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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지사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  2020-11-12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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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지사.

◆ 생애

원희룡은 제주특별자치도 지사다.

보수진영의 대선 주자로 꼽히지만 중앙정치에서 떨어져 지방 광역단체장으로 오래 일하는 바람에 지지층이 두텁지 않다.

1964년 2월14일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에서 태어났다.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한양대학교에서 뉴미디어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제주대학교에서 명예 정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34회 사법시험에 수석합격해 검사로 활동하다가 변호사를 개업한 뒤 정치권에 입문했다.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으로 정계에 입문해 18년가량 활동하다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계기로 탈당해 한동안 무소속으로 활동했다. 바른정당과 바른미래당에도 몸담았지만 견해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탈당해 다시 무소속이 됐다.

2020년 11월 현재는 국민의힘 소속이다.

한나라당 소속으로 3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쇄신특별위원장과 사무총장,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정병국 전 의원과 함께 ‘남원정 트리오’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보수정당 내의 소장 개혁파로서 활동했다.

광역단체장인 제주도지사를 연임하고 있다.

소신 있는 행보로 보수진영 내에서도 '자기주장을 하는 몇 안 되는 정치인'으로 꼽힌다.

◆ 활동의 공과

△제주도 예산 증액 노력
원희룡은 제주도의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예산을 확보하고 국회 차원에서의 지원과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힘쓰고 있다.

원희룡은 2020년 11월2일 국회에서 열린 ‘제주도-국민의힘 중앙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여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원희룡은 제주도지사로서 제주도 국비확보단 단장을 맡고 있다. 

원희룡은 이 자리에서 “제주는 국경 수준의 방역과 도민의 협력으로 최근 한 달 이상 신규 확진자 제로, 지역감염과 집단감염 제로라는 성과를 내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며 제주 어민에 대한 지원과 4·3 특별법 개정안 처리, 자치경찰제 존치 등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제주특별법 7단계 제도개선과 119트라우마관리센터 건립 지원, 강정마을 사법처리자 사면 등에 대한 국회의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원희룡은 국비 확보 노력으로 기획재정부의 예산 심사단계에서 모두 1조5086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는데 국회 예산 심사단계에서 추가로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힘쓰기로 했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오른쪽 네번째)가 2020년 11월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제주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 환경보호 노력
원희룡은 제주도 관광 활성화에 따른 난개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제주도지사에 취임한 지 반 년 만인 2015년 1월 제주투자의 3원칙을 세워 ‘환경보호’ ‘투자 부문간 균형’ ‘제주미래가치를 높이는 투자’가 될 수 있도록 대상 사업별 업종을 조정하고 투자금액 기준을 세우는 등 건강한 투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중산간 개발을 엄격하게 제한했으며 외국인 투자이민을 대폭 축소했고 자연경관을 해치거나 부동산 개발·분양 위주의 사업을 중단했다.

이런 노력에도 관광객 증가로 개발 수요가 많아지는 것을 놓고 시민단체에서는 계속 환경보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희룡은 2020년 10월25일 ‘청정제주 송악선언’을 통해 “제주의 자연은 모든 국민이 누릴 권리가 있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며 청정과 공존은 제주도민이 선택한 양보할 수 없는 ‘헌법’적 가치”라며 “ 2014년 제주도지사 취임 이후 난개발 차단에 노력해 왔지만 그럼에도 아직 남아 있는 난개발 우려에 오늘로 마침표를 찍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연경관을 해치는 개발은 더욱 엄격하게 금지 △대규모 투자는 자본의 신뢰도와 사업내용의 충실성을 엄격히 심사 △제주 생태계를 훼손하지 않는 것을 개발사업의 기본 전제로 함 △모든 투자와 개발은 반드시 제주의 미래가치에 기여해야 함 등 4가지 원칙을 다시 세웠다.

구체적으로는 사유화 지적이 나오는 송악산과 중문 주상절리를 지켜내겠다고 했으며 오라관광단지의 개발을 중단하고 비자림로 확장도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원희룡의 선언을 놓고 시민단체 일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제주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2020년 10월26일 성명을 내고 “원 지사는 송악선 선언을 통해 제주의 자연을 지키겠다고 밝혔지만 이를 수호할 수 있는 제도와 후속조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으면서 결국 난개발 우려를 해소할 마침표는 찍지 못한 채 빈 수레만 요란했다”고 비판했다.

△2020년 추석연휴 제주도 코로나19 방역
원희룡은 2020년 추석 연휴에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 인파로 제주도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방역에 힘썼다.

원희룡은 추석 연휴에 제주도에 30만 명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추석 전주 주말인 9월26일부터 10월4일까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입도객의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했으며 이를 지키지 않으면 강력히 제재하는 특별행정조치를 발동했다.

마스크를 하지 않은 사람을 단속대상으로 규정했으며 공항에서 37.5도 이상의 미열이 감지되면 강제 격리 및 진료를 진행하기로 했다.

격리조치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본인 부담으로 청구하기로 했으며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방역당국의 대응에 피해를 입히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

추석 연휴 이후 2주 동안도 위험기간으로 설정해 사후방역 관리도 철저하게 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여러 조치들을 시행하면서 고민도 많았다. 그는 페이스북에 “빈틈없는 방역으로 제주를 안전하게 지켜야 하는 도지사로서 마음 편히 제주에서 힐링하시라고 환대를 할 수도 없고, 지역경제를 생각하면 아무도 오지 말라고 박대를 할 수도 없는 고충이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방역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고 적었다.

원희룡은 추석 당일에도 아침에 차례를 간단히 지내고 5분대기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며 코로나19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추석연휴 마지막 날에도 제주국제공항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등 현장행보를 이어갔다.

제주도에 따르면 2020년 9월26일부터 시작해 한글날 연휴까지 46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도를 방문했는데 지역 내에서 감염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020년 10월25일 송악산에서 '청정제주 송악선언'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 도정 평가
정부 차원의 유일한 지방자치단체 대상 종합평가에서 원희룡이 이끄는 제주도 도정에 대한 평가는 낮아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020년 7월2일 ‘2020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2019년 실적)’를 공개했는데 제주도는 ‘국민이 주인인 정부’라는 평가항목에서 목표달성도 100%를 보인 것을 제외하면 다른 부분에서는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제주도는 2019년만 해도 지방자치 합동평가에서 ‘고정밀 위치관제 및 빅데이터 딥러닝 기법을 적용한 교통안전체계 구축’ 등 정책이 국민평가단이 선정한 국민공감 우수사례로 정책이 꼽혀 행정안전부 보도자료에 실리기도 했다.

합동평가 방식이 바뀌기 이전인 2018년에는 총 11개의 평가항목 가운데 가등급 4개, 나등급 4개, 다등급 3개를 받아 전국 9곳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중위권에 머물렀다.

2017년에는 총 9개 평가항목 가운데 가등급 2개, 나등급 6개, 다등급 1개를 받았다. 2016년에는 가등급 6개, 나등급 2개, 다등급 1개를 받아 종합성적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제주 제2공항 건설 추진
원희룡은 제주공항 혼잡에 따른 문제점과 균형 발전, 미래에 발생할 공항 수요 등을 근거로 삼아 제주 서귀포 성산읍에 제2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원희룡은 기존 제주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을 놓고는 적합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15년 실시한 제주공항 인프라 사전 타당성 용역을 통해 제주공항 확장방안을 검토했지만 적정성이 떨어진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원희룡은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제주도민의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와 ‘제주도청 천막촌사람들’ 등 제2공항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는 도민 공론화를 요구했다. 제주도의회는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공론화 관련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원희룡은 TV토론과 건설 반대 시민단체 지도부 등과 면담하는 방식을 통해 꾸준히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렇게 수렴해 발굴한 과제들을 건설계획에 포함시키면서 논의를 확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민단체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제주 제2공항 건설은 국토부의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고시를 앞두고 있다. 고시가 이뤄지면 제2공항 건설이 공식적으로 확정되게 된다.

원희룡은 국토부의 기본계획 고시 직전까지 주민 열람 및 의견 수렴절차를 진행해 도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020년 4월3일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2주년 4.3희생자 추도식에 참석해 희생자 위령제단에 헌화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 대중교통체계 개편
원희룡은 2017년 제주도의 대중교통체제를 30년 만에 전면개편했다.

제주도는 2017년 5월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중교통 전면개편일을 8월26일로 잠정 확정하고 인프라 확충과 이용자 편의제공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추진하는 대중교통 전면개편의 목표는 ‘더 빠르고, 더 편리하고, 더 저렴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차로제 도입 △환승센터 및 환승정류장 개선 △버스증차 및 디자인 개선 △버스정보시스템 확충 등 시설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급행버스 신설 및 노선 개편, 버스요금체계 단일화, 환승할인 확대 등 운영시스템도 대폭 손보기로 했다.

민영으로 운영되던 버스기업을 준공영제로 전환한 것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제주도는 수입금 공동 관리와 표준운송원가에 따른 재정지원을 하는 준공영제를 도입함으로써 노선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운수종사자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서비스 수준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에는 업체별 수익성 위주의 노선 운영에 따라 업체 사이 수익 과당경쟁과 적자노선 운행 기피, 노선 조정 등이 곤란하였는데 버스운송조합과 운수업체, 노조 등과 협의해 합의를 이끌어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공영버스는 개편과 더불어 증차를 하면서 지방공기업법 시행령에 따라 지방공기업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 건립은 사업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중단됐다. 이를 놓고 원희룡의 제주도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용두사미가 되어 버렸다는 지적도 저역 언론에서 나왔다.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원희룡이 도지사 초선으로 일하던 2016년 11월30일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제주도 차원에서 2011년부터 해녀문화 보전 및 전승위원회를 구성해 제주해녀문화 세계화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자체적으로 추진해오다가 2013년 12월부터 문화재청도 힘을 보탰는데 약 5년 만에 성과를 낸 것이다.

원희룡은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수차례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만나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설득했다.

그는 2016년 9월2일 이리나 총장과 하와이에서 만나 “제주 해녀는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해양문화이며 해녀의 공동체 문화와 삶의 방식은 아직까지 마을에 남아 잘 보존되고 있다”며 “제주 해녀는 의지와 가족을 위한 희생과 친환경 페미니즘의 상징이며 바다 환경도 보존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공동체문화의 대표적 사례”라고 소개했다.

원희룡은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등재 직후인 2016년 12월1일 대도민 축하메시지를 통해 “제주의 자연과 더불어 사는 제주해녀의 삶과 문화는 우리가 보존하고 계승해야 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며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제주해녀문화의 지속가능한 상태로 보존, 전승하는 일과 해녀공동체 문화를 제주사회의 아젠다로 확대하고 계승해야 하는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020년 1월2일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열린 ‘민생경제 활력화’를 위한 2020년도 시무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새누리당 이탈과 도지사 재선
원희룡은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사건 이후 정계 진출 후 계속 몸담아 왔던 새누리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제주도지사에 재선했다.

원희룡은 2016년 12월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새누리당은 죽음으로 새로운 삶을 준비해야 한다”며 보수 개편을 주장했다. 12월21일 새누리당 탈당 의사를 밝혔고 2017년 1월4일 탈당해 새누리당 비박계가 구성한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해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대통령선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2017년 1월31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선 이후 바른정당에 계속 몸을 담고 있었으나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통합해 바른미래당이 출범하자 2018년 4월10일 “개혁정치를 현재 정당구조에서 실현하기 어렵다”며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

2018년 4월17일 무소속으로 제주도지사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6·13 지방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가능성이 부상하기도 했다. 원희룡은 언론 인터뷰에서 “도민들이 명령한다면 민주당에도 입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무소속으로 지방선거를 완주하면서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무소속 당선인이 됐다.

원희룡은 별도의 취임식을 하지 않고 7월2일 도청 기자실에서 취임사를 발표하는 것으로 갈음했다. 그는 “이념과 정당을 뛰어넘어 제주도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며 “공직 개방의 폭을 넓혀 도정과 도민이 함께 일할 수 있게 하고 형식을 가리지 않고 실질적 소통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민선6기 제주도지사
새누리당의 중진 차출론에 따라 2014년 제주도지사에 출마에 당선됐다.

시민사회, 의회와 협치를 내세워 당선됐으나 예산, 인사 등의 문제로 초기에는 도의회와 적잖이 갈등을 빚으면서 도정이 차질을 빚기도 했다. 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도의회와 관계가 개선되면서 도정에서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시도지사 공약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았으며 법률소비자연맹의 민선6기 전국시도지사 공약 이행률 평가에서도 76.27점으로 17개 광역단체 중 1위에 올랐다.

전기차 보급 확대, 난개발 방지 조례 개정안 통과, 부동산 투기대책본부 운영, 우도 외부차량 운행 제한 등 무분별한 제주도 개발을 막고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정책들을 주로 펼쳤다.
▲ 원희룡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2011년 12월7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 사퇴의사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한나라당 소장 개혁파 활동
한나라당 의원 시절 남경필·정병국 의원과 함께 남원정 트리오로 불리며 소장 개혁파 운동을 펼쳤다.

2000년 1월 미래를 위한 청년연대(미래연대)를 발족하면서 한나라당에 개혁 바람을 일으켰고 16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당시 남원정은 물론 오세훈 심재철 정두언 김부겸 김영춘 박종희 임태희 의원 등이 미래연대에서 활동하며 한나라당 정풍운동과 정치권 개혁을 이끌었다.

미래연대는 부패정당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최병렬 대표의 사퇴를 이끌어냈고 선거법 등 개혁입법에서 성과를 내기도 했다.

17대 총선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역풍이 불어 한나라당 의석이 줄어들었지만 재선에 성공한 원희룡은 남경필 정병국 의원과 함께 당내에서 더 많은 목소리를 내게 됐다. 그는 2004년 박근혜 대표에 이어 2위로 한나라당 최연소 최고위원에 선출되며 지도부에 올랐다.

이후 국가보안법 소폭 개정, 수도 이전 반대, 이해찬 총리 무시 전략, 당직 개편과 당명 개정 등 박근혜 대표와 당의 행보에 반발하면서 “당을 떠나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원희룡은 2005년 11월 홍준표 혁신위원장의 혁신안 역시 “대선 필패의 전주곡”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2007년 17대 대선 때는 한나라당 경선에 참여해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에 이어 3위로 경선을 완주했다. 처음부터 완주를 목표로 했기에 한나라당의 미래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3선 의원 시절에는 재보선 2009년 한나라당 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조기 전대와 개각, 국민공천배심원단제 등의 쇄신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2010년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으나 후보 경선 여론조사에서 나경원 의원에게 밀려 서울시장 도전의 꿈을 접었다.

이후에는 한나라당 사무총장, 공천심사위원장, 최고위원 등을 차례로 지냈다. 하지만 2011년 당대표 선거에서 4위로 낙선하고 약속대로 19대 총선에 불출마하면서 원내활동을 종료했다.

△선거 이력
세 번의 국회의원 선거와 두 번의 도지사 선거에서 모두 승리했을 뿐 아니라 모두 과반 이상을 득표했다. 

2000년 첫 국회의원 출마였던 16대 총선에서 서울 양천갑에 출마해 51.2%의 득표율로 민주자유당에서 재선 후 새천년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박범진 의원(37.3%)을 꺾고 당선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17대 총선 때는 같은 지역구에서 56.58%의 득표율로 김희갑 열린우리당 후보(37.86%)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18대 총선 때도 같은 지역구에서 52.11%를 득표하며 이제학 통합민주당 후보(26.82%), 강삼재 자유선진당 후보(20.17%)를 누르고 무난히 3선에 당선됐다.

2012년 19대 총선에는 불출마했으며 2년 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제주도지사에 출마했다. 60.0%의 득표율로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꺾고 도지사에 당선됐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때는 이전까지 몸담고 있던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51.7%를 얻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40.0%)에게 승리했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학창시절.
△초기 생애
원희룡은 학력고사 전국 수석과 사법시험 수석으로 전국에 이름을 알렸다.

