품했다. 

검찰은 JS전선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JS전선의 고문인 엄모씨를 구속하는 등 수사를 확대했다. 

LS전선은 기업 이미지에 큰 상처를 입었다. LS그룹은 2014년 1월 원전 케이블 품질 문제의 대책을 발표하고 JS전선의 사업 정리를 선언했다.

JS전선은 2014년 4월10일 상장 폐지돼 전선부문 영업활동이 전면 중단됐고 2018년 2월 청산됐다.


◆ 경력
▲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폴란드 현지 생산공장의 생산설비 구축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LS전선 >
1987년 LS전선에 입사했다.

2005년 LS전선 경영기획담당 이사에 올랐다.

2005년 지씨아이 감사, 캐스코 이사, 진로산업 비상근 감사를 맡았다.

2006년 파운텍 감사를 지냈다.

2008년 LS전선 재경부문장 상무로 승진했다.

2011년 LS전선 경영관리부문장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에 올랐다.

2015년 LS전선 경영관리총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LS전선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 부사장을 맡았다.

2018년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1980년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 인하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 어록
▲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판지 위나타 AG그룹 회장이 2016년 6월18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 LS전선 >
“세계적으로 케이블에 탄소섬유를 사용해 상품화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LS전선은 신소재와 친환경 제품 등에 관한 지속적 연구개발로 전선업계의 ‘게임체인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0/09/24, 탄소섬유를 적용한 통신·신호용 케이블 제품을 출시하며)

“세계 각 나라가 온실가스 감축에 힘쓰고 있기 때문에 친환경 케이블 사용도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 LS전선은 국내 친환경 케이블 운용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전력과 협력해 글로벌시장을 확대해가겠다.” (2020/03/31, LS전선이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개발한 배전용 친환경 폴리프로필렌(PP) 케이블의 상용화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전기차 관련 업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고 앞으로 글로벌 전기차시장 성장 전망도 밝다.” (2020/03, 사내회의에서 LSEV코리아 상장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하며)

“리더일수록 현장에서 솔선수범하라고 강조한다. 저 또한 최전방에서 직원들을 지원하고 있다. 아프리카와 중동, 남미 등 사업에 도움이 된다면 어디든 달려간다. 대만시장도 처음에는 우리에게 우호적이지 않았다. 대만 현지 고객사와 업계 관계자들을 직접 찾아가 미팅을 하면서 제품과 시공 역량의 우수성을 알렸다. 그렇게 계속 도전하고 부딪히니 시장의 길이 열렸다.”

“LS전선 글로벌성장의 바탕을 구축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다. 베트남을 중심으로 미얀마와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시장에 투자를 확대했고 유럽과 폴란드에도 교두보를 마련했다. LS전선아시아 상장을 통해 선순환 기틀을 마련한 것도 의미가 깊다.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베트남에 추가 설비 투자를 했고 LS전선아시아는 2019년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전선산업은 인류가 지속하고 산업이 존재하는 한 계속 발전한다고 생각한다. 에너지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이에 따라 전력기술의 자립과 송전의 효율화를 위한 기술과 정책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LS전선은 앞으로도 글로벌 전선 솔루션 리더로 국가경제와 산업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 (2020/01/03, 전자신문과 인터뷰에서)

“LSEV코리아를 상장해 그 자금으로 전기차부품 설비와 기술투자를 확대해 LSEV코리아를 세계적 전기차부품 전문회사로 키우겠다.” (2019/12/17, 전기차부품 제조 자회사 LSEV코리아 코스닥 상장을 위해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한다고 밝히며)

“세계적으로 보호정책이 강화되는 등 수출장벽이 높아지고 있다. LS전선은 주요 거점국가에 직접 투자하는 그린필드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2019/11/21, 이집트 케이블 전문 시공회사인 만인터내셔널컨트랙팅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은 뒤)

“초전도 케이블의 상용화는 유럽과 일본 업체들이 주도하던 전력 산업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갖게 되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갖고 올 것이다.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초전도 케이블을 들고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 (2019/11/05, 경기도 용인시 흥덕변전소에서 열린 LS전선 '초전도 송전기술 상용화 사업 준공식'에서)

“호황에는 통상적으로 기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며 유지에 집중하는데 불황을 대비해 신규 고객 유치에 힘을 쏟아야 한다.”

