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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세호 쌍방울 대표이사 사장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11-09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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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세호 쌍방울 대표이사 사장
▲ 김세호 쌍방울 대표이사 사장.

김세호는 쌍방울 대표이사 사장이다.

속옷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반면 쌍방울의 트라이(TRY) 브랜드는 경쟁력을 잃고 있어 온라인사업과 마스크사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등 기존의 경영전략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나 숭실대학교 섬유공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쌍방울에 입사해 인천영업소상(차장)을 지냈다.

사내공모전에서 온라인사업을 강화하는 등 기존의 경영전략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는데, 이것이 이사회의 지지를 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0년 4월 쌍방울 대표이사 자리가 공석이 되자 대표에 선임됐다.

입사 18년 만에 사원에서 대표이사까지 초고속 승진해 ‘샐러리맨 신화’로 주목받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엔터테인먼트회사 인수
쌍방울은 2020년 8월 손자회사 포비스티앤씨를 통해 엔터테인먼트회사 아이오케이컴퍼니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오케이컴퍼니는 배우 고현정씨, 조인성씨, 가수 장윤정씨 등 35명의 연예인이 소속돼 있는 코스닥 상장 엔터테인먼트회사로 2019년 매출 487억 원을 거뒀다.

쌍방울은 아이오케이컴퍼니와 손잡고 제품 홍보와 패션분야 수익사업 등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비스티앤씨가 해외 소프트웨어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는 기업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아이오케이컴퍼니 인수는 쌍방울, 비비안 등 패션계열사와 시너지를 염두에 둔 판단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특히 이오케이컴퍼니와 협업을 통해 대표 브랜드 ‘트라이’의 낡은 이미지를 벗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쌍방울의 트라이 브랜드는 한때 남성 속옷시장을 주름잡았으나 젊은층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프리미엄을 앞세운 명품 속옷과 가성비를 앞세운 패스트패션 속옷 사이에서 고전하고 있다.
[Who Is ?] 김세호 쌍방울 대표이사 사장
▲ 쌍방울 실적.
△온라인사업 강화
김세호는 쌍방울의 온라인사업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쌍방울은 2019년 쿠팡과 11번가 등 온라인 채널에 입점했고 2020년 5월 온라인몰 ‘트라이샵’을 열고 본격적으로 온라인사업을 시작했다.

쌍방울은 2020년 10월 기준 롯데아이몰, GS홈쇼핑, CJ O쇼핑 등 종합몰은 물론 쿠팡, 티몬,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와 11번가, G마켓, 옥션 등 오픈마켓에 입점됐으며 유통망 다각화를 통해 20여 개 채널에서 온라인 전용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2020년 6월에는 10대 중심의 온라인 패션커머스기업 ‘무신사’를 통해 트라이 뉴트로 상품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 행보를 보였다.

쌍방울은 2020년 상반기 온라인 매출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350%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비대면 수요가 많아졌고 쌍방울 운영채널인 ‘트라이샵’을 연 것이 온라인 매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세호는 “올해 상반기 온라인 매출 급증으로 새로운 판매채널에 확신이 생겼다”며 “앞으로 온라인 판매채널을 더욱 다양화해 고객 니즈 만족과 매출 증대를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업문화 변화
김세호는 대표이사에 오른 뒤 쌍방울의 보수적 기업문화를 바꾸는데 주력했다.

김세호는 현실에 안주하는 쌍방울의 분위기와 새로운 아이디어가 윗 라인에서 받아들여지기 힘든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세호는 2020년 3월 사원부터 과장까지 직급에 관계없이 실무에 정통한 사람을 사업부장으로 기존 관리자는 실무자로 배치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대표 직속으로 사내벤처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또 결재단계는 6~7개에서 4~5개로 줄이고 정례회의를 모두 없앴다. 대신 매일 사내 경영정보를 공유하면서 ‘구두 보고’를 할 것을 권장했다.