학창 시설 내내 전국 수석을 지켰고 1982년 대입 학력고사에서도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서울대 법대에 수석입학했고 졸업 후 1992년 제34회 사법시험에서 제주 출신으로 첫 수석합격 기록을 세운다. 사법연수원은 24기 5등으로 수료하고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검사 시절에는 재개발조합 사기사건, 딱지어음사건, 다단계 피라미드 범죄 등 경제사범 소탕에 열중했다. 부산지검 강력부 시절에는 지역 내 조직폭력배 및 마약사범 검거에도 힘썼다. 서울지검에 근무할 때는 배우 신은경씨의 무면허 음주운전 뺑소니사건을 담당하기도 했다.

1998년 변호사를 개업한 후에는 당시에 생소한 분야였던 지식재산권과 정보통신(IT) 분야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소프트웨어재산권보호위원회 고문 변호사와 전국PC방연합회 고문변호사 등을 지냈다. 사이버 무료법률사무소 오세오월드를 운영하기도 했는데 국내 인터넷 법률상담의 시초격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1999년 이회창 총재의 ‘젊은피 수혈’ 결과로 “합리적이고 개혁적 보수를 이루겠다”며 한나라당에 입당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새정치국민회의는 제주 공천을, 한나라당은 서울 공천을 보장하며 양쪽 모두 원희룡에게 구애를 펼쳤으나 결국 보수노선을 선택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같은 시기 입당한 인사다.

◆ 비전과 과제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019년 10월20일 한국전력공사 인재개발원 운동장에서 열린 제28회 서울제주도민의날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보수진영의 대선 잠룡으로서 정치적 위상을 높여 보수진영의 확실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

원희룡은 중도와 보수를 통합할 수 있는 유일한 정치인이라는 점을 앞세워 보수진영의 대선주자로 정당성을 인정받으려고 하고 있다.

원희룡은 2020년 10월15일 더좋은세상포럼에 참석해 “중도와 하나가 되는 원희룡 모델이 필요하다”며 “반문 연대 투쟁은 방식으로서는 익숙하지만 연달아 졌고 또 질 것이며 보수 청산을 전제로 하는 중도·반문 통합 역시 보수를 인정하지 않는 뺄셈이라는 점에서 더 큰 하나를 만드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른바 ‘원희룡식 모델’을 꺼낸 것인데 정통보수를 자처하는 홍준표 의원과 중도진영을 표방하는 안철수 전 의원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사람으로 그가 적임자라는 주장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포럼 이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원희룡 모델은 덧셈이다. 더 큰 하나가 되는 것이며 더 좋은 대한민국을 향해 중도와 보수가 하나 되는 것”이라며 “준비됐다. 이제는 제가 우리 팀의 대표선수로 나가겠다”며 사실상 대선주자로 나서겠다는 점을 공식화했다.

원희룡은 한국갤럽이 2020년 10월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지지율 1%를 받으며 처음으로 대선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원희룡의 강점은 보수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논란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이다. 개혁보수 성향이 강해 국민의힘에 따라다니는 부정적 꼬리표인 ‘꼰대당’ ‘영남당’ 등의 이미지에서도 자유롭다.

역대 선거에서 민주당 계열 소속 의원들과 맞붙어 모두 승리했다는 점도 능력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제주도지사를 하면서 상대 당에 협치와 연정을 먼저 제안했을 만큼 통합 노력을 실천으로 보여왔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런 상황에서 ‘중도와 보수의 통합’이라는 의제를 꺼낸 것은 대선주자로서 본인이 가장 잘 공략할 수 있는 지점을 정확히 노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원희룡의 이런 전략은 개혁보수 세력이 존재하지 않는 국민의힘으로는 선거에서 이기기 힘들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2020년 4월13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남경필 전 도지사, 정병국 전 의원 등을 제외한 국민의힘은 참패했다. 당내 개혁보수의 간판을 내세웠던 인물들이 총선에서 보이지 않자 패배를 불렀다는 말이 당 안팎에서 나왔다.

홍준표 의원을 제외하면 보수진영에 대선주자로 내세울 수 있는 사람이 마땅치 않은 상황을 고려할 때 원희룡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영남권 대선주자들 상당수가 21대 총선에서 패배해 내상을 입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지역기반이 취약한 것으로 평가받았던 원희룡의 운신폭이 더 넓어졌다고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지기반이 두텁지 않다는 평가는 여전히 원희룡이 극복해야 할 과제다.

원희룡에게는 사나운 적도 없지만 열렬한 지지자도 없는 편이다. 제주 출신으로서 영호남으로부터 자유롭다고 스스로 얘기하지만 지역적 한계가 뚜렷하다는 평가도 동시에 존재한다.

2010년 한나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경선에서 오세훈 전 시장과 나경원 전 의원에 밀려 후보에서 탈락했던 것이 원희룡의 부족한 인지도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정치인으로서 콘텐츠와 야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원희룡은 이런 평가를 놓고 2020년 7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탄탄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속단하지 말고 기다려 달라, 2020년 11월쯤 담대한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호감이 약하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적극적 지지층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그러면 불가피하게 적도 생기겠지만 각오하고 있다. 치열하게 싸우면서 내 색깔을 분명하게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희룡은 제주도정과 관련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제주’라는 도정비전을 세워놓고 있다.

청정과 공존은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청정도시와 모두가 행복한 공존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도민이 선택한 미래비전의 핵심가치라며 청정 환경을 보전하고 사람과 자연, 전통과 창조, 자존과 포용이 조화를 이루며 자연과 문화, 사람의 가치가 커가는 행복한 제주를 만들어가겠다는 구체적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 평가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020년 1월19일 '2020년 재일본관서제주도민협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비교적 소신 있는 정치행보로 진영을 넘어 좋은 평가를 듣는 정치인 가운데 한 명이다.

운동권에서 기성 정치에 뛰어든 데다 한나라당 최고위원으로 일하며 박근혜 당시 대표를 지지했던 경력이 있으며 탄핵 이후에는 바른정당 입당과 바른미래당 탈당 후 더불어민주당 입당 가능성을 열어놓는 등 좌우를 오가는 행보로 기회주의 성향이 있다는 지적도 받는다.

보수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정치인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학생운동을 했던 경험 덕분에 민주화세대에 대한 지분도 일정 부분 확보하고 있으며 보수 안에서도 수구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개혁을 줄곧 주장해왔기 때문에 중도를 넘어 좌와 우를 아우를 수 있다는 것이다.

보수와 진보진영의 여러 정치인이 도덕성 논란에 적어도 한 번씩은 발목이 잡혀 고생했지만 원희룡은 이렇다 할 도덕성 논란에 휩싸이지 않았던 점도 보수의 확장 가능성을 넓혀준다.

그는 “왼쪽 오른쪽 차원이 아니라 탄탄하고 깊은 철학을 지니고 있다”며 “빈부격차 해소, 교육기회 확대, 자산의 불로소득 문제 등에 대해서는 좌파적 정책이라고 할지라도 가져다 쓸 수 있다고 보는 점에서는 진취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념적으로 극단에 있지 않다면 누구와도 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치의 본질은 뜻이 맞는 사람들과 연합하는 데 있다고 생각하는데 최소한 국민지지 과반수를 얻을 때까지는 늘 연합하고 확장해야 한다는 소신을 지니고 있다.

86세대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서울법대 82학번이다. 나경원 전 의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김난도 서울대학교 교수 등이 동기다.

2011년에 동기인 조국 당시 서울대 교수와 SBS스페셜 보수 진보 논쟁에 참여해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와 부산 한진중공업 등을 방문하면서 다양한 주제를 놓고 공감대와 이견을 확인하기도 했다.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집에 전기가 안 들어올 정도로 가난한 형편이었다고 한다. 부친이 과자가게, 배추장사, 농약 판매, 신발가게, 책방 등 여러 사업을 했으나 잘 안 돼 이사만 10번 넘게 다녔다. 다만 부친이 책방을 하다 망해 원희룡은 집안에 쌓인 재고서적을 원없이 읽었다고 한다.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다. 학창 시절에는 1등을 놓쳐본 일이 없어 제주 지역에서 이미 유명인사였다. 인근 여고에서 그의 이름이 ‘원일용’으로 잘못 알려져 있기도 했다. 

1982년 치러진 대입 학력고사에서 340점 만점에 332점을 얻어 전국 수석으로 언론에 크게 보도됐다. 다만 당시 문과의 세계사 인문지리보다 이과의 수2와 물리 화학이 어렵게 출제돼 328점을 받은 이과수석이 진정한 수석이라는 말도 나돌았다.

원희룡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수석입학하면서 “대한민국을 위해 막스 베버와 같은 법사회학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흔히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 성공했다는 뜻으로 말하는 ‘개천에서 용 났다’의 대표적 본보기다.

대학 시절에는 신군부 독재정치의 폭압적 정치현실을 깨닫고 군부 독재에 맞서 학생운동과 노동운동 등에 참여해 학교에서 유기정학을 받기도 하고 경찰의 수배를 받기도 했다.

정학 기간에 구로공단에서 야학을 시작해 3년 동안 활동했다. 본격적 노동운동을 위해 인천공단에 위치한 경동산업(현 키친아트)에 일당 2900원의 미숙련 노동자로 위장취업을 하기도 했으나 신분이 들통날 위기에 처해 7개월 만에 그만뒀다.

1989년 동유럽 사회주의의 몰락을 보면서 이후 사법시험 공부를 하며 2년 동안 잠적하기도 했다. 이 기간에 고향 제주에서는 원희룡이 자살했다거나 신학대학에 들어갔다는 등의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1992년 제34회 사법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했다. 사법연수원(24기)은 5등으로 수료했다.

독실한 개신교 집안에서 자랐고 개신교인이다. 예장통합교단에 속해 있는 제주중문교회에서 협동안수집사를 맡고 있다. 부친은 제주중문교회를 50년간 섬긴 원로장로고 형은 예장통합 교단의 목사다. 원희룡은 종교적 이유로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라산신제 등의 집전을 거부하기도 했다.

마라톤, 축구 등의 운동을 즐긴다. 여덟 차례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적이 있으며 최고 기록은 2006년 세운 3시간59분43초다. ‘나는 서브쓰리를 꿈꾼다’는 제목의 자서전을 내기도 했다. 서브쓰리는 3시간 이내 풀코스 마라톤을 완주하는 것으로 많은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이 선망하는 목표다.

IT·디지털기술 등에 익숙한 정치인이다. 변호사 시절부터 온라인 상담 사이트를 운영했고 스타크래프트, 카트라이더 등 게임을 즐겼다.

일찍부터 블로그를 잘 활용해 블로거 원희룡이라는 책도 냈다. e스포츠협회 제주지회 창설 등 e스포츠 활성화 공약을 냈고 제주도 블록체인 특구 지정을 추진하기도 했다.

2005년 스위스 다보스포럼을 주최하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의해 차세대 지도자(Young Global Leader)로 선정됐다.

영국 노예무역을 폐지한 윌리엄 윌버포스와 미국에서 노예해방을 주도한 에이브러엄 링컨을 정치적 모델로 삼고 있다. 국내 위인 중에서는 백범 김구 선생을 존경한다.

좌우명은 진인사(盡人事)와 역지사지(易地思之)이다.

◆ 사건사고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007년 1월2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해 큰절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
원희룡은 공공프로그램 교육생에게 피자를 돌린 혐의로 2020년 9월22일 기소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원희룡이 2020년 1월 60만 원 상당의 피자(25판)를 구입한 뒤 제주도 청년취업 지원기관인 ‘더큰내일센터’를 찾아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 100여 명에게 제공한 혐의로 기소했다. 원희룡이 2019년 12월 유튜브 채널에서 홈쇼핑 형식으로 제주지역 A업체가 제작한 성게죽을 홍보하고 판매한 혐의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판단됐다.

원희룡은 이를 놓고 “도지사나 시장이 자기 지역 물건 판매하려고 얼마나 애쓰는지 다들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면서 “'감자를 완판했니'하는 미담기사도 쏟아지곤 한다”고 심정을 올렸다. 도지사로서 지역특산품을 홍보한 것을 두고 검찰이 법 해석을 지나치게 했다는 것이다.

그는 “구구한 정치적 해석을 달진 않겠다”며 “검찰도 힘든 속사정이 있겠거니 하고 도정에 더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권남용 혐의 고발돼 
원희룡은 2019년 12월9일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원희룡을 고발한 박영조 전 제이씨씨 회장은 “원희룡 도지사가 도지사 당선 직후부터 제주도에 투자 중인 국내외 기업을 상대로 갑질을 지속해 투자기업들의 목을 죄어 왔다”며 “원 지사는 제주오라관광단지 사업에 법과 절차를 무시한 초법적 불법 행정으로 사업절차를 지연시켜 기업을 경영위기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원희룡 측은 이에 “중국 부동산개발 자본투자에 대한 제주도의 엄격한 심사방침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본다”고 일축했다.

박 전 회장은 제주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인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했다.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은 5조 원대의 사업비를 들여 제주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짓는 사업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환경·경관 훼손·자본검증 등 각종 논란과 절차 이행 과정에서 잡음이 일었다. 

제주도 오라관광단지 자본검증위원회는 2019년 11월 말 제주도에 ‘오라관광단지 사업자 측이 사업에 필요한 자본조달 능력이 있는지를 판단하기에 미흡하다’는 내용의 최종 의견서를 제출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제주도의 자본 검증 요구에 법적 문제가 없으며 이에 따라 원희룡의 직권남용 혐의 역시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해 해당 사안을 ‘각하’ 의견으로 2020년 6월25일 검찰에 송치했다.

△녹지국제병원 허가 취소
원희룡은 2019년 4월17일 국내 최초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의 개원 허가를 취소했다. 녹지병원 사업자인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이 개원 병원 운영을 시작하지 않자 내린 결정이다.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은 제주도를 상대로 ‘외국인 전용 부관 취소소송’과 ‘의료기관 개설허가 취소처분 취소소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원희룡은 2018년 12월 외국인 전용으로 운영하는 것을 조건으로 녹지국제병원 개원을 허가했다. 이 허가는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의 불허 권고를 뒤집고 내린 결정이었다. 영리병원을 반대하던 시민사회단체들은 원희룡의 주민소환을 주장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2020년 10월20일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 취소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행정처분에 위법이 있더라도 당연히 무효라고 볼 사정이 없는 한 그 처분이 취소되기 전에는 그 위법을 이유로 효력을 부정할 수 없다”며 “개설 허가에 공정력이 있는 이상 허가 후 녹지 측은 3개월 이내에 업무를 시작해야 했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내국인 진료 제한 적법성’에 대한 판단은 기각한 취소소송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선고를 연기했다.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은 1심 판결에 불복해 11월4일 항소했으며 투자자-국가 사이 분쟁해결제도 소송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뜻도 보이고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80만 원 벌금형 확정
원희룡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9년 2월14일 1심에서 벌금 80만 원을 받았다. 검찰과 원희룡 모두 항소를 포기해 80만 원 벌금형을 확정했다. 이로써 도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원희룡은 2018년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식 선거운동기간 전인 5월23일과 24일 공약을 설명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비자림로 훼손
2018년 8월2일부터 제주시 조천읍 대천동 사거리에서 금백조로 입구까지 비자림로 2.9㎞ 구간에서 확장공사를 진행하면서 삼나무숲길에 있는 삼나무 900여 그루를 베어내 경관 훼손 논란이 일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공사 중단을 촉구했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관련 청원이 올라오는 등 사태가 커졌다. 논란이 커지자 제주도는 8월10일 공사를 전면중단했다.

원희룡은 여름휴가를 마치고 8월13일 복귀해 “아름다운 길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도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렸다”며 “도민과 더 소통하고 더 지혜를 모아 비자림로를 아름다룬 생태도로로 만들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비자림로 확장공사는 원희룡의 공약으로 추진된 사업이 아니다. 성산읍 주민들의 가장 큰 숙원사업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역구 의원들의 공약사업이었다는 점에서 이들 대신 원희룡이 도지사로서 방패막이가 된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원희룡은 9월5일 도정질의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변명은 아닌데 공사하면서 예산까지는 신경 쓰지만 삼나무 베어내는 것까지 도지사가 도장 찍는 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는 “환경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고 생태적으로도 가치를 최대한 존중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 달라고 도시건설국장에게 주문했다”며 “경관. 산림. 도로 등등 해서 이 분야 전문가들에게 해법이 뭔지 자문을 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비자림로 확장공사가 중단된 지 7개월 만인 2019년 3월18일 제주도는 아름다운 경관도로 조성 방침의 보완설계가 마무리되면서 20일부터 공사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산강유역환경청이 법정 보호종 동식물 발견을 이유로 공사 재개 69일 만에 다시 공사를 중지시키면서 2020년 4월까지 공사가 중단됐다.