“변화는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앞서가야 한다. 일반적으로 불황에 투자를 아끼는데 호황을 대비해 오히려 (투자를) 늘려야 한다.” (2019/05, LS전선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한 간담회 ‘CEO 공감톡’에서 세계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영업전략을 묻는 질문에)

“침체된 중동시장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으로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특히 바레인은 최근 800억 배럴의 해저 유전을 발견해 국가 차원의 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2018/10/11, 바레인 수전력청이 발주한 1억2555만 달러(약 1424억 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로 수주했다고 밝히며)

“케이블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대표적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연속 수주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유럽은 물론 북미, 아시아 등에서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8/10/01, 덴마크 국영 에너지기업인 외르스테드와 계약을 맺고 ‘혼시 프로젝트2’에 400kV 프리미엄급 케이블 등 약 350km의 초고압 케이블을 2021년까지 공급한다고 밝히며)

“동남아시아 지역의 초고압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마케팅을 강화해 이번 사업을 따낼 수 있었다. 특히 일본이 과점하던 동남아시아에서 2017년 싱가포르 프로젝트에 이어 말레이시아까지 대형 사업을 연속으로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18/09/04, 말레이시아 전력청과 4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해저 케이블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히며)

“LS전선은 이번 전시에서 세계적으로 3~4개 업체만이 보유한 최신 기술들을 선보였다. LS전선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선회사임을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는 장이 됐다.” (2018/08/28,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 대전력망 기술협의회(CIGRE) 전시에서 세계에서 가장 얇은 500킬로볼트(kV)급 송전 케이블을 공개한다고 밝히며)

“인도네시아는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는 매력적 시장으로 수년 동안 진출을 모색해 왔다.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신남방정책’을 발표한 뒤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2018/06/18, 서울 여의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아르타그라하그룹(AG그룹)과 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며)

“LS전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압 직류송전 케이블을 개발해 시공까지 해 본 경험이 있다. 향후 동북아 수퍼그리드에 적극 참여하고 유럽과 미국 등 해외 진출에도 힘쓰겠다.” (2018/05/15, LS전선이 세계 최초로 고압 직류송전(HVDC) 케이블 인증을 받았다고 밝히며)

“제품을 공장에서 출고해 고객에게 인도할 때까지 위치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글로벌 제조업과 물류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활용하겠다.” (2018/03/22, 전선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재고관리시스템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히며)

“LS전선의 글로벌사업 역량과 경험을 국내사업 위주였던 가온전선과 공유함으로써 세계 케이블시장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 (2018/01/24, LS전선이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등 가온전선의 개인 대주주 보유 지분 37.62% 가운데 31.59%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LS홍치전선이 지난해부터 비즈니스모델을 내수 중심에서 중동·아시아 등 해외 중심으로 바꾸고 꾸준히 수주 활동을 해온 성과다. LS홍치전선이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해외 수주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7/12/12, LS전선의 중국 생산법인 LS홍치전선이 쿠웨이트 수전력부(MEW)와 5300만 달러 규모의 초고압 지중케이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LS전선이 유럽에 법인을 세워 고객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유럽형 신제품을 개발한 효과를 봤다. 하반기에도 대규모 입찰들이 있어 추가수주도 가능하다.” (2017/08/09, 이탈리아의 2차 FTTH(Fiber To The Home) 사업에 200억 원 규모의 광케이블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히며)

“동남아에서 산업발전으로 도서지역을 연결하는 해저케이블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LS전선이 글로벌 전선업체들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하며 사업확대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2017/07/17, 싱가포르 전력청에서 620억 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히며)

“LS전선이 글로벌 전선업체와 경쟁 끝에 보수적인 싱가포르 전력청의 평가 기준을 모두 통과하고 전체구간을 수주하며 품질과 가격에서 모두 우위를 증명했다.” (2017/06/19, 싱가포르 전력청과 초고압케이블 송전라인을 공급하고 구축하는 3707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전선 사업은 지구가 멸망할 때 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인구가 늘고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전기가 계속 필요하기 때문이다." (2017/04/02,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LS전선은 고전압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업체에 권선과 하네스 등 주요 전기차 부품을 공급하며 미래 전기차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2017/02/02, 2017년 상반기 출시되는 GM의 쉐보레 전기차 ‘볼트(Bolt)’에 권선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히며)

“LS전선아시아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변국가의 인프라 개발 본격화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본다. 2021년까지 매출 1조 원을 목표로 하겠다.” (2016/08/25,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LS전선아시아 상장과 향후 사업계획에 관한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투자은행에서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상장 러브콜이 많았지만 국내기업으로 국내 투자자와 수익을 공유하겠다는 사명감을 지니고 (LS전선아시아) 국내 상장을 결정했다. 우리가 첫 사례로 자리를 잘 잡으면 다른 그룹사들에도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5/09/07,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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