무의미한 회의가 줄어드니 팀원과 부서 사이 토론을 하는 시간이 늘었다. 소통이 활발해지니 새로운 아이디어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결재라인이 줄어든 것만으로도 업무 진행속도가 2~4배 빨라졌다.

또 상금을 통해 직원들의 근로의욕을 고취시켰다. 3개월마다 우수사원 3명(또는 팀)을 선정해 1천만 원의 상금을 준다.

△마스크사업
김세호는 2019년 7월 미세먼지 문제로 마스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그룹 내 마스크사업을 제안했다.

속옷을 주로 생산하는 중국 길림 트라이 방직 유한공사에 자체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는 만큼 마스크 제작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쌍방울은 KF94 ‘미세초’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출시했다. 미세초 마스크는 유해물질을 차단하는 4겹 필터를 적용했다. 또 입체적 모양을 갖춰 미세먼지는 물론 각종 세균의 침투를 효율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마스크 제품 기획부터 결재, 입고까지는 2주일 만에 모두 끝났다. 예전 같으면 1달 이상을 걸리는 일을 김세호는 빠른 의사결정으로 속도감 있게 일을 처리한 것이다.

2020년 1월부터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면서 쌍방울의 마스크 판매량은 급증했다. 이에 따라 쌍방울 주가도 급등하는 등 많은 주목을 받았다.

쌍방울은 2020년 2월 중국 길림 연변주정부와 마스크 생산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내 마스크 생산도 본격화했다.

쌍방울이 추가 생산한 물량은 1차 50만 장이며 2차, 3차까지 생산을 이어가 350만 장의 마스크를 공급했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쌍방울의 마스크는 내외매 순면으로 3겹으로 제작돼 미세먼지 필터기가 장착됐다.

마스크는 연변주 관리감독국의 품질관리 아래에서 생산되며 위급할 때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의 스티커를 부착해 출시됐다.

2020년 4월에는 태전그룹 계열사 오엔케이와 2020년 말까지 마스크 1740만 개 공급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124억 원으로 2019년 쌍방울 매출 13%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2020년 6월에는 전라북도 익산시, ECO융합섬유연구원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쌍방울은 익산시 국가산업단지에 약 3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해 마스크 설비 25기, 덴탈마스크 5기를 도입해 마스크를 생산한다.

2020년 8월에는 마스크 유통업체 지오영과 708억 원 규모의 마스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1년 7월까지로 쌍방울이 제작한 마스크는 지오영의 직거래 약국 1만4천여 곳에 공급된다.

계약규모는 2019년 쌍방울 매출의 73%에 이르는 금액이다.
[Who Is ?] 김세호 쌍방울 대표이사 사장
▲ 김세호 쌍방울 대표이사 사장.
△초고속 승진
김세호는 2019년 3월 쌍방울 사내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내가 쌍방울의 총괄 경영부사장이 된다면?’이라는 공모전에서 1등으로 선정돼 4월 부사장으로 특별승진했다.

김세호는 ‘새로 오시는 부사장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편지 형식으로 회사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PPT(파워포인트)에 담았다.

그는 “지금의 시스템이면 1년이 아니라 다가오는 1월도 보장 못한다. 변화가 없으면 이대로 주저앉아 죽는다. 해외시장과 속옷을 연계한 신사업 개척으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며 온라인사업 강화와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그 결과 김세호는 2019년 6월 부사장으로 임명됐고 2020년 4월 공석이던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올랐다.

김세호는 회사에서 인정받으며 초고속 승진을 할 수 있게 된 이유에 대해 각별한 ‘애사심’을 꼽았다.

김세호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사장을 목표로 한 적은 없었지만 가족에게 자랑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야겠다는 포부가 있었다. 그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남영비비안 인수
쌍방울의 최대주주인 광림이 2019년 11월13일 속옷기업 남영비비안을 인수했다.

광림은 남석우 남영비비안 회장의 지분 23.80%를 포함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58.92%를 인수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해 경영권 인수절차를 마쳤다.