제주도는 2020년 5월27일 환경부와 협의를 마쳤다며 1년 넘게 중단됐던 비자림로 확장공사를 재개했다. 공사 완료시점은 2021년 6월이다.

△토론회 중 피습
2018년 5월14일 제주도지사 후보 토론회에 난입한 도민으로부터 계란 투척과 얼굴 가격을 당했다.

김경배 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 부위원장은 제주2공항 관련 토론회에 참석해 토론회가 끝나갈 무렵 단상으로 뛰어올라 원희룡에게 계란을 던지고 주먹으로 얼굴 등을 때렸다.

원희룡은 별다른 대처를 하지 못하고 굳은 채 앉아 있었으며 옆자리에 있던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 등이 가해자를 제지했다. 가해자는 이 과정에서 준비한 흉기로 자해를 시도하다가 119구급대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김 부위원장은 2017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며 42일 동안 단식농성을 진행하는 등 원희룡의 제2공항정책에 반대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룡은 이후 SNS를 통해 “다행히 저는 가벼운 타박상으로 걱정하실 만큼은 아니다”라며 “이런 극단적 방법을 써야 했던 그분의 마음을 헤아려보겠다. 그분의 처벌을 원치 않으며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원희룡의 딸이 SNS에 “아빠가 이렇게까지 해서 욕을 먹고 정치를 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고 솔직한 마음으로 정계를 은퇴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실컷 욕을 하고 반대표를 던지고 비방하고 무슨 짓을 해도 좋지만 제발 몸만 건드리지 말아달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원희룡은 5월16일 딸의 SNS 발언을 사과하고 병원에 있는 김 부위원장을 문병했다.

△전두환 세배 논란
2007년 1월2일 전두환 전 대통령을 찾아 큰절로 세배를 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원희룡은 전 전 대통령을 포함해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도 방문해 세배했다. 하지만 군부독재에 맞서 학생운동을 했던 원희룡이 전 전 대통령에게 세배한 사실은 크게 주목을 받았다.

그는 1월3일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우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문제들이 있지만 대한민국 근대사의 아픔과 상처가 반복되는 역사를 치유하고 통합하자는 측면에서 방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1월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가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상처와 분노들을 자극한 점에 대해 정말 사과한다”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원희룡은 “전 전 대통령의 집권 과정, 재직시와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독재자, 부정 축재자로서 민간인 학살 당사자라는 점에 대해 면죄부를 주거나 찬양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폭행사건
사법연수생 시절 주취 폭행을 저질러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일이 있다.

세계일보의 1993년 9월15일 기사를 보면 원희룡은 동료 연수생들과 술을 마시고 길가에 방뇨하다가 이를 나무라는 주민을 집단폭행해 공무집행방해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서울성북경찰서에서 입건 조사를 받았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원희룡 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정릉1동 파출소에 연행됐는데 “우리 사법연수원생들을 우습게 보느냐”며 전화와 책상 등 기물을 부수며 소란을 피웠다.

원희룡은 이와 관련해 "노상 방뇨한 사실이 없는데 가게 주인이 오해를 했고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다”며 “나는 말싸움이나 몸싸움에는 가담을 하지 못했고 그냥 옆에 둘러서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차례 선거과정에서 이 사건이 문제가 되자 “입건 조사를 마치고 곧바로 피해자에게 사과를 하고 합의를 했다”며 “부끄러운 상처자국으로 생각하며 그때부터 내내 항상 시비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조심했다”고 해명했다.

◆ 경력

1995년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로 임관해 수원지검, 여주지청, 부산지검 등에서 일했다.

1998년 원희룡법률사무소를 개업해 지적재산권 전문변호사로 활동했다.

1999년 법무법인 춘추에 합류했고 연말에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서울 양천갑 지역구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2002년 미래를위한청년연대 대표를 맡았다.

2003년 미래산업연구회 회장을 맡았다.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서울 양천갑 지역구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2005년 한국지식정보산업협회 회장을 지냈다.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서울 양천갑 지역구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돼 3선 의원이 됐다.

2008년 한일의원연맹 부회장을 맡았다.

2008년 저탄소녹색성장국민포럼 대표를 맡았다.

2009년 한나라당 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10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2010년 한나라당 사무총장으로 일했다.

2011년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2014년 제37대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에 당선됐다.

2014년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 회장을 맡았다.

2018년 제38대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로 재선했다.

2020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에 올랐다.

◆ 학력
▲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세 살 때 모습.
1976년 중문초등학교를 졸업했다.

1979년 중문중학교를 졸업했다.

1982년 제주제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9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공법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 뉴미디어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 제주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14대째 제주도에서 사는 토박이 집안에서 원응두씨와 김춘년씨 사이 2남4녀 가운데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배우자는 강윤형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다. 2020년 11월 현재 가족사랑서울정신건강의학과의원 신대방센터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두 사람은 서울대학교 82학번 동기로 제주향우회에서 만났다. 원희룡이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강 교수가 서울대병원 인턴으로 근무하던 1993년 결혼했다.

딸이 둘 있으며 이름은 서정과 소영이다.

◆ 상훈

2009년 제7회 인물대상 의정대상을 받았다.

2015년, 2016년, 2017년에 유권자시민행동 대한민국유권자대상을 받았다.

2015년 대한민국지방자치발전대상 지역발전부문 최고대상을 받았다.

2015년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좋은자치단체장상을 받았다.

2015년 한국언론인연합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최고대상 행정혁신부문을 수상했다.

2017년 전국지역신문협회 행정대상을 받았다.

2017년 자랑스러운 한국인대상 행정부문 최고대상을 받았다.

2017년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올해의인물상 지자체부문을 수상했다.

2019년 제1회 대한민국위대한국민대상 우수상을 받았다.

2020년 제1회 대한민국헌정대상 자치행정부문을 수상했다.

2020년 제55회 전국여성대회 우수지방자치단체장상을 받았다.

◆ 기타

대한민국 관보에 따르면 원희룡은 2020년 3월26일 기준으로 본인과 배우자, 자녀와 부모 명의의 재산으로 모두 20억2588만 원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원희룡 본인 명의로 된 재산은 예금 3억2340만 원이 전부다.

원희룡은 배우자 명의의 재산으로 단독주택 7억5096만 원, 오피스텔 전세권(자녀거주용) 1천만 원, 예금 6억2721만 원 등을 신고했으며 어머니 명의의 과수원 토지 6억6545만 원, 아버지 명의의 단독주택 4660만 원 등도 신고했다.

병역을 면제받았다. 어린 시절 리어카에 발가락이 끼는 사고를 당했는데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후천적 기형이 됐다. 이 때문에 1985년 징병검사에서 5급 면제 판정을 받았다.

우리들의 세기(2000), 나는 서브쓰리를 꿈꾼다(2005), 블로거 원희룡(2010), 사랑의 정치(2010), 무엇이 미친 정치를 지배하는가(2014) 등 책을 썼다. 주관식헌법(1998), 객관식헌법(1998), 한국의 보수를 논한다(2005), 수석합격 나도 할 수 있다(2010) 등에 공저자로 참여했다.

◆ 어록

“모쪼록 분열이 아니라 통합의 정신으로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만드는 미국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2020/11/02, 페이스북에 올린 ‘미국의 다음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라는 글에서)

“우리는 적서 논쟁을 벌일 형편이 아닙니다. 변화와 혁신은 족보와 구력에 바탕하는 것이 아닙니다. 앙겔라 메르켈이 독일 보수의 적장자였습니까? 아니면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보수의 적장자였습니까? 세종대왕도 셋째 아들이었습니다. 그런 것 하나도 안 중요합니다. 국민들과 당원들이 우리에게 묻고 있는 것은 단순합니다. 먼저 ‘정권교체할 수 있냐?’는 물음입니다. 한 마디로 이길 수 있냐는 것입니다. 그다음은 ‘당신들이 집권하는 것이 대한민국에 좋냐?’는 질문입니다.” (2020/11/01, 홍준표 의원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의 퇴진을 주장하자 비대위를 흔들지 말라는 주장을 담은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국민의힘이 진정 좀 민주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걸로 가는데 자극제가 되고 혁신의 촉진제가 된다면 본인을 위해서나 우리나라를 위해서 좋은 거 아니겠어요?" (2020/10/12,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힘을 합칠 수 있을지 묻는 말에)

“저는 이길 줄 압니다. 국회의원 선거, 도지사 선거 도합 다섯 번 나가서 민주당 후보에게 진 적이 없습니다. 저 원희룡, 준비됐습니다. 이제는 제가 우리 팀의 대표선수로 나가겠습니다. 원팀 정신으로 힘을 실어주십시오. 자신 있습니다.” (2020/10/16,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보수는 시대에 맞게, 담대하게 혁신해야 한다. 시대적 과제가 절대적 빈곤 탈출일 때는 경제 성장이 중심 가치다. 사회적으로 독재나 권위주의가 문제일 때는 민주주의가 중심 과제다. 지금은 빈부격차가 크고 기회는 불공정하며 미래는 불안하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공정한 경쟁, 약자 보호, 미래를 향한 혁신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보수는 현실에 맞는 대안을 제시하고 그것을 실행할 능력을 키워야 한다. 진정으로 유능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국민 앞에 서야 한다. 이른바 ‘합리적인 보수’로 거듭나야 한다." (2020/09/15, 주간한국과 인터뷰에서 보수의 갈 길을 설명하며)

“겪어본 사람들이 볼 때 ‘똑똑하지만 사람이 됐다’는 것이 가장 큰 저의 힘” (2020/06/25,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대선주자로서 본인의 경쟁력을 묻자)

“제주에서는 많은 분이 무오 법정사 항일항쟁과 조천 만세운동, 해녀항일운동 등 일제로부터 나라를 되찾고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투쟁에 나서서 목숨을 바치셨다. 6.25 전쟁에서 희생된 청년들과 유공자들이 있지만 국립묘지가 없어 뜻을 기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정신을 후손들과 오늘을 사는 국민에게 빛내기 위해 모든 예우를 다해야 한다” (2019/11/28, 제주국립묘지조성 착공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변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것 같지만 다른 이야기를 잘 안 받아들이고 특정한 문제에서는 고집이 세다. 소수 측근에 둘러싸여 바깥에 나서려고 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는 남자 박근혜 같은 느낌을 받을 때도 있다  (문재인) 정부가 경제와 외교·안보, 정치 분야에서 총체적 실패를 향해서 가고 고수하고 있다고 본다. 지금 세대는 부모보다 못사는 대한민국 첫 세대가 될 것이다” (2019/11/27, 대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 21’ 정책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관련)

“단식보다 쇄신과 통합, 국회에서 대여 투쟁 등을 풀어나가는 리더십을 보여야 할 때다. 단식을 그만두라고 말하진 못하지만 단식 이후 리더십을 어떻게 가져가는가가 중요하다. 12월은 국회의 클라이맥스인데 단식을 너무 일찍 시작했다” (2019/11/27, 대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 21’ 정책토론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 관련)

“원인을 자초한 사람들 핵심급에 참여한 사람들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책임을 전가하고 모두에게 흙탕물을 뿌리면 보수 전체가 살아남을 수 없게 된다. 박 전 대통령은 재판이 끝나는 대로 형 집행 정지든 특별사면이든 대통령이 쓸 수 있는 권한을 다 써서 석방해야 한다. 정치가 왜 필요한가. 정치는 법을 넘어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2019/11/27, 대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 21’ 정책토론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관련)

“다가오는 폭풍우 시대의 풍운아가 될 준비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다크호스로는 저도 있다. 혼자 입당하는 건 의미가 없다. 슬그머니 입당하진 않겠다” (2019/11/27, 대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 21’ 정책토론회에서 2020년 총선 뒤 거취와 자유한국당 입당 관련)

“제주는 애민 정신이 살아 있는 평화의 섬이다. 많이 가진 것이 자랑이 아니라 가진 것에 비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으로 많이 나누는 것이 진정한 위대함이라고 생각한다”  (2019/11/20, ‘제주도민 희망 2020 나눔 캠페인’ 격려사에서)

“W360이 제주의 원도심과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소중한 터전이 될 것이다. W360을 시작으로 제주도는 비어있는 원도심의 건물과 공간을 확보해 스타트업을 지원하겠다” (2019/11/13, 제주도 혁신창업거점 W360 개소식에서)

“우리 역사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세대는 임진왜란 때 태어나 병자호란 때 돌아가신 분들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반면 가장 축복받은 세대는 386세대다. 이들은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태어나 세계 12위 선진국에서 50대 전후를 맞이했다. 그런데 밀레니얼 세대가 어떤 미래를 맞이하게 될지 마냥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2019/11/10, 밀레니얼 386세대를 전복하라 북 콘서트에서)

“386과 보수가 혁신해야 하며 보수가 혁신하면 그때서야 참된 진보가 탄생한다” (2019/11/8, ‘밀레니얼, 386세대를 전복하라, 백경훈 외 10인 공저’ 해제문에서)

“2020년을 ‘밝고 안전한 제주’의 원년으로 삼겠다. 안전시설에 대한 투자는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보장하는 생산적 투자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적 관광지 제주의 품격을 높이는 일이다” (2019/10/10, 제주도청에서 폐쇄회로TV와 가로등 설치 계획을 발표하며)

“제주의 해병 혼은 제주인들을 하나로 묶는 소중한 정신적 유산이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호국영령을 기리며 국가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하나로 모아 나가겠다” (2019/9/1, 제주 해병대의 날 격려사에서)

“친구 조국아, 이제 그만하자. 나름 순수했던 우리 동시대 386을 욕보이지 말고 부끄러운 줄 알고 이쯤에서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이 법무부장관 임명을 강행해 문재인의 조국이 될지 모르지만 국민의 조국으로서는 이미 국민들이 심판을 했다” (2019/8/27, 원더풀TV 유튜브 방송에서)

“서로가 탄핵으로 인해 받은 상처를 우리는 서로 이해하고 치유해야 한다. 현재는 한 울타리로 모이고 어떤 깃발 아래 민심을 모아 권력을 심판할 힘을 만들어낼지가 문제다. 보수 통합은 당연히 큰 집이 해야 한다. 황 대표에게 야권 통합을 주도할 기회를 줘야 한다” (2019/8/27,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토론회에서 야권 통합 관련)

“4·3 희생자 명예회복과 진상규명과 함께 국가의 책임을 묻고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이 곧 대한민국 역사를 바로 세우는 길이다. 제주도정은 군사재판 수형인 모두가 인정받고 억울함을 풀 수 있도록 4·3특별법 개정과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19/8/22, 제주지방법원의 4·3 사건 피해자에 관한 형사보상 결정 관련)

“찬반을 떠나 도민과 소통하며 낮은 자세로 도민 이익과 제주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정책 방향을 잡아 나가고 있다. 제주공항의 안전성과 이용객 불편은 모든 국민이 공감하는 문제다. 새롭게 계획하는 제2공항은 기존 제주공항의 포화상태로 인한 항공기 및 탑승객의 안전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2019/6/23, 연합뉴스와 나눈 민선 7기 1년 도정 인터뷰에서 제주 제2공항 추진 관련)

“제주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에 흐름 속에 뛰어들어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관광 및 서비스업 등 3차 산업에 편중된 산업구조를 다변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 제주 미래인 청년들이 스스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제주도는 공공부문 청년 정규직 일자리 1만 개 창출을 중요한 정책 목표로 잡았다. 또 보금자리 지원과 일자리 재형저축, 취업지원을 포함한 ‘청년일자리 3종 시리즈’, 취업 훈련과 채용을 총괄하는 ‘더 큰 내일센터’ 설립을 통해 청년의 희망과 꿈을 응원하려고 한다. 제주의 환경적 가치를 키우기 위해 제주도와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제주를 동북아 환경수도로 육성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모든 전력생산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대부분의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하는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 (2019/6/23, 연합뉴스와 나눈 민선 7기 1년 도정 인터뷰에서 제주도 미래비전 정책 수립 관련)

