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폐질환 치료제의 임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30일 오전 10시32분 기준 진원생명과학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4.91%(3750원) 상승한 2만89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날 진원생명과학은 코로나19 감염 뒤 발생하는 폐질환을 억제하는 경구용 치료제 'GLS-1027'의 임상 2상 시험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GLS-1027은 염증 유발물질인 사이토카인을 억제하는 경구용 저분자 의약품으로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폐질환을 방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상 2상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3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때부터 GLS-1027을 투약해 폐렴 예방효과를 평가하게 된다.
진원생명과학에 따르면 GLS-1027은 염증질환 및 자가면역질환의 동물모델 시험에서 코로나19 중증 치료제로 이용되는 덱사메타손의 고용량과 유사하거나 그보다 우수한 효능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GLS-1027의 투약 편의성과 우수한 안전성을 바탕으로 코로나19 폐질환 치료뿐 아니라 각종 염증질환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