트라이를 중심으로 남성 언더웨어에 특화됐던 쌍방울은 남영비비안 인수를 통해 여성 란제리 분야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쌍방울이 기업과기업거래(B2B)를 기반으로 전국에 600개가 넘는 판매처를 보유하고 있는 것에 비해 남영비비안은 백화점,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운용해 왔다.

따라서 각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생산기지 등 생산부문에서도 협력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세호 쌍방울 대표이사 사장
▲ 남영비비안과 쌍방울이 2020년 6월3일 메디칼 시스템 제조업체인 넵시스와 마스크 제조 및 유통망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세호 쌍방울 대표이사 사장, 김대일 넵시스 대표이사, 이규화 남영비비안 대표이사.
김세호는 레드오션인 속옷사업에서 새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김세호는 속옷이 필수품인 동시에 패션용품으로 정착되고 있는 단계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내의류는 신소재 개발 확대, 구매 연령층이 다양화되며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패션 브랜드와 신생 브랜드의 진입이 있으나 57년 동안의 쌍방울이 지닌 노하우와 브랜드 파워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또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젊은 세대와 소통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시장 확대에 집중하고자 온라인몰 ‘트라이샵’을 열었고 유튜브 채널 ‘란제리클라쓰’도 열었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속옷 전통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기적 목표는 쌍방울의 흑자전환이고 장기적 목표는 국민들이 인정하는 쌍방울이 되는 것이다.

김세호는 쌍방울 경영에서 2가지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첫째는 빠른 의사결정으로 직원들에게 빠른 피드백을 주어 직원들도 성취감을 느끼면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둘째는 기존 속옷사업은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신사업을 추진해 투트랙 전략으로 성장세를 가속화하는 것이다.

쌍방울과 남영비비안의 원만한 통합이라는 과제도 안고 있다.

김세호는 쌍방울과 남영비비안은 서로 지니고 있는 강점이 다르다고 본다.

차별화를 하되 강점을 공유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 보고 두 회사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도록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각 회사는 특화된 영업망이 구축돼 있었고 각 회사의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시장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내수 브랜드인 남영비비안이 해외에 진출할 때도 쌍방울의 노하우가 더해 긍정적 결과를 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평가/사건사고
◆ 평가
[Who Is ?] 김세호 쌍방울 대표이사 사장
▲ 쌍방울과 남영비비안이 2020년 3월11일 서울 용산구에 마스크 1만 장, 양말 1천 족을 기부했다. (오른쪽부터) 김세호 쌍방울 대표이사 사장, 규화 남영비비안 대표, 성장현 용산구청장, 방용철 쌍방울그룹 부회장.
김세호는 부지런하기로도 정평이 높다. 입사한 뒤 하루 5시간 이상 잠을 잔 적이 없고 2019년 부사장에 오른 뒤부터는 하루에 3시간씩만 잔다.

신입사원 시절 퇴근 뒤 거래처를 방문해 3~4시간씩 함께 물건을 판매하고 거래처 담당과 함께 퇴근하기도 했다.

입사 2년차에는 매달 3명에게 주는 우수 영업사원 상을 12번 가운데 11번이나 받으면서 주변을 놀라게 했다. 2006년에는 2달 만에 65억 원 상당의 속옷을 판매했던 적도 있다.

비즈니스라는 건 결국 감동을 전하고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라는 생각을 지니고 있다.

김세호는 회사 내 마스크 사업을 제안해 마스크 제작에 나섰고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가 불티나게 팔리면서 매출 증가를 견인하는 일등공신으로 떠올랐다.

10년 전부터 마라톤과 철인 3종 경기에 참가할 만큼 운동을 좋아한다. 한번 경기를 나갈 때면 체중이 7kg 빠진다고 한다. 최근에는 산악 장애물 달리기로 체력을 단련한다.