“세계인과 대화하는 소셜 네트워크 중심의 1인 미디어를 통해 도민·국민과 소통 기회를 더욱 넓히고 싶다. 도정의 정책 방향을 도민들께 정확하게 설명함으로써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는 것은 갈등과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일이다. 도민행복과 제주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도민과 소통해 나가겠다. 도민만 바라보겠다고 수차례 도민과 약속했다. 도민의 명령 없이는 중앙정치에 눈을 돌리지 않을 것이다” (2019/6/23, 연합뉴스와 나눈 민선 7기 1년 도정 인터뷰에서 유튜브 개인방송 운영 이유와 중앙정치권 복귀 계획 관련)

“제주는 청정과 공존을 중심가치 비전으로 탄소와 플라스틱 없는 섬을 만들기 위한 여러 과제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모두의 노하우가 공유되길 바란다. 우리 제주는 그것을 받아 가겠다” (2019/6/18, 2019 지속가능발전 제주 국제콘퍼런스 환영사에서)

“억측과 상상은 자유지만 도정에 전념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이다. 현재 일정상 중앙정치에 관여하거나 정당 가입하려는 일정이 없다. 다만 도지사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각 정당과 두루 대화하고 협력을 얻어나가면서 중점 과제를 수행하는 데 집중하겠다” (2019/5/0, 제주도청 기자간담회에서 정당 가입 관련)

“블록체인은 스마트시티 구현의 핵심 기술이다. 블록체인은 신분인증과 투표, 다양한 이력관리, 에너지, 개인 간 거래 등 스마트시티의 여러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범용기술이다. 제주도는 스마트 아일랜드의 비전을 가지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구체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마트도시의 핵심자원은 데이터다. 모든 문제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이를 통해 미래를 예측함으로써 기회의 창출을 극대화하고 과밀화에 의한 도시문제를 최소화해야 한다” (2019/4/24, 블록체인 테크앤비즈니스 서밋 2019 기조연설에서)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과 나는 비슷한 처지다. 민주당이 단체장인 부산과 충정, 전라, 서울, 경기도에서도 다 제주도로 시위하러 와 물까지 뿌린다. 내가 무소속이라 그런 게 아닌가 싶다” (2019/4/8, 원더풀TV 유튜브 방송에서 서울 구청장 모임에서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의  건배사를 넘어간 것과 관련)

“2022년부터 2028년까지 올림픽 개최지는 도쿄와 파리, 로스앤젤레스 등으로 정해져 있고 이미 정부가 2032년 하계 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를 전제로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신청할 예정이므로 그와 연계된 제주의 역할을 제안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 (2019/4/9, 제주도의회 제371회 임시회 제2차 정례회에서 제주 올림픽 유치 관련)

“정부가 사기와 투기 등에 대한 걱정 때문에 기술 전체를 금지하면 산업이 형성될 수 없다. 앞서서 실패를 경험하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 (2019/4/4, 분산경제포럼에서 제주도의 블록체인·암호화폐 특구 지정 관련)

“71주년 4·3희생자추념식이 열린 오늘 4·3의 직접 관련자인 국방부의 입장발표와 경찰청장의 첫 4·3 추념식 참석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크다. 국방부와 경찰청의 이번 발표가 역사를 바로 세우고 이를 기반으로 국민 대통합과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2019/4/3, 국방부와 경찰청의 4·3 사건에 관한 유감표명과 사죄 관련)

“민군복합항 건설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과 갈등이 있었던 만큼 강정 크루즈항 순항, 이를 통한 공동체 회복과 지역 발전에 대한 열망이 컸다. 퀸 메리 2호 입항을 시작으로 비로소 민군복합항이 제 기능을 시작하게 됐다. 크루즈 터미널과 연계한 일자리·수익 창출을 실현해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산업으로 키워나가겠다” (2019/3/2, 서귀포 강정 크루즈항 첫 입항 환영식에서)

“2014년부터 제안해 온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5+1 사업을 변화의 흐름에 맞게 재설계하고 인도주의적 지원을 넘어 경제 분야까지 확대하겠다. 제주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남북 교류협력에 물꼬를 열었고 감귤·당근 북한 보내기 등 ‘비타민C 외교’를 통해 남북 교류협력을 선도했다. 남북교류 모멘텀을 활용하기 위해 제주포럼과 국제스포츠대회, 세계지질공원총회에 북한대표단을 초청해 남북이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제주의 역할과 책무를 다하겠다. 2018년 9월 남북 정상이 백두산 정상에 오르면서 김 위원장의 답방 시 한라산 방문이 검토되고 있다. 두 정상의 한라산 방문에 맞춰 범도민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남북 평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준비하겠다” (2019/1/27, 세계평화의 섬 14주년에 즈음한 축하메시지에서)

“제주의 핵심가치인 청정 자연을 지키고 키우면서 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라는 제도적·정책적 특례를 적극 활용해 블록체인 허브도시와 ‘탄소 없는 섬’ 제주가 실현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해 가고 있다. 정책의 일관성과 합리성을 담보하면서 성장의 결실을 도민들께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19/1/13, 신년인터뷰에서 2019년 제주도정 목표 관련)

“제주는 특별자치도의 지위를 활용해 블록체인을 선도하기에 최적지다. 블록체인 특구 지정을 위한 기본 초안을 만들고 향후 제주의 최종안이 마련되면, 중앙정부와 구체적 협의를 진행하겠다. 중국 중심에서 벗어나 북미(교육기관, 바이오)와 싱가포르(핀테크, 교육), 인도(IT, 지식기반산업) 등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전개해 나가겠다” (2019/1/13, 신년인터뷰에서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 및 미래 먹거리 선점 관련)

“현재 반대 단체들은 국토부를 상대로 검토위 활동 기간 연장을 주장하다 관철되지 않자 제주도가 검토위 활동 연장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조사 검토위의 활동 내용을 면밀히 확인한 후 제주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겠다” (2019/1/13, 신년인터뷰에서 제2공항 추진 반대 관련)

“녹지국제병원이 내국인을 진료할 경우 허가 취소를 불사하는 등 단호히 대처하겠다. 우리나라 공공의료체계를 훼손하는 시도가 이어진다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2018/12/26, 신년인터뷰에서 녹지국제병원 관련)

“무소속이기 때문에 정당정치와 진영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정부 및 여야와 적극적 협력을 통해 제주를 대한민국의 지방분권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진정한 특별자치도로 만들어나가겠다” (2018/12/26, 신년인터뷰에서 2019년 도정 목표 관련)

“태평양전쟁은 우리 민족에게 큰 고통을 남긴 비극의 역사다. 대법원이 최근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일본 기업이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고 판결을 내렸지만 여전히 희생자들의 해원을 위한 과제는 남아 있다. 제주는 희생자분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해나가겠다” (2018/12/8, 태평양전쟁 희생자 합동위령제 추도사에서)

“부모와 형제를 가슴에 묻고 인고의 시간을 견뎌 오신 유족 한 분, 한 분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신원확인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2018/11/22, 4·3 희생자 발굴 유해 신원확인 보고회에서)

“한국사회의 양극화에 따라 분배의 개선은 가장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문재인 정부의 분배개선 정책은 폭넓고 실효성 있게 진행돼야 하고 복지강화와 주택문제, 경제구조의 공정성 강화 등에 관해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경제 전체에 대한 견해로 봤을 때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게 성장론으로서 맞지 않다. 성장론과 분배론 양 바퀴가 조화와 보완관계를 이뤄 속도라든지 정책수단들 모두가 잘 구동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정도다. 소득주도성장이란 분배 정책에다가 성장론이란 이름을 붙여버리면 성장론이 부수적인 것으로 빠지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분배정책을 ‘성장’이라고 하면 시장을 억제하는 정책이 무분별하게 들어갈 수도 있다. 또 정치논리로서 경제주체와 시장운영원리를 압도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2018/11/16, 제366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관련)

“김 위원장의 한라산 방문을 언제든지 환영하며 제주가 남북 평화교류 중심지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 (2018/11/6, 제주도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한라산 방문 관련)

“강정마을 지역발전계획 및 공동체 회복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내년도 국비를 추가 반영해달라고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 들어오면서 강정마을이 겪는 아픔들을 공감하고 있다. 그에 따른 대가는 아니지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 강정마을이 잘 발전해야 한다는 마음만은 변함이 없다” (2018/10/29, 서귀포시 강정보건지소 개소식 축사에서)

“남북 두 정상이 지난 20일 북쪽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을 올랐다. 다음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두 정상이 남쪽 '민족의 영산' 한라산에서 손을 맞잡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한민족 공동번영을 위한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기를 고대한다.” (2018/09/21, 평양 정상회담 관련 메시지)

“제주도민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제주특별자치도지사로서 일을 함에 있어서 제주도민을 중심으로 삼겠다. 어떠한 권력과 이념도, 정치적 목적이나 이해관계도 도민 위에 있지 않다. 도민 모두의 공통의 가치와 요구를 최우선으로 섬기는 것이 바로 도지사로서의 본분이다. 소속정당도 손잡은 정치세력도 없지만 제주도민만 바라보고 담대하게 나아가겠다.” (2018/07/02, 제주도지사 취임사)

“이미 들어와 있는 사람들을 대놓고 배척할 순 없지만 기본적으로는 제주도가 난민 부담을 떠안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한다. 최소한의 난민규약에 따라 중앙정부와 협력해서 가급적 원만하게 대처하는 게 우선적인 목표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후유증 없이 상황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8/06/22, 뉴시스 인터뷰에서 예멘 난민신청자 관련)

“가장 인간적인 대통령으로서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모두의 정치를 하셨던 그 정신에 존경과 감사의 뜻을 올린다. 비록 당은 달리했지만 동시대에 정치를 한 사람으로서 노무현의 정신을 실현하는 길에 저도 뜻을 함께 한다. 정치를 하는 동안 가장 부끄럽고 후회스러운 하나는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때 당론주의에 매몰돼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정치 초년병으로서 사려 깊지 못했던 일에 되돌아보며 반성의 마음을 다진다.” (2018/05/23,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를 맞아)

“2018년은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도민과 함께 하는 행복특별자치도 제주를 만들어나가겠다. 화해와 상생의 공존 공동체를 만들겠다.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다.” (2017/12/29, 2018년 신년사)

“힘든 농사일을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공부를 선택했다. 저는 천재라기보다는 노력형에 가깝다. 한 분야에서 산맥을 이루려면 1만 시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 시간과 관심을 집중한다면 성공한 인생이 될 수 있다.” (2017/05/31, 제12회 제주포럼 중앙일보세션)

“박근혜 대통령에게 배신을 당했다. 국민은 대통령직을 수행할 자격이 없다고 판단한다. 새누리당도 공범이다. 간판을 내리고 당을 해체해야 한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오물을 쓴 모습이 국민 시야에서 사라지지 않는 한 또 하나의 구태정치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2016/11/13, 새누리당 비박계 비상시국회의)

“저에게 국가 권력구조를 짤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 총장을 모시고 문 전 대표로 대변되는 야3당의 구체적인 고민을 취합해서 갈 수 있다. ‘원희룡 세대’가 나서 대연정, 권력분점, 사회적 대타협이 가능한 정치문화를 만들겠다. 젊은 세대인 안희정 충남지사, 남경필 경기지사,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등과도 같이 가야 한다.” (2016/10/19, 관훈클럽 초청토론회)

“최고 통치권자는 칸막이를 뛰어넘어 민심을 읽으면서 국민의 공감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야 된다. 결국 장관과 대통령이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고 본다.” (2015/06/23,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서 메르스 관련)

“제주 신라호텔이 영업 정지라는 어려운 조치를 과감하게 결단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공익에 대한 책임과 고객 안전을 중시한다는 자세를 실천으로 보여줬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신라호텔과 같은 대기업이 청정제주를 유지하고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데 적극 앞장서 달라.” (2015/06/22,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만나 메르스 대처에 사의를 표하며)

“국가가 국민에게 부당한 폭력으로 군림할 때, 변호인 같은 사람들의 용기와 희생으로 민주화시대로 넘어설 수 있었다. 국민의 압도적 동의로 건너온 민주화의 강을 거꾸로 돌릴 수는 없다. 영화 변호인에서 지금의 분위기를 느끼는 관객이 많을수록 국민이 체감하는 민주주의에 문제가 있다는 경고신호다.” (2013/12/26, 영화 변호인을 본 후 트위터에 올린 글)

“대통령선거는 후보 중 한 사람을 당선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나라를 이끌 방향과 그것을 책임질 세력을 선택하는 것이다. 경제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이 크고 사회적인 대립과 갈등이 큰 지금 우리는 책임감 있게 변화를 주도할 정권이 필요하다. 박근혜 후보는 자신이 한 말은 끝까지 지키려고 노력하는 정치인이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대선 공약으로 내놓은 정치쇄신안을 확실히 추진할 것이라 믿는다.” (2012/11/26,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지원을 선언하며)

“계파의 차이를 녹여버리고 미래의 정권창출을 위한 대화합과 발전적 경쟁의 장을 열어가겠다. 내년 총선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총선 불출마를 이 자리에서 선언한다. 지역구는 참신한 인재에게 양보하고 우리 당이 총선에서 국민들로부터 더 많은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선주자들과 발이 부르트도록 전국을 누비겠다.” (2011/06/20, 한나라당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며)

“서울이 달라져야 한다. 서울시정이 확 바뀌어야 한다. 시정의 제1목표는 시민의 행복이어야 한다. 저 원희룡, 현장으로 가겠다. 갈등이 있는 곳, 위험이 있는 곳, 시민들의 어려움이 있는 곳에 가겠다.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문제의 해법을 찾겠다. 시정의 우선순위를 일자리, 교육, 집 문제 해결에 두겠다. 일.교.집 시장이 되겠다.” (2010/03/07, 서울시장 후보 출마선언문)

“특정 세력에게 유리하고 불리한 것을 최대한 걸러내는 데 나의 존재이유가 있다. 당내의 어느 한 부분도 빠지거나 불신의 틀에 갇히는 일이 없도록, 계파적 이해관계나 정치적 프로그램에 좌우되지 않도록 하겠다.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자들도 가급적 빨리 뵙고 의견을 받아서 쇄신위를 출범하겠다.” (2009/05/11, 한나라당 쇄신특위 위원장을 맡은 후 기자간담회에서)

“X파일 사건의 본질은 음모론이 아닌 정경언 유착이다. 이번 사건의 해결을 위해서 X파일 내용의 전면 공개가 불가피하다. 부패와 정경유착의 고리를 단절하기 위해 공익적 내용, 국민적 의혹이 형성돼 있는 내용은 모두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 진실을 직시하는데 고통이 따르지만 어두움은 빛으로 비춰야만 한다.” (2005/08/10, 삼성 X파일 사건과 관련해)

“보수의 가치와 그 출발점은 공동체에 대한 헌신과 사랑이다. 하지만 이 땅의 보수라고 자처하는 가짜 보수들은 멸공, 숭미와 같은 가짜 보수의 가치와 사상이 보수의 전부인 양 주장한다. 가짜 보수주의자들의 터무니 없는 발언들이 쏟아져 나올 때마다 이 땅의 보수들은 모두 도매급으로 넘어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당하고 또 욕을 먹는다. 이 땅의 가짜 보수주의자들과 토론해 많은 이들이 진짜 보수와 가짜 보수를 구분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 땅의 모든 아버지 어머니들의 실추된 명예를 되찾아 드려야 한다. 이 땅의 젊은이들이 이 땅의 부모님들께 보수라고 손가락질 하는 일이 더 이상은 없도록 해야 한다.” (2005/03/13, 지만원 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장에게 보수 토론회를 제안하며)

“386은 불행한 세대였다. 나도 80년대 시대 상황이 아니었다면 지금쯤 국제법 전문가가 됐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역사와 민족, 삶의 문제를 호흡하면서 살았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 그 에너지는 항상 가슴 속에 남아 있고, 앞으로 제 직무 수행의 중심을 이룰 것이다.” (1999/03/01, 조선일보 인터뷰)

“학생운동을 하느라 마음고생을 시켜드린 부모님께 작으나마 위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 현 법조계가 국민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판검사 중 어느 쪽에서 일하게 되든 양심과 정의를 지키는 파수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1992/10/24, 동아일보 인터뷰)

“우선 남이 앉아야 할 자리에 대신 앉은 염치없는 기분이 듭니다만 수험생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고시 합격의 목표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계신 수험생 각자의 그 의지와 분투에 경의와 공감을 느낍니다. 
저는 행운이 따라서 합격했지만, 그 행운이 한꺼번에 모든 사람에게는 돌아갈 수 없게끔 돼 있는 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는 꼭 이번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조만간 행운의 차례가 돌아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행운이 여러 사람들에게 찾아가는 데 있어서 자기 차례가 왔을 때 그것을 맞아들일 준비를 철저히 하기 바랍니다.“ (1992년 사법시험 수석합격 수기)

◆ 활동의 공과

△제주도 예산 증액 노력
원희룡은 제주도의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예산을 확보하고 국회 차원에서의 지원과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힘쓰고 있다.

