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승인절차에 들어갔다.
영국의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퍼드대학교와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
▲ 한 임상시험 참가자가 2020년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치러진 임상시험에서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투여받고 있다. <연합뉴스> |
27일 B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보건부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에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적합성 평가를 요청했다.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백신의 데이터를 평가하고 엄격한 안전기준에 부합하는지를 판단해달라고 정식 요청했다"며 "이는 가능한 한 빨리 백신 접종에 들어가기 위한 중대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백신이 승인되면 연말까지 400만 개 백신 제품을 확보할 수 있다. 12월에도 접종이 가능할 수 있다.
영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에 백신 1억 개를 미리 주문해뒀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은 코로나19 백신 후보군 가운데 가장 저렴하면서도 평균 면역효과가 60~70%에 이르러 가성비가 뛰어나지만 안전성 논란도 일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