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021년 2월과 하반기에 출시되는 새 게임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의 흥행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일 컴투스 목표주가를 1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1월30일 컴투스 주가는 13만4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실시간 수집형 전략게임 서머너즈워 백년전쟁과 MMORPG 서머너즈워 클로니클이 각각 2021년 2월과 2021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2014년 서머너즈워의 세계적 흥행을 새로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백년전쟁과 서머너즈워 클로니클은 서머너즈워의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서머너즈워는 2014년 출시돼 누적 매출 20억 달러, 누적 내려받기 1억2천만 회를 달성했다.
이 연구원은 이런 새 게임이 서머너즈워 이용자와 휴면 상태의 잠재적 이용자 모두를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영화 '워킹데드' 제작사 스카이바운드와 협업을 통해 게임 내 세계관과 스토리 라인을 정비하고 서머너즈워 운영경험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성공전략을 학습한 점을 흥행 가능성이 높아진 이유로 꼽았다.
새 게임 출시 외에도 보유 현금자산이 많아 인수합병 등을 통한 성장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컴투스는 최근 독일 게임사 'OOTP' 인수 등 인수합병을 통한 성장여력이 높고 서머너즈워 시리즈 외에도 컴투스 프로야구 등 스포츠 게임에서 안정적 성장을 거둬왔기 때문에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바라봤다.
컴투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545억 원, 영업이익 147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25.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