원희룡은 2020년 11월2일 국회에서 열린 ‘제주도-국민의힘 중앙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여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원희룡은 제주도지사로서 제주도 국비확보단 단장을 맡고 있다. 

원희룡은 이 자리에서 “제주는 국경 수준의 방역과 도민의 협력으로 최근 한 달 이상 신규 확진자 제로, 지역감염과 집단감염 제로라는 성과를 내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며 제주 어민에 대한 지원과 4·3 특별법 개정안 처리, 자치경찰제 존치 등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제주특별법 7단계 제도개선과 119트라우마관리센터 건립 지원, 강정마을 사법처리자 사면 등에 대한 국회의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원희룡은 국비 확보 노력으로 기획재정부의 예산 심사단계에서 모두 1조5086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는데 국회 예산 심사단계에서 추가로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힘쓰기로 했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오른쪽 네번째)가 2020년 11월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제주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 환경보호 노력
원희룡은 제주도 관광 활성화에 따른 난개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제주도지사에 취임한 지 반 년 만인 2015년 1월 제주투자의 3원칙을 세워 ‘환경보호’ ‘투자 부문간 균형’ ‘제주미래가치를 높이는 투자’가 될 수 있도록 대상 사업별 업종을 조정하고 투자금액 기준을 세우는 등 건강한 투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중산간 개발을 엄격하게 제한했으며 외국인 투자이민을 대폭 축소했고 자연경관을 해치거나 부동산 개발·분양 위주의 사업을 중단했다.

이런 노력에도 관광객 증가로 개발 수요가 많아지는 것을 놓고 시민단체에서는 계속 환경보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희룡은 2020년 10월25일 ‘청정제주 송악선언’을 통해 “제주의 자연은 모든 국민이 누릴 권리가 있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며 청정과 공존은 제주도민이 선택한 양보할 수 없는 ‘헌법’적 가치”라며 “ 2014년 제주도지사 취임 이후 난개발 차단에 노력해 왔지만 그럼에도 아직 남아 있는 난개발 우려에 오늘로 마침표를 찍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연경관을 해치는 개발은 더욱 엄격하게 금지 △대규모 투자는 자본의 신뢰도와 사업내용의 충실성을 엄격히 심사 △제주 생태계를 훼손하지 않는 것을 개발사업의 기본 전제로 함 △모든 투자와 개발은 반드시 제주의 미래가치에 기여해야 함 등 4가지 원칙을 다시 세웠다.

구체적으로는 사유화 지적이 나오는 송악산과 중문 주상절리를 지켜내겠다고 했으며 오라관광단지의 개발을 중단하고 비자림로 확장도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원희룡의 선언을 놓고 시민단체 일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제주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2020년 10월26일 성명을 내고 “원 지사는 송악선 선언을 통해 제주의 자연을 지키겠다고 밝혔지만 이를 수호할 수 있는 제도와 후속조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으면서 결국 난개발 우려를 해소할 마침표는 찍지 못한 채 빈 수레만 요란했다”고 비판했다.

△2020년 추석연휴 제주도 코로나19 방역
원희룡은 2020년 추석 연휴에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 인파로 제주도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방역에 힘썼다.

원희룡은 추석 연휴에 제주도에 30만 명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추석 전주 주말인 9월26일부터 10월4일까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입도객의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했으며 이를 지키지 않으면 강력히 제재하는 특별행정조치를 발동했다.

마스크를 하지 않은 사람을 단속대상으로 규정했으며 공항에서 37.5도 이상의 미열이 감지되면 강제 격리 및 진료를 진행하기로 했다.

격리조치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본인 부담으로 청구하기로 했으며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방역당국의 대응에 피해를 입히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

추석 연휴 이후 2주 동안도 위험기간으로 설정해 사후방역 관리도 철저하게 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여러 조치들을 시행하면서 고민도 많았다. 그는 페이스북에 “빈틈없는 방역으로 제주를 안전하게 지켜야 하는 도지사로서 마음 편히 제주에서 힐링하시라고 환대를 할 수도 없고, 지역경제를 생각하면 아무도 오지 말라고 박대를 할 수도 없는 고충이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방역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고 적었다.

원희룡은 추석 당일에도 아침에 차례를 간단히 지내고 5분대기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며 코로나19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추석연휴 마지막 날에도 제주국제공항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등 현장행보를 이어갔다.

제주도에 따르면 2020년 9월26일부터 시작해 한글날 연휴까지 46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도를 방문했는데 지역 내에서 감염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020년 10월25일 송악산에서 '청정제주 송악선언'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 도정 평가
정부 차원의 유일한 지방자치단체 대상 종합평가에서 원희룡이 이끄는 제주도 도정에 대한 평가는 낮아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020년 7월2일 ‘2020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2019년 실적)’를 공개했는데 제주도는 ‘국민이 주인인 정부’라는 평가항목에서 목표달성도 100%를 보인 것을 제외하면 다른 부분에서는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제주도는 2019년만 해도 지방자치 합동평가에서 ‘고정밀 위치관제 및 빅데이터 딥러닝 기법을 적용한 교통안전체계 구축’ 등 정책이 국민평가단이 선정한 국민공감 우수사례로 정책이 꼽혀 행정안전부 보도자료에 실리기도 했다.

합동평가 방식이 바뀌기 이전인 2018년에는 총 11개의 평가항목 가운데 가등급 4개, 나등급 4개, 다등급 3개를 받아 전국 9곳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중위권에 머물렀다.

2017년에는 총 9개 평가항목 가운데 가등급 2개, 나등급 6개, 다등급 1개를 받았다. 2016년에는 가등급 6개, 나등급 2개, 다등급 1개를 받아 종합성적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제주 제2공항 건설 추진
원희룡은 제주공항 혼잡에 따른 문제점과 균형 발전, 미래에 발생할 공항 수요 등을 근거로 삼아 제주 서귀포 성산읍에 제2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원희룡은 기존 제주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을 놓고는 적합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15년 실시한 제주공항 인프라 사전 타당성 용역을 통해 제주공항 확장방안을 검토했지만 적정성이 떨어진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원희룡은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제주도민의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와 ‘제주도청 천막촌사람들’ 등 제2공항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는 도민 공론화를 요구했다. 제주도의회는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공론화 관련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원희룡은 TV토론과 건설 반대 시민단체 지도부 등과 면담하는 방식을 통해 꾸준히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렇게 수렴해 발굴한 과제들을 건설계획에 포함시키면서 논의를 확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민단체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제주 제2공항 건설은 국토부의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고시를 앞두고 있다. 고시가 이뤄지면 제2공항 건설이 공식적으로 확정되게 된다.

원희룡은 국토부의 기본계획 고시 직전까지 주민 열람 및 의견 수렴절차를 진행해 도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020년 4월3일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2주년 4.3희생자 추도식에 참석해 희생자 위령제단에 헌화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 대중교통체계 개편
원희룡은 2017년 제주도의 대중교통체제를 30년 만에 전면개편했다.

제주도는 2017년 5월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중교통 전면개편일을 8월26일로 잠정 확정하고 인프라 확충과 이용자 편의제공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추진하는 대중교통 전면개편의 목표는 ‘더 빠르고, 더 편리하고, 더 저렴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차로제 도입 △환승센터 및 환승정류장 개선 △버스증차 및 디자인 개선 △버스정보시스템 확충 등 시설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급행버스 신설 및 노선 개편, 버스요금체계 단일화, 환승할인 확대 등 운영시스템도 대폭 손보기로 했다.

민영으로 운영되던 버스기업을 준공영제로 전환한 것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제주도는 수입금 공동 관리와 표준운송원가에 따른 재정지원을 하는 준공영제를 도입함으로써 노선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운수종사자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서비스 수준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에는 업체별 수익성 위주의 노선 운영에 따라 업체 사이 수익 과당경쟁과 적자노선 운행 기피, 노선 조정 등이 곤란하였는데 버스운송조합과 운수업체, 노조 등과 협의해 합의를 이끌어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공영버스는 개편과 더불어 증차를 하면서 지방공기업법 시행령에 따라 지방공기업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 건립은 사업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중단됐다. 이를 놓고 원희룡의 제주도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용두사미가 되어 버렸다는 지적도 저역 언론에서 나왔다.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원희룡이 도지사 초선으로 일하던 2016년 11월30일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제주도 차원에서 2011년부터 해녀문화 보전 및 전승위원회를 구성해 제주해녀문화 세계화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자체적으로 추진해오다가 2013년 12월부터 문화재청도 힘을 보탰는데 약 5년 만에 성과를 낸 것이다.

원희룡은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수차례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만나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설득했다.

그는 2016년 9월2일 이리나 총장과 하와이에서 만나 “제주 해녀는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해양문화이며 해녀의 공동체 문화와 삶의 방식은 아직까지 마을에 남아 잘 보존되고 있다”며 “제주 해녀는 의지와 가족을 위한 희생과 친환경 페미니즘의 상징이며 바다 환경도 보존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공동체문화의 대표적 사례”라고 소개했다.

원희룡은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등재 직후인 2016년 12월1일 대도민 축하메시지를 통해 “제주의 자연과 더불어 사는 제주해녀의 삶과 문화는 우리가 보존하고 계승해야 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며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제주해녀문화의 지속가능한 상태로 보존, 전승하는 일과 해녀공동체 문화를 제주사회의 아젠다로 확대하고 계승해야 하는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020년 1월2일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열린 ‘민생경제 활력화’를 위한 2020년도 시무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새누리당 이탈과 도지사 재선
원희룡은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사건 이후 정계 진출 후 계속 몸담아 왔던 새누리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제주도지사에 재선했다.

원희룡은 2016년 12월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새누리당은 죽음으로 새로운 삶을 준비해야 한다”며 보수 개편을 주장했다. 12월21일 새누리당 탈당 의사를 밝혔고 2017년 1월4일 탈당해 새누리당 비박계가 구성한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해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대통령선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2017년 1월31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선 이후 바른정당에 계속 몸을 담고 있었으나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통합해 바른미래당이 출범하자 2018년 4월10일 “개혁정치를 현재 정당구조에서 실현하기 어렵다”며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

2018년 4월17일 무소속으로 제주도지사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6·13 지방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가능성이 부상하기도 했다. 원희룡은 언론 인터뷰에서 “도민들이 명령한다면 민주당에도 입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무소속으로 지방선거를 완주하면서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무소속 당선인이 됐다.

원희룡은 별도의 취임식을 하지 않고 7월2일 도청 기자실에서 취임사를 발표하는 것으로 갈음했다. 그는 “이념과 정당을 뛰어넘어 제주도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며 “공직 개방의 폭을 넓혀 도정과 도민이 함께 일할 수 있게 하고 형식을 가리지 않고 실질적 소통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민선6기 제주도지사
새누리당의 중진 차출론에 따라 2014년 제주도지사에 출마에 당선됐다.

시민사회, 의회와 협치를 내세워 당선됐으나 예산, 인사 등의 문제로 초기에는 도의회와 적잖이 갈등을 빚으면서 도정이 차질을 빚기도 했다. 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도의회와 관계가 개선되면서 도정에서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시도지사 공약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았으며 법률소비자연맹의 민선6기 전국시도지사 공약 이행률 평가에서도 76.27점으로 17개 광역단체 중 1위에 올랐다.

전기차 보급 확대, 난개발 방지 조례 개정안 통과, 부동산 투기대책본부 운영, 우도 외부차량 운행 제한 등 무분별한 제주도 개발을 막고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정책들을 주로 펼쳤다.
▲ 원희룡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2011년 12월7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 사퇴의사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한나라당 소장 개혁파 활동
한나라당 의원 시절 남경필·정병국 의원과 함께 남원정 트리오로 불리며 소장 개혁파 운동을 펼쳤다.

2000년 1월 미래를 위한 청년연대(미래연대)를 발족하면서 한나라당에 개혁 바람을 일으켰고 16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당시 남원정은 물론 오세훈 심재철 정두언 김부겸 김영춘 박종희 임태희 의원 등이 미래연대에서 활동하며 한나라당 정풍운동과 정치권 개혁을 이끌었다.

미래연대는 부패정당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최병렬 대표의 사퇴를 이끌어냈고 선거법 등 개혁입법에서 성과를 내기도 했다.

17대 총선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역풍이 불어 한나라당 의석이 줄어들었지만 재선에 성공한 원희룡은 남경필 정병국 의원과 함께 당내에서 더 많은 목소리를 내게 됐다. 그는 2004년 박근혜 대표에 이어 2위로 한나라당 최연소 최고위원에 선출되며 지도부에 올랐다.

이후 국가보안법 소폭 개정, 수도 이전 반대, 이해찬 총리 무시 전략, 당직 개편과 당명 개정 등 박근혜 대표와 당의 행보에 반발하면서 “당을 떠나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원희룡은 2005년 11월 홍준표 혁신위원장의 혁신안 역시 “대선 필패의 전주곡”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2007년 17대 대선 때는 한나라당 경선에 참여해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에 이어 3위로 경선을 완주했다. 처음부터 완주를 목표로 했기에 한나라당의 미래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3선 의원 시절에는 재보선 2009년 한나라당 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조기 전대와 개각, 국민공천배심원단제 등의 쇄신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2010년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으나 후보 경선 여론조사에서 나경원 의원에게 밀려 서울시장 도전의 꿈을 접었다.

이후에는 한나라당 사무총장, 공천심사위원장, 최고위원 등을 차례로 지냈다. 하지만 2011년 당대표 선거에서 4위로 낙선하고 약속대로 19대 총선에 불출마하면서 원내활동을 종료했다.

△선거 이력
세 번의 국회의원 선거와 두 번의 도지사 선거에서 모두 승리했을 뿐 아니라 모두 과반 이상을 득표했다. 

2000년 첫 국회의원 출마였던 16대 총선에서 서울 양천갑에 출마해 51.2%의 득표율로 민주자유당에서 재선 후 새천년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박범진 의원(37.3%)을 꺾고 당선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17대 총선 때는 같은 지역구에서 56.58%의 득표율로 김희갑 열린우리당 후보(37.86%)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18대 총선 때도 같은 지역구에서 52.11%를 득표하며 이제학 통합민주당 후보(26.82%), 강삼재 자유선진당 후보(20.17%)를 누르고 무난히 3선에 당선됐다.

2012년 19대 총선에는 불출마했으며 2년 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제주도지사에 출마했다. 60.0%의 득표율로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꺾고 도지사에 당선됐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때는 이전까지 몸담고 있던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51.7%를 얻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40.0%)에게 승리했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학창시절.
△초기 생애
원희룡은 학력고사 전국 수석과 사법시험 수석으로 전국에 이름을 알렸다.

학창 시설 내내 전국 수석을 지켰고 1982년 대입 학력고사에서도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서울대 법대에 수석입학했고 졸업 후 1992년 제34회 사법시험에서 제주 출신으로 첫 수석합격 기록을 세운다. 사법연수원은 24기 5등으로 수료하고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검사 시절에는 재개발조합 사기사건, 딱지어음사건, 다단계 피라미드 범죄 등 경제사범 소탕에 열중했다. 부산지검 강력부 시절에는 지역 내 조직폭력배 및 마약사범 검거에도 힘썼다. 서울지검에 근무할 때는 배우 신은경씨의 무면허 음주운전 뺑소니사건을 담당하기도 했다.

