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영 기자 kyyharry@businesspost.co.kr2020-11-11 09: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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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로 PC방들이 문을 닫아 매출이 줄어들고 신작 출시에 따른 비용 지출도 늘어나고 있다.
▲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이사.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네오위즈 목표주가를 기존 4만2천 원에서 3만3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네오위즈 주가는 2만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오위즈는 3분기에 코로나19로 PC방들이 문을 닫고 웹보드 비수기가 겹치며 웹보드부문 매출이 2분기보다 8억 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신작 로스트아크의 일본 출시 영향에 힘입어 해외매출은 2분기보다 5.6% 증가한 253억 원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2021년에는 올해보다 영업이익이 30.5%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웹보드 규제완화 효과가 지속되며 연간 웹보드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신작 로스트아크 출시에 따른 비용 지출도 증가했다.
로스트아크 사전 프로모션으로 3분기 마케팅비는 2분기보다 19억 원 증가하고 신작 출시에 따른 외주비로 기타비용도 이전 분기보다 8억 원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말에 출시한 로스트아크 매출은 4분기에 매출 약 80억 원, 2021년에는 분기마다 매출 50억~60억 원의 기여가 예상된다”며 “이는 기존 흥행작인 ‘검은사막’을 뛰어넘는 성과로 2021년 1분기에는 영업이익 200억 원 이상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네오위즈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956억 원, 영업이익 63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5.9%, 영업이익은 94.4%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