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중국 스마트폰회사 화웨이가 만든 구글 레퍼런스폰을 출시했다.
SK텔레콤은 화웨이와 구글이 만든 스마트폰 ‘넥서스6P’를 4일 국내 이동통신사 단독으로 출시했다. 넥서스6P 출고가는 32기가바이트(GB)모델기준 59만9500원이다.
넥서스6P는 화웨이가 처음 만든 구글 레퍼런스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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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웨이와 구글이 손잡고 만든 스마트폰 '넥서스6P'. |
구글 레퍼런스폰은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최초로 탑재하고 출시되는 스마트폰으로 ‘넥서스폰’으로 불린다.
넥서스6P는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6.0)인 ‘마시멜로’가 탑재됐다.
넥서스6P는 넥서스폰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일체형 메탈본체를 사용했다. 넥서스6P에 사용된 금속은 항공기에 사용되는 ‘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으로 내구성이 뛰어나다.넥서스6P는 5.7인치 WQHD(2560x1440)
아몰레드 화면과 퀄컴의 옥타코어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10’이 탑재됐다.
넥서스6P 전면에 800만 화소, 후면에서는 1230만 화소의 카메라가 적용됐다.
넥서스 6P 후면카메라에 탑재된 소니의 이미지센서는 캠코더 혹은 디지털 카메라용으로 개발된 칩셋으로 스마트폰에 적용된 것은 넥서스 6P가 최초이다.
넥서스6P의 단자는 최신 USB 단자인 ‘타입C’로 10분 충전으로 최대 7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는 급속충전기능도 지원한다.
넥서스6P는 지문인식 기능도 실렸다. 넥서스6P 지문인식 센서는 후면에 있어 검지손가락이 자연스럽게 닿는 구조다.
화웨이 스마트폰이 국내에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화웨이는 지난해 LG유플러스를 통해 스마트폰 ‘X3’를 50만 원대에 내놓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산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이 예전보다 좋아졌다”며 “넥서스6P가 X3의 국내 판매량 기록인 7만 대를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