1998년 변호사를 개업한 후에는 당시에 생소한 분야였던 지식재산권과 정보통신(IT) 분야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소프트웨어재산권보호위원회 고문 변호사와 전국PC방연합회 고문변호사 등을 지냈다. 사이버 무료법률사무소 오세오월드를 운영하기도 했는데 국내 인터넷 법률상담의 시초격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1999년 이회창 총재의 ‘젊은피 수혈’ 결과로 “합리적이고 개혁적 보수를 이루겠다”며 한나라당에 입당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새정치국민회의는 제주 공천을, 한나라당은 서울 공천을 보장하며 양쪽 모두 원희룡에게 구애를 펼쳤으나 결국 보수노선을 선택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같은 시기 입당한 인사다.


◆ 비전과 과제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019년 10월20일 한국전력공사 인재개발원 운동장에서 열린 제28회 서울제주도민의날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보수진영의 대선 잠룡으로서 정치적 위상을 높여 보수진영의 확실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

원희룡은 중도와 보수를 통합할 수 있는 유일한 정치인이라는 점을 앞세워 보수진영의 대선주자로 정당성을 인정받으려고 하고 있다.

원희룡은 2020년 10월15일 더좋은세상포럼에 참석해 “중도와 하나가 되는 원희룡 모델이 필요하다”며 “반문 연대 투쟁은 방식으로서는 익숙하지만 연달아 졌고 또 질 것이며 보수 청산을 전제로 하는 중도·반문 통합 역시 보수를 인정하지 않는 뺄셈이라는 점에서 더 큰 하나를 만드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른바 ‘원희룡식 모델’을 꺼낸 것인데 정통보수를 자처하는 홍준표 의원과 중도진영을 표방하는 안철수 전 의원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사람으로 그가 적임자라는 주장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포럼 이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원희룡 모델은 덧셈이다. 더 큰 하나가 되는 것이며 더 좋은 대한민국을 향해 중도와 보수가 하나 되는 것”이라며 “준비됐다. 이제는 제가 우리 팀의 대표선수로 나가겠다”며 사실상 대선주자로 나서겠다는 점을 공식화했다.

원희룡은 한국갤럽이 2020년 10월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지지율 1%를 받으며 처음으로 대선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원희룡의 강점은 보수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논란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이다. 개혁보수 성향이 강해 국민의힘에 따라다니는 부정적 꼬리표인 ‘꼰대당’ ‘영남당’ 등의 이미지에서도 자유롭다.

역대 선거에서 민주당 계열 소속 의원들과 맞붙어 모두 승리했다는 점도 능력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제주도지사를 하면서 상대 당에 협치와 연정을 먼저 제안했을 만큼 통합 노력을 실천으로 보여왔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런 상황에서 ‘중도와 보수의 통합’이라는 의제를 꺼낸 것은 대선주자로서 본인이 가장 잘 공략할 수 있는 지점을 정확히 노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원희룡의 이런 전략은 개혁보수 세력이 존재하지 않는 국민의힘으로는 선거에서 이기기 힘들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2020년 4월13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남경필 전 도지사, 정병국 전 의원 등을 제외한 국민의힘은 참패했다. 당내 개혁보수의 간판을 내세웠던 인물들이 총선에서 보이지 않자 패배를 불렀다는 말이 당 안팎에서 나왔다.

홍준표 의원을 제외하면 보수진영에 대선주자로 내세울 수 있는 사람이 마땅치 않은 상황을 고려할 때 원희룡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영남권 대선주자들 상당수가 21대 총선에서 패배해 내상을 입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지역기반이 취약한 것으로 평가받았던 원희룡의 운신폭이 더 넓어졌다고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지기반이 두텁지 않다는 평가는 여전히 원희룡이 극복해야 할 과제다.

원희룡에게는 사나운 적도 없지만 열렬한 지지자도 없는 편이다. 제주 출신으로서 영호남으로부터 자유롭다고 스스로 얘기하지만 지역적 한계가 뚜렷하다는 평가도 동시에 존재한다.

2010년 한나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경선에서 오세훈 전 시장과 나경원 전 의원에 밀려 후보에서 탈락했던 것이 원희룡의 부족한 인지도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정치인으로서 콘텐츠와 야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원희룡은 이런 평가를 놓고 2020년 7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탄탄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속단하지 말고 기다려 달라, 2020년 11월쯤 담대한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호감이 약하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적극적 지지층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그러면 불가피하게 적도 생기겠지만 각오하고 있다. 치열하게 싸우면서 내 색깔을 분명하게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희룡은 제주도정과 관련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제주’라는 도정비전을 세워놓고 있다.

청정과 공존은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청정도시와 모두가 행복한 공존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도민이 선택한 미래비전의 핵심가치라며 청정 환경을 보전하고 사람과 자연, 전통과 창조, 자존과 포용이 조화를 이루며 자연과 문화, 사람의 가치가 커가는 행복한 제주를 만들어가겠다는 구체적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 평가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020년 1월19일 '2020년 재일본관서제주도민협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비교적 소신 있는 정치행보로 진영을 넘어 좋은 평가를 듣는 정치인 가운데 한 명이다.

운동권에서 기성 정치에 뛰어든 데다 한나라당 최고위원으로 일하며 박근혜 당시 대표를 지지했던 경력이 있으며 탄핵 이후에는 바른정당 입당과 바른미래당 탈당 후 더불어민주당 입당 가능성을 열어놓는 등 좌우를 오가는 행보로 기회주의 성향이 있다는 지적도 받는다.

보수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정치인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학생운동을 했던 경험 덕분에 민주화세대에 대한 지분도 일정 부분 확보하고 있으며 보수 안에서도 수구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개혁을 줄곧 주장해왔기 때문에 중도를 넘어 좌와 우를 아우를 수 있다는 것이다.

보수와 진보진영의 여러 정치인이 도덕성 논란에 적어도 한 번씩은 발목이 잡혀 고생했지만 원희룡은 이렇다 할 도덕성 논란에 휩싸이지 않았던 점도 보수의 확장 가능성을 넓혀준다.

그는 “왼쪽 오른쪽 차원이 아니라 탄탄하고 깊은 철학을 지니고 있다”며 “빈부격차 해소, 교육기회 확대, 자산의 불로소득 문제 등에 대해서는 좌파적 정책이라고 할지라도 가져다 쓸 수 있다고 보는 점에서는 진취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념적으로 극단에 있지 않다면 누구와도 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치의 본질은 뜻이 맞는 사람들과 연합하는 데 있다고 생각하는데 최소한 국민지지 과반수를 얻을 때까지는 늘 연합하고 확장해야 한다는 소신을 지니고 있다.

86세대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서울법대 82학번이다. 나경원 전 의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김난도 서울대학교 교수 등이 동기다.

2011년에 동기인 조국 당시 서울대 교수와 SBS스페셜 보수 진보 논쟁에 참여해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와 부산 한진중공업 등을 방문하면서 다양한 주제를 놓고 공감대와 이견을 확인하기도 했다.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집에 전기가 안 들어올 정도로 가난한 형편이었다고 한다. 부친이 과자가게, 배추장사, 농약 판매, 신발가게, 책방 등 여러 사업을 했으나 잘 안 돼 이사만 10번 넘게 다녔다. 다만 부친이 책방을 하다 망해 원희룡은 집안에 쌓인 재고서적을 원없이 읽었다고 한다.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다. 학창 시절에는 1등을 놓쳐본 일이 없어 제주 지역에서 이미 유명인사였다. 인근 여고에서 그의 이름이 ‘원일용’으로 잘못 알려져 있기도 했다. 

1982년 치러진 대입 학력고사에서 340점 만점에 332점을 얻어 전국 수석으로 언론에 크게 보도됐다. 다만 당시 문과의 세계사 인문지리보다 이과의 수2와 물리 화학이 어렵게 출제돼 328점을 받은 이과수석이 진정한 수석이라는 말도 나돌았다.

원희룡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수석입학하면서 “대한민국을 위해 막스 베버와 같은 법사회학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흔히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 성공했다는 뜻으로 말하는 ‘개천에서 용 났다’의 대표적 본보기다.

대학 시절에는 신군부 독재정치의 폭압적 정치현실을 깨닫고 군부 독재에 맞서 학생운동과 노동운동 등에 참여해 학교에서 유기정학을 받기도 하고 경찰의 수배를 받기도 했다.

정학 기간에 구로공단에서 야학을 시작해 3년 동안 활동했다. 본격적 노동운동을 위해 인천공단에 위치한 경동산업(현 키친아트)에 일당 2900원의 미숙련 노동자로 위장취업을 하기도 했으나 신분이 들통날 위기에 처해 7개월 만에 그만뒀다.

1989년 동유럽 사회주의의 몰락을 보면서 이후 사법시험 공부를 하며 2년 동안 잠적하기도 했다. 이 기간에 고향 제주에서는 원희룡이 자살했다거나 신학대학에 들어갔다는 등의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1992년 제34회 사법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했다. 사법연수원(24기)은 5등으로 수료했다.

독실한 개신교 집안에서 자랐고 개신교인이다. 예장통합교단에 속해 있는 제주중문교회에서 협동안수집사를 맡고 있다. 부친은 제주중문교회를 50년간 섬긴 원로장로고 형은 예장통합 교단의 목사다. 원희룡은 종교적 이유로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라산신제 등의 집전을 거부하기도 했다.

마라톤, 축구 등의 운동을 즐긴다. 여덟 차례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적이 있으며 최고 기록은 2006년 세운 3시간59분43초다. ‘나는 서브쓰리를 꿈꾼다’는 제목의 자서전을 내기도 했다. 서브쓰리는 3시간 이내 풀코스 마라톤을 완주하는 것으로 많은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이 선망하는 목표다.

IT·디지털기술 등에 익숙한 정치인이다. 변호사 시절부터 온라인 상담 사이트를 운영했고 스타크래프트, 카트라이더 등 게임을 즐겼다.

일찍부터 블로그를 잘 활용해 블로거 원희룡이라는 책도 냈다. e스포츠협회 제주지회 창설 등 e스포츠 활성화 공약을 냈고 제주도 블록체인 특구 지정을 추진하기도 했다.

2005년 스위스 다보스포럼을 주최하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의해 차세대 지도자(Young Global Leader)로 선정됐다.

영국 노예무역을 폐지한 윌리엄 윌버포스와 미국에서 노예해방을 주도한 에이브러엄 링컨을 정치적 모델로 삼고 있다. 국내 위인 중에서는 백범 김구 선생을 존경한다.

좌우명은 진인사(盡人事)와 역지사지(易地思之)이다.

◆ 사건사고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007년 1월2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해 큰절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
원희룡은 공공프로그램 교육생에게 피자를 돌린 혐의로 2020년 9월22일 기소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원희룡이 2020년 1월 60만 원 상당의 피자(25판)를 구입한 뒤 제주도 청년취업 지원기관인 ‘더큰내일센터’를 찾아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 100여 명에게 제공한 혐의로 기소했다. 원희룡이 2019년 12월 유튜브 채널에서 홈쇼핑 형식으로 제주지역 A업체가 제작한 성게죽을 홍보하고 판매한 혐의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판단됐다.

원희룡은 이를 놓고 “도지사나 시장이 자기 지역 물건 판매하려고 얼마나 애쓰는지 다들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면서 “'감자를 완판했니'하는 미담기사도 쏟아지곤 한다”고 심정을 올렸다. 도지사로서 지역특산품을 홍보한 것을 두고 검찰이 법 해석을 지나치게 했다는 것이다.

그는 “구구한 정치적 해석을 달진 않겠다”며 “검찰도 힘든 속사정이 있겠거니 하고 도정에 더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권남용 혐의 고발돼 
원희룡은 2019년 12월9일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원희룡을 고발한 박영조 전 제이씨씨 회장은 “원희룡 도지사가 도지사 당선 직후부터 제주도에 투자 중인 국내외 기업을 상대로 갑질을 지속해 투자기업들의 목을 죄어 왔다”며 “원 지사는 제주오라관광단지 사업에 법과 절차를 무시한 초법적 불법 행정으로 사업절차를 지연시켜 기업을 경영위기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원희룡 측은 이에 “중국 부동산개발 자본투자에 대한 제주도의 엄격한 심사방침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본다”고 일축했다.

박 전 회장은 제주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인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했다.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은 5조 원대의 사업비를 들여 제주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짓는 사업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환경·경관 훼손·자본검증 등 각종 논란과 절차 이행 과정에서 잡음이 일었다. 

제주도 오라관광단지 자본검증위원회는 2019년 11월 말 제주도에 ‘오라관광단지 사업자 측이 사업에 필요한 자본조달 능력이 있는지를 판단하기에 미흡하다’는 내용의 최종 의견서를 제출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제주도의 자본 검증 요구에 법적 문제가 없으며 이에 따라 원희룡의 직권남용 혐의 역시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해 해당 사안을 ‘각하’ 의견으로 2020년 6월25일 검찰에 송치했다.

△녹지국제병원 허가 취소
원희룡은 2019년 4월17일 국내 최초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의 개원 허가를 취소했다. 녹지병원 사업자인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이 개원 병원 운영을 시작하지 않자 내린 결정이다.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은 제주도를 상대로 ‘외국인 전용 부관 취소소송’과 ‘의료기관 개설허가 취소처분 취소소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원희룡은 2018년 12월 외국인 전용으로 운영하는 것을 조건으로 녹지국제병원 개원을 허가했다. 이 허가는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의 불허 권고를 뒤집고 내린 결정이었다. 영리병원을 반대하던 시민사회단체들은 원희룡의 주민소환을 주장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2020년 10월20일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 취소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행정처분에 위법이 있더라도 당연히 무효라고 볼 사정이 없는 한 그 처분이 취소되기 전에는 그 위법을 이유로 효력을 부정할 수 없다”며 “개설 허가에 공정력이 있는 이상 허가 후 녹지 측은 3개월 이내에 업무를 시작해야 했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내국인 진료 제한 적법성’에 대한 판단은 기각한 취소소송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선고를 연기했다.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은 1심 판결에 불복해 11월4일 항소했으며 투자자-국가 사이 분쟁해결제도 소송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뜻도 보이고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80만 원 벌금형 확정
원희룡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9년 2월14일 1심에서 벌금 80만 원을 받았다. 검찰과 원희룡 모두 항소를 포기해 80만 원 벌금형을 확정했다. 이로써 도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원희룡은 2018년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식 선거운동기간 전인 5월23일과 24일 공약을 설명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비자림로 훼손
2018년 8월2일부터 제주시 조천읍 대천동 사거리에서 금백조로 입구까지 비자림로 2.9㎞ 구간에서 확장공사를 진행하면서 삼나무숲길에 있는 삼나무 900여 그루를 베어내 경관 훼손 논란이 일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공사 중단을 촉구했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관련 청원이 올라오는 등 사태가 커졌다. 논란이 커지자 제주도는 8월10일 공사를 전면중단했다.

원희룡은 여름휴가를 마치고 8월13일 복귀해 “아름다운 길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도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렸다”며 “도민과 더 소통하고 더 지혜를 모아 비자림로를 아름다룬 생태도로로 만들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비자림로 확장공사는 원희룡의 공약으로 추진된 사업이 아니다. 성산읍 주민들의 가장 큰 숙원사업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역구 의원들의 공약사업이었다는 점에서 이들 대신 원희룡이 도지사로서 방패막이가 된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원희룡은 9월5일 도정질의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변명은 아닌데 공사하면서 예산까지는 신경 쓰지만 삼나무 베어내는 것까지 도지사가 도장 찍는 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는 “환경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고 생태적으로도 가치를 최대한 존중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 달라고 도시건설국장에게 주문했다”며 “경관. 산림. 도로 등등 해서 이 분야 전문가들에게 해법이 뭔지 자문을 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비자림로 확장공사가 중단된 지 7개월 만인 2019년 3월18일 제주도는 아름다운 경관도로 조성 방침의 보완설계가 마무리되면서 20일부터 공사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산강유역환경청이 법정 보호종 동식물 발견을 이유로 공사 재개 69일 만에 다시 공사를 중지시키면서 2020년 4월까지 공사가 중단됐다.

제주도는 2020년 5월27일 환경부와 협의를 마쳤다며 1년 넘게 중단됐던 비자림로 확장공사를 재개했다. 공사 완료시점은 2021년 6월이다.

△토론회 중 피습
2018년 5월14일 제주도지사 후보 토론회에 난입한 도민으로부터 계란 투척과 얼굴 가격을 당했다.

김경배 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 부위원장은 제주2공항 관련 토론회에 참석해 토론회가 끝나갈 무렵 단상으로 뛰어올라 원희룡에게 계란을 던지고 주먹으로 얼굴 등을 때렸다.

원희룡은 별다른 대처를 하지 못하고 굳은 채 앉아 있었으며 옆자리에 있던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 등이 가해자를 제지했다. 가해자는 이 과정에서 준비한 흉기로 자해를 시도하다가 119구급대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김 부위원장은 2017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며 42일 동안 단식농성을 진행하는 등 원희룡의 제2공항정책에 반대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룡은 이후 SNS를 통해 “다행히 저는 가벼운 타박상으로 걱정하실 만큼은 아니다”라며 “이런 극단적 방법을 써야 했던 그분의 마음을 헤아려보겠다. 그분의 처벌을 원치 않으며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원희룡의 딸이 SNS에 “아빠가 이렇게까지 해서 욕을 먹고 정치를 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고 솔직한 마음으로 정계를 은퇴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실컷 욕을 하고 반대표를 던지고 비방하고 무슨 짓을 해도 좋지만 제발 몸만 건드리지 말아달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원희룡은 5월16일 딸의 SNS 발언을 사과하고 병원에 있는 김 부위원장을 문병했다.

△전두환 세배 논란
2007년 1월2일 전두환 전 대통령을 찾아 큰절로 세배를 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원희룡은 전 전 대통령을 포함해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도 방문해 세배했다. 하지만 군부독재에 맞서 학생운동을 했던 원희룡이 전 전 대통령에게 세배한 사실은 크게 주목을 받았다.

그는 1월3일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우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문제들이 있지만 대한민국 근대사의 아픔과 상처가 반복되는 역사를 치유하고 통합하자는 측면에서 방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1월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가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상처와 분노들을 자극한 점에 대해 정말 사과한다”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원희룡은 “전 전 대통령의 집권 과정, 재직시와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독재자, 부정 축재자로서 민간인 학살 당사자라는 점에 대해 면죄부를 주거나 찬양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폭행사건
사법연수생 시절 주취 폭행을 저질러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일이 있다.

세계일보의 1993년 9월15일 기사를 보면 원희룡은 동료 연수생들과 술을 마시고 길가에 방뇨하다가 이를 나무라는 주민을 집단폭행해 공무집행방해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서울성북경찰서에서 입건 조사를 받았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원희룡 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정릉1동 파출소에 연행됐는데 “우리 사법연수원생들을 우습게 보느냐”며 전화와 책상 등 기물을 부수며 소란을 피웠다.

원희룡은 이와 관련해 "노상 방뇨한 사실이 없는데 가게 주인이 오해를 했고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다”며 “나는 말싸움이나 몸싸움에는 가담을 하지 못했고 그냥 옆에 둘러서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차례 선거과정에서 이 사건이 문제가 되자 “입건 조사를 마치고 곧바로 피해자에게 사과를 하고 합의를 했다”며 “부끄러운 상처자국으로 생각하며 그때부터 내내 항상 시비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조심했다”고 해명했다.


◆ 경력


1995년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로 임관해 수원지검, 여주지청, 부산지검 등에서 일했다.

1998년 원희룡법률사무소를 개업해 지적재산권 전문변호사로 활동했다.

1999년 법무법인 춘추에 합류했고 연말에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서울 양천갑 지역구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2002년 미래를위한청년연대 대표를 맡았다.

2003년 미래산업연구회 회장을 맡았다.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서울 양천갑 지역구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2005년 한국지식정보산업협회 회장을 지냈다.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서울 양천갑 지역구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돼 3선 의원이 됐다.

2008년 한일의원연맹 부회장을 맡았다.

2008년 저탄소녹색성장국민포럼 대표를 맡았다.

2009년 한나라당 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10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2010년 한나라당 사무총장으로 일했다.

2011년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2014년 제37대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에 당선됐다.

2014년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 회장을 맡았다.

2018년 제38대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로 재선했다.

2020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에 올랐다.

◆ 학력
▲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세 살 때 모습.
1976년 중문초등학교를 졸업했다.

1979년 중문중학교를 졸업했다.

1982년 제주제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9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공법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 뉴미디어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 제주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14대째 제주도에서 사는 토박이 집안에서 원응두씨와 김춘년씨 사이 2남4녀 가운데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배우자는 강윤형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다. 2020년 11월 현재 가족사랑서울정신건강의학과의원 신대방센터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두 사람은 서울대학교 82학번 동기로 제주향우회에서 만났다. 원희룡이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강 교수가 서울대병원 인턴으로 근무하던 1993년 결혼했다.

딸이 둘 있으며 이름은 서정과 소영이다.

◆ 상훈

2009년 제7회 인물대상 의정대상을 받았다.

2015년, 2016년, 2017년에 유권자시민행동 대한민국유권자대상을 받았다.

2015년 대한민국지방자치발전대상 지역발전부문 최고대상을 받았다.

2015년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좋은자치단체장상을 받았다.

2015년 한국언론인연합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최고대상 행정혁신부문을 수상했다.

2017년 전국지역신문협회 행정대상을 받았다.

2017년 자랑스러운 한국인대상 행정부문 최고대상을 받았다.

2017년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올해의인물상 지자체부문을 수상했다.

2019년 제1회 대한민국위대한국민대상 우수상을 받았다.

2020년 제1회 대한민국헌정대상 자치행정부문을 수상했다.

2020년 제55회 전국여성대회 우수지방자치단체장상을 받았다.

◆ 기타

대한민국 관보에 따르면 원희룡은 2020년 3월26일 기준으로 본인과 배우자, 자녀와 부모 명의의 재산으로 모두 20억2588만 원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원희룡 본인 명의로 된 재산은 예금 3억2340만 원이 전부다.

원희룡은 배우자 명의의 재산으로 단독주택 7억5096만 원, 오피스텔 전세권(자녀거주용) 1천만 원, 예금 6억2721만 원 등을 신고했으며 어머니 명의의 과수원 토지 6억6545만 원, 아버지 명의의 단독주택 4660만 원 등도 신고했다.

병역을 면제받았다. 어린 시절 리어카에 발가락이 끼는 사고를 당했는데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후천적 기형이 됐다. 이 때문에 1985년 징병검사에서 5급 면제 판정을 받았다.

우리들의 세기(2000), 나는 서브쓰리를 꿈꾼다(2005), 블로거 원희룡(2010), 사랑의 정치(2010), 무엇이 미친 정치를 지배하는가(2014) 등 책을 썼다. 주관식헌법(1998), 객관식헌법(1998), 한국의 보수를 논한다(2005), 수석합격 나도 할 수 있다(2010) 등에 공저자로 참여했다.


◆ 어록


“모쪼록 분열이 아니라 통합의 정신으로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만드는 미국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2020/11/02, 페이스북에 올린 ‘미국의 다음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라는 글에서)

“우리는 적서 논쟁을 벌일 형편이 아닙니다. 변화와 혁신은 족보와 구력에 바탕하는 것이 아닙니다. 앙겔라 메르켈이 독일 보수의 적장자였습니까? 아니면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보수의 적장자였습니까? 세종대왕도 셋째 아들이었습니다. 그런 것 하나도 안 중요합니다. 국민들과 당원들이 우리에게 묻고 있는 것은 단순합니다. 먼저 ‘정권교체할 수 있냐?’는 물음입니다. 한 마디로 이길 수 있냐는 것입니다. 그다음은 ‘당신들이 집권하는 것이 대한민국에 좋냐?’는 질문입니다.” (2020/11/01, 홍준표 의원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의 퇴진을 주장하자 비대위를 흔들지 말라는 주장을 담은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국민의힘이 진정 좀 민주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걸로 가는데 자극제가 되고 혁신의 촉진제가 된다면 본인을 위해서나 우리나라를 위해서 좋은 거 아니겠어요?" (2020/10/12,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힘을 합칠 수 있을지 묻는 말에)

“저는 이길 줄 압니다. 국회의원 선거, 도지사 선거 도합 다섯 번 나가서 민주당 후보에게 진 적이 없습니다. 저 원희룡, 준비됐습니다. 이제는 제가 우리 팀의 대표선수로 나가겠습니다. 원팀 정신으로 힘을 실어주십시오. 자신 있습니다.” (2020/10/16,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보수는 시대에 맞게, 담대하게 혁신해야 한다. 시대적 과제가 절대적 빈곤 탈출일 때는 경제 성장이 중심 가치다. 사회적으로 독재나 권위주의가 문제일 때는 민주주의가 중심 과제다. 지금은 빈부격차가 크고 기회는 불공정하며 미래는 불안하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공정한 경쟁, 약자 보호, 미래를 향한 혁신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보수는 현실에 맞는 대안을 제시하고 그것을 실행할 능력을 키워야 한다. 진정으로 유능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국민 앞에 서야 한다. 이른바 ‘합리적인 보수’로 거듭나야 한다." (2020/09/15, 주간한국과 인터뷰에서 보수의 갈 길을 설명하며)

“겪어본 사람들이 볼 때 ‘똑똑하지만 사람이 됐다’는 것이 가장 큰 저의 힘” (2020/06/25,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대선주자로서 본인의 경쟁력을 묻자)

“제주에서는 많은 분이 무오 법정사 항일항쟁과 조천 만세운동, 해녀항일운동 등 일제로부터 나라를 되찾고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투쟁에 나서서 목숨을 바치셨다. 6.25 전쟁에서 희생된 청년들과 유공자들이 있지만 국립묘지가 없어 뜻을 기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정신을 후손들과 오늘을 사는 국민에게 빛내기 위해 모든 예우를 다해야 한다” (2019/11/28, 제주국립묘지조성 착공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변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것 같지만 다른 이야기를 잘 안 받아들이고 특정한 문제에서는 고집이 세다. 소수 측근에 둘러싸여 바깥에 나서려고 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는 남자 박근혜 같은 느낌을 받을 때도 있다  (문재인) 정부가 경제와 외교·안보, 정치 분야에서 총체적 실패를 향해서 가고 고수하고 있다고 본다. 지금 세대는 부모보다 못사는 대한민국 첫 세대가 될 것이다” (2019/11/27, 대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 21’ 정책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관련)

“단식보다 쇄신과 통합, 국회에서 대여 투쟁 등을 풀어나가는 리더십을 보여야 할 때다. 단식을 그만두라고 말하진 못하지만 단식 이후 리더십을 어떻게 가져가는가가 중요하다. 12월은 국회의 클라이맥스인데 단식을 너무 일찍 시작했다” (2019/11/27, 대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 21’ 정책토론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 관련)

“원인을 자초한 사람들 핵심급에 참여한 사람들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책임을 전가하고 모두에게 흙탕물을 뿌리면 보수 전체가 살아남을 수 없게 된다. 박 전 대통령은 재판이 끝나는 대로 형 집행 정지든 특별사면이든 대통령이 쓸 수 있는 권한을 다 써서 석방해야 한다. 정치가 왜 필요한가. 정치는 법을 넘어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2019/11/27, 대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 21’ 정책토론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관련)

“다가오는 폭풍우 시대의 풍운아가 될 준비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다크호스로는 저도 있다. 혼자 입당하는 건 의미가 없다. 슬그머니 입당하진 않겠다” (2019/11/27, 대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 21’ 정책토론회에서 2020년 총선 뒤 거취와 자유한국당 입당 관련)

“제주는 애민 정신이 살아 있는 평화의 섬이다. 많이 가진 것이 자랑이 아니라 가진 것에 비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으로 많이 나누는 것이 진정한 위대함이라고 생각한다”  (2019/11/20, ‘제주도민 희망 2020 나눔 캠페인’ 격려사에서)

“W360이 제주의 원도심과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소중한 터전이 될 것이다. W360을 시작으로 제주도는 비어있는 원도심의 건물과 공간을 확보해 스타트업을 지원하겠다” (2019/11/13, 제주도 혁신창업거점 W360 개소식에서)

“우리 역사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세대는 임진왜란 때 태어나 병자호란 때 돌아가신 분들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반면 가장 축복받은 세대는 386세대다. 이들은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태어나 세계 12위 선진국에서 50대 전후를 맞이했다. 그런데 밀레니얼 세대가 어떤 미래를 맞이하게 될지 마냥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2019/11/10, 밀레니얼 386세대를 전복하라 북 콘서트에서)

“386과 보수가 혁신해야 하며 보수가 혁신하면 그때서야 참된 진보가 탄생한다” (2019/11/8, ‘밀레니얼, 386세대를 전복하라, 백경훈 외 10인 공저’ 해제문에서)

“2020년을 ‘밝고 안전한 제주’의 원년으로 삼겠다. 안전시설에 대한 투자는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보장하는 생산적 투자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적 관광지 제주의 품격을 높이는 일이다” (2019/10/10, 제주도청에서 폐쇄회로TV와 가로등 설치 계획을 발표하며)

“제주의 해병 혼은 제주인들을 하나로 묶는 소중한 정신적 유산이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호국영령을 기리며 국가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하나로 모아 나가겠다” (2019/9/1, 제주 해병대의 날 격려사에서)

“친구 조국아, 이제 그만하자. 나름 순수했던 우리 동시대 386을 욕보이지 말고 부끄러운 줄 알고 이쯤에서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이 법무부장관 임명을 강행해 문재인의 조국이 될지 모르지만 국민의 조국으로서는 이미 국민들이 심판을 했다” (2019/8/27, 원더풀TV 유튜브 방송에서)

“서로가 탄핵으로 인해 받은 상처를 우리는 서로 이해하고 치유해야 한다. 현재는 한 울타리로 모이고 어떤 깃발 아래 민심을 모아 권력을 심판할 힘을 만들어낼지가 문제다. 보수 통합은 당연히 큰 집이 해야 한다. 황 대표에게 야권 통합을 주도할 기회를 줘야 한다” (2019/8/27,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토론회에서 야권 통합 관련)

“4·3 희생자 명예회복과 진상규명과 함께 국가의 책임을 묻고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이 곧 대한민국 역사를 바로 세우는 길이다. 제주도정은 군사재판 수형인 모두가 인정받고 억울함을 풀 수 있도록 4·3특별법 개정과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19/8/22, 제주지방법원의 4·3 사건 피해자에 관한 형사보상 결정 관련)

“찬반을 떠나 도민과 소통하며 낮은 자세로 도민 이익과 제주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정책 방향을 잡아 나가고 있다. 제주공항의 안전성과 이용객 불편은 모든 국민이 공감하는 문제다. 새롭게 계획하는 제2공항은 기존 제주공항의 포화상태로 인한 항공기 및 탑승객의 안전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2019/6/23, 연합뉴스와 나눈 민선 7기 1년 도정 인터뷰에서 제주 제2공항 추진 관련)

“제주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에 흐름 속에 뛰어들어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관광 및 서비스업 등 3차 산업에 편중된 산업구조를 다변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 제주 미래인 청년들이 스스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제주도는 공공부문 청년 정규직 일자리 1만 개 창출을 중요한 정책 목표로 잡았다. 또 보금자리 지원과 일자리 재형저축, 취업지원을 포함한 ‘청년일자리 3종 시리즈’, 취업 훈련과 채용을 총괄하는 ‘더 큰 내일센터’ 설립을 통해 청년의 희망과 꿈을 응원하려고 한다. 제주의 환경적 가치를 키우기 위해 제주도와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제주를 동북아 환경수도로 육성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모든 전력생산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대부분의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하는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 (2019/6/23, 연합뉴스와 나눈 민선 7기 1년 도정 인터뷰에서 제주도 미래비전 정책 수립 관련)

“세계인과 대화하는 소셜 네트워크 중심의 1인 미디어를 통해 도민·국민과 소통 기회를 더욱 넓히고 싶다. 도정의 정책 방향을 도민들께 정확하게 설명함으로써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는 것은 갈등과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일이다. 도민행복과 제주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도민과 소통해 나가겠다. 도민만 바라보겠다고 수차례 도민과 약속했다. 도민의 명령 없이는 중앙정치에 눈을 돌리지 않을 것이다” (2019/6/23, 연합뉴스와 나눈 민선 7기 1년 도정 인터뷰에서 유튜브 개인방송 운영 이유와 중앙정치권 복귀 계획 관련)

“제주는 청정과 공존을 중심가치 비전으로 탄소와 플라스틱 없는 섬을 만들기 위한 여러 과제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모두의 노하우가 공유되길 바란다. 우리 제주는 그것을 받아 가겠다” (2019/6/18, 2019 지속가능발전 제주 국제콘퍼런스 환영사에서)

“억측과 상상은 자유지만 도정에 전념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이다. 현재 일정상 중앙정치에 관여하거나 정당 가입하려는 일정이 없다. 다만 도지사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각 정당과 두루 대화하고 협력을 얻어나가면서 중점 과제를 수행하는 데 집중하겠다” (2019/5/0, 제주도청 기자간담회에서 정당 가입 관련)

“블록체인은 스마트시티 구현의 핵심 기술이다. 블록체인은 신분인증과 투표, 다양한 이력관리, 에너지, 개인 간 거래 등 스마트시티의 여러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범용기술이다. 제주도는 스마트 아일랜드의 비전을 가지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구체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마트도시의 핵심자원은 데이터다. 모든 문제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이를 통해 미래를 예측함으로써 기회의 창출을 극대화하고 과밀화에 의한 도시문제를 최소화해야 한다” (2019/4/24, 블록체인 테크앤비즈니스 서밋 2019 기조연설에서)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과 나는 비슷한 처지다. 민주당이 단체장인 부산과 충정, 전라, 서울, 경기도에서도 다 제주도로 시위하러 와 물까지 뿌린다. 내가 무소속이라 그런 게 아닌가 싶다” (2019/4/8, 원더풀TV 유튜브 방송에서 서울 구청장 모임에서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의  건배사를 넘어간 것과 관련)

“2022년부터 2028년까지 올림픽 개최지는 도쿄와 파리, 로스앤젤레스 등으로 정해져 있고 이미 정부가 2032년 하계 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를 전제로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신청할 예정이므로 그와 연계된 제주의 역할을 제안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 (2019/4/9, 제주도의회 제371회 임시회 제2차 정례회에서 제주 올림픽 유치 관련)

“정부가 사기와 투기 등에 대한 걱정 때문에 기술 전체를 금지하면 산업이 형성될 수 없다. 앞서서 실패를 경험하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 (2019/4/4, 분산경제포럼에서 제주도의 블록체인·암호화폐 특구 지정 관련)

“71주년 4·3희생자추념식이 열린 오늘 4·3의 직접 관련자인 국방부의 입장발표와 경찰청장의 첫 4·3 추념식 참석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크다. 국방부와 경찰청의 이번 발표가 역사를 바로 세우고 이를 기반으로 국민 대통합과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2019/4/3, 국방부와 경찰청의 4·3 사건에 관한 유감표명과 사죄 관련)

“민군복합항 건설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과 갈등이 있었던 만큼 강정 크루즈항 순항, 이를 통한 공동체 회복과 지역 발전에 대한 열망이 컸다. 퀸 메리 2호 입항을 시작으로 비로소 민군복합항이 제 기능을 시작하게 됐다. 크루즈 터미널과 연계한 일자리·수익 창출을 실현해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산업으로 키워나가겠다” (2019/3/2, 서귀포 강정 크루즈항 첫 입항 환영식에서)

“2014년부터 제안해 온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5+1 사업을 변화의 흐름에 맞게 재설계하고 인도주의적 지원을 넘어 경제 분야까지 확대하겠다. 제주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남북 교류협력에 물꼬를 열었고 감귤·당근 북한 보내기 등 ‘비타민C 외교’를 통해 남북 교류협력을 선도했다. 남북교류 모멘텀을 활용하기 위해 제주포럼과 국제스포츠대회, 세계지질공원총회에 북한대표단을 초청해 남북이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제주의 역할과 책무를 다하겠다. 2018년 9월 남북 정상이 백두산 정상에 오르면서 김 위원장의 답방 시 한라산 방문이 검토되고 있다. 두 정상의 한라산 방문에 맞춰 범도민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남북 평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준비하겠다” (2019/1/27, 세계평화의 섬 14주년에 즈음한 축하메시지에서)

“제주의 핵심가치인 청정 자연을 지키고 키우면서 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라는 제도적·정책적 특례를 적극 활용해 블록체인 허브도시와 ‘탄소 없는 섬’ 제주가 실현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해 가고 있다. 정책의 일관성과 합리성을 담보하면서 성장의 결실을 도민들께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19/1/13, 신년인터뷰에서 2019년 제주도정 목표 관련)

“제주는 특별자치도의 지위를 활용해 블록체인을 선도하기에 최적지다. 블록체인 특구 지정을 위한 기본 초안을 만들고 향후 제주의 최종안이 마련되면, 중앙정부와 구체적 협의를 진행하겠다. 중국 중심에서 벗어나 북미(교육기관, 바이오)와 싱가포르(핀테크, 교육), 인도(IT, 지식기반산업) 등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전개해 나가겠다” (2019/1/13, 신년인터뷰에서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 및 미래 먹거리 선점 관련)

“현재 반대 단체들은 국토부를 상대로 검토위 활동 기간 연장을 주장하다 관철되지 않자 제주도가 검토위 활동 연장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조사 검토위의 활동 내용을 면밀히 확인한 후 제주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겠다” (2019/1/13, 신년인터뷰에서 제2공항 추진 반대 관련)

“녹지국제병원이 내국인을 진료할 경우 허가 취소를 불사하는 등 단호히 대처하겠다. 우리나라 공공의료체계를 훼손하는 시도가 이어진다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2018/12/26, 신년인터뷰에서 녹지국제병원 관련)

“무소속이기 때문에 정당정치와 진영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정부 및 여야와 적극적 협력을 통해 제주를 대한민국의 지방분권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진정한 특별자치도로 만들어나가겠다” (2018/12/26, 신년인터뷰에서 2019년 도정 목표 관련)

“태평양전쟁은 우리 민족에게 큰 고통을 남긴 비극의 역사다. 대법원이 최근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일본 기업이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고 판결을 내렸지만 여전히 희생자들의 해원을 위한 과제는 남아 있다. 제주는 희생자분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해나가겠다” (2018/12/8, 태평양전쟁 희생자 합동위령제 추도사에서)

“부모와 형제를 가슴에 묻고 인고의 시간을 견뎌 오신 유족 한 분, 한 분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신원확인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2018/11/22, 4·3 희생자 발굴 유해 신원확인 보고회에서)

“한국사회의 양극화에 따라 분배의 개선은 가장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문재인 정부의 분배개선 정책은 폭넓고 실효성 있게 진행돼야 하고 복지강화와 주택문제, 경제구조의 공정성 강화 등에 관해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경제 전체에 대한 견해로 봤을 때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게 성장론으로서 맞지 않다. 성장론과 분배론 양 바퀴가 조화와 보완관계를 이뤄 속도라든지 정책수단들 모두가 잘 구동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정도다. 소득주도성장이란 분배 정책에다가 성장론이란 이름을 붙여버리면 성장론이 부수적인 것으로 빠지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분배정책을 ‘성장’이라고 하면 시장을 억제하는 정책이 무분별하게 들어갈 수도 있다. 또 정치논리로서 경제주체와 시장운영원리를 압도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2018/11/16, 제366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관련)

“김 위원장의 한라산 방문을 언제든지 환영하며 제주가 남북 평화교류 중심지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 (2018/11/6, 제주도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한라산 방문 관련)

“강정마을 지역발전계획 및 공동체 회복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내년도 국비를 추가 반영해달라고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 들어오면서 강정마을이 겪는 아픔들을 공감하고 있다. 그에 따른 대가는 아니지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 강정마을이 잘 발전해야 한다는 마음만은 변함이 없다” (2018/10/29, 서귀포시 강정보건지소 개소식 축사에서)

“남북 두 정상이 지난 20일 북쪽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을 올랐다. 다음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두 정상이 남쪽 '민족의 영산' 한라산에서 손을 맞잡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한민족 공동번영을 위한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기를 고대한다.” (2018/09/21, 평양 정상회담 관련 메시지)

“제주도민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제주특별자치도지사로서 일을 함에 있어서 제주도민을 중심으로 삼겠다. 어떠한 권력과 이념도, 정치적 목적이나 이해관계도 도민 위에 있지 않다. 도민 모두의 공통의 가치와 요구를 최우선으로 섬기는 것이 바로 도지사로서의 본분이다. 소속정당도 손잡은 정치세력도 없지만 제주도민만 바라보고 담대하게 나아가겠다.” (2018/07/02, 제주도지사 취임사)

“이미 들어와 있는 사람들을 대놓고 배척할 순 없지만 기본적으로는 제주도가 난민 부담을 떠안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한다. 최소한의 난민규약에 따라 중앙정부와 협력해서 가급적 원만하게 대처하는 게 우선적인 목표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후유증 없이 상황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8/06/22, 뉴시스 인터뷰에서 예멘 난민신청자 관련)

“가장 인간적인 대통령으로서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모두의 정치를 하셨던 그 정신에 존경과 감사의 뜻을 올린다. 비록 당은 달리했지만 동시대에 정치를 한 사람으로서 노무현의 정신을 실현하는 길에 저도 뜻을 함께 한다. 정치를 하는 동안 가장 부끄럽고 후회스러운 하나는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때 당론주의에 매몰돼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정치 초년병으로서 사려 깊지 못했던 일에 되돌아보며 반성의 마음을 다진다.” (2018/05/23,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를 맞아)

“2018년은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도민과 함께 하는 행복특별자치도 제주를 만들어나가겠다. 화해와 상생의 공존 공동체를 만들겠다.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다.” (2017/12/29, 2018년 신년사)

“힘든 농사일을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공부를 선택했다. 저는 천재라기보다는 노력형에 가깝다. 한 분야에서 산맥을 이루려면 1만 시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 시간과 관심을 집중한다면 성공한 인생이 될 수 있다.” (2017/05/31, 제12회 제주포럼 중앙일보세션)

“박근혜 대통령에게 배신을 당했다. 국민은 대통령직을 수행할 자격이 없다고 판단한다. 새누리당도 공범이다. 간판을 내리고 당을 해체해야 한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오물을 쓴 모습이 국민 시야에서 사라지지 않는 한 또 하나의 구태정치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2016/11/13, 새누리당 비박계 비상시국회의)

“저에게 국가 권력구조를 짤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 총장을 모시고 문 전 대표로 대변되는 야3당의 구체적인 고민을 취합해서 갈 수 있다. ‘원희룡 세대’가 나서 대연정, 권력분점, 사회적 대타협이 가능한 정치문화를 만들겠다. 젊은 세대인 안희정 충남지사, 남경필 경기지사,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등과도 같이 가야 한다.” (2016/10/19, 관훈클럽 초청토론회)

“최고 통치권자는 칸막이를 뛰어넘어 민심을 읽으면서 국민의 공감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야 된다. 결국 장관과 대통령이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고 본다.” (2015/06/23,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서 메르스 관련)

“제주 신라호텔이 영업 정지라는 어려운 조치를 과감하게 결단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공익에 대한 책임과 고객 안전을 중시한다는 자세를 실천으로 보여줬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신라호텔과 같은 대기업이 청정제주를 유지하고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데 적극 앞장서 달라.” (2015/06/22,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만나 메르스 대처에 사의를 표하며)

“국가가 국민에게 부당한 폭력으로 군림할 때, 변호인 같은 사람들의 용기와 희생으로 민주화시대로 넘어설 수 있었다. 국민의 압도적 동의로 건너온 민주화의 강을 거꾸로 돌릴 수는 없다. 영화 변호인에서 지금의 분위기를 느끼는 관객이 많을수록 국민이 체감하는 민주주의에 문제가 있다는 경고신호다.” (2013/12/26, 영화 변호인을 본 후 트위터에 올린 글)

“대통령선거는 후보 중 한 사람을 당선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나라를 이끌 방향과 그것을 책임질 세력을 선택하는 것이다. 경제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이 크고 사회적인 대립과 갈등이 큰 지금 우리는 책임감 있게 변화를 주도할 정권이 필요하다. 박근혜 후보는 자신이 한 말은 끝까지 지키려고 노력하는 정치인이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대선 공약으로 내놓은 정치쇄신안을 확실히 추진할 것이라 믿는다.” (2012/11/26,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지원을 선언하며)

“계파의 차이를 녹여버리고 미래의 정권창출을 위한 대화합과 발전적 경쟁의 장을 열어가겠다. 내년 총선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총선 불출마를 이 자리에서 선언한다. 지역구는 참신한 인재에게 양보하고 우리 당이 총선에서 국민들로부터 더 많은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선주자들과 발이 부르트도록 전국을 누비겠다.” (2011/06/20, 한나라당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며)

“서울이 달라져야 한다. 서울시정이 확 바뀌어야 한다. 시정의 제1목표는 시민의 행복이어야 한다. 저 원희룡, 현장으로 가겠다. 갈등이 있는 곳, 위험이 있는 곳, 시민들의 어려움이 있는 곳에 가겠다.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문제의 해법을 찾겠다. 시정의 우선순위를 일자리, 교육, 집 문제 해결에 두겠다. 일.교.집 시장이 되겠다.” (2010/03/07, 서울시장 후보 출마선언문)

“특정 세력에게 유리하고 불리한 것을 최대한 걸러내는 데 나의 존재이유가 있다. 당내의 어느 한 부분도 빠지거나 불신의 틀에 갇히는 일이 없도록, 계파적 이해관계나 정치적 프로그램에 좌우되지 않도록 하겠다.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자들도 가급적 빨리 뵙고 의견을 받아서 쇄신위를 출범하겠다.” (2009/05/11, 한나라당 쇄신특위 위원장을 맡은 후 기자간담회에서)

“X파일 사건의 본질은 음모론이 아닌 정경언 유착이다. 이번 사건의 해결을 위해서 X파일 내용의 전면 공개가 불가피하다. 부패와 정경유착의 고리를 단절하기 위해 공익적 내용, 국민적 의혹이 형성돼 있는 내용은 모두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 진실을 직시하는데 고통이 따르지만 어두움은 빛으로 비춰야만 한다.” (2005/08/10, 삼성 X파일 사건과 관련해)

“보수의 가치와 그 출발점은 공동체에 대한 헌신과 사랑이다. 하지만 이 땅의 보수라고 자처하는 가짜 보수들은 멸공, 숭미와 같은 가짜 보수의 가치와 사상이 보수의 전부인 양 주장한다. 가짜 보수주의자들의 터무니 없는 발언들이 쏟아져 나올 때마다 이 땅의 보수들은 모두 도매급으로 넘어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당하고 또 욕을 먹는다. 이 땅의 가짜 보수주의자들과 토론해 많은 이들이 진짜 보수와 가짜 보수를 구분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 땅의 모든 아버지 어머니들의 실추된 명예를 되찾아 드려야 한다. 이 땅의 젊은이들이 이 땅의 부모님들께 보수라고 손가락질 하는 일이 더 이상은 없도록 해야 한다.” (2005/03/13, 지만원 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장에게 보수 토론회를 제안하며)

“386은 불행한 세대였다. 나도 80년대 시대 상황이 아니었다면 지금쯤 국제법 전문가가 됐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역사와 민족, 삶의 문제를 호흡하면서 살았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 그 에너지는 항상 가슴 속에 남아 있고, 앞으로 제 직무 수행의 중심을 이룰 것이다.” (1999/03/01, 조선일보 인터뷰)

“학생운동을 하느라 마음고생을 시켜드린 부모님께 작으나마 위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 현 법조계가 국민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판검사 중 어느 쪽에서 일하게 되든 양심과 정의를 지키는 파수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1992/10/24, 동아일보 인터뷰)

“우선 남이 앉아야 할 자리에 대신 앉은 염치없는 기분이 듭니다만 수험생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고시 합격의 목표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계신 수험생 각자의 그 의지와 분투에 경의와 공감을 느낍니다. 
저는 행운이 따라서 합격했지만, 그 행운이 한꺼번에 모든 사람에게는 돌아갈 수 없게끔 돼 있는 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는 꼭 이번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조만간 행운의 차례가 돌아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행운이 여러 사람들에게 찾아가는 데 있어서 자기 차례가 왔을 때 그것을 맞아들일 준비를 철저히 하기 바랍니다.“ (1992년 사법시험 수석합격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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