중국어에도 능통하다. 2010년부터 야간과정으로 대학교 중국어과에 입학해 2년 동안 중국어를 배웠다고 한다. 학교를 졸업한 뒤에도 강남에 있는 중국어학원 새벽반을 다니며 계속 공부했다.

좌우명은 ‘오늘이 내 인생의 첫 날이다(Today is the first day in my life)’다.

◆ 사건사고

△허위계약 의혹
2020년 7월 쌍방울이 허위계약을 통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쌍방울그룹은 2020년 1월28일 남영비비안이 ‘마스크 1만 장을 모두 판매했다’고 밝혔다.

또 2020년 1월31일 남영비비안이 케이팝굿즈에 KF94 방역마스크 ‘뉴크린웰 끈조절 스타일 황사방역마스크’ 100만 장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이 계약은 파기됐고 케이팝굿즈는 남영비비안과 쌍방울그룹이 주가 부양을 위해 허위계약을 한 것이라며 소송제기까지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쌍방울 측은 주가부양을 도모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 근거로 계약체결일 이후 10거래일 동안 쌍방울의 주가가 계속 하락한 점을 들었다.

쌍방울은 당시 마스크 생산을 주문자생산(OEM)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공장에 마스크 장당 단가를 550원에서 770원 사이로 제안했다. 하지만 정부가 공적마스크 제도를 도입하면서 마스크 장당 단가를 1200원으로 정하자 공장 측은 마스크 물량의 80%를 정부에 제공하기로 결정했고 남은 물량 20%도 선계약을 체결한 업체들이 차지했다.

따라서 쌍방울그룹은 계약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쌍방울 관계자는 “케이팝굿즈에는 회사가 일부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등 상호간 원만히 합의했다”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세호 쌍방울 대표이사 사장
▲ 2020년 4월9일 쌍방울 본사에서 김세호 쌍방울 대표이사 사장과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2003년 11월 쌍방울 기획팀에 공채로 입사했다.

2019년 4월 쌍방울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0년 3월 쌍방울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됐다.

◆ 학력

2004년 숭실대학교 섬유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부인과 두 아들이 있다.

◆ 상훈

◆ 기타


김세호는 스스로를 “쌍방울 홍보를 맡고 있는 김세호”라고 소개할 정도로 회사 홍보에 열정적이다.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쌍방울 제품을 입고 직접 운동하는 모습을 올려 보냉, 땀 흡수 효과를 설명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속옷업계의 정용진’이라는 말도 나온다.

어록
[Who Is ?] 김세호 쌍방울 대표이사 사장
▲ 김세호 쌍방울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6월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모습.
“비록 큰 규모는 아니지만 코로나19 팬더믹 사태를 극복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 이를 통해 한국과 미국이 하나로 이어지고 재미동포사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2020/06/23, 미국 뉴욕 ‘한인이민사박물관(KAHIF)’을 통해 뉴욕 한인회에 트라이 면마스크 1만 장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히며)

“부사장님에게 드리는 글이라고 해서 차장에서 부사장이 된 것이지만 관리자가 된다는 마음보다는 새로운 분이 오셔서 이렇게 관리를 해주셨으면 했다. 글은 써놨는데 제출은 안 하고 있었다. 마감 시간 2분 전에 제출하고 외근을 나간 사이 그날 오후 3시 반에 전화가 왔다. 회의실에 경영진들이 모여 있었고 제가 쓴 편지글이 프린트돼 있었다. 다른 건 잘 모르겠는데 첫 줄이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2020/06/09, tvN ‘유 퀴즈 온더 블록’에 출현해 부사장 자리가 약속된 사내공모전에 참여했던 이야기를 하며)

“국민의 안전한 호흡을 책임지는 마스크를 만들겠다. 호흡에 불편함이 없는 제품을 만들겠다.” (2020/06/01, 유튜브 채널 등에서 공개된 광고영상에서)

“제가 선배들보다 실력이 뛰어나서 실적이 좋았던 건 아닙니다. 다만 총각 시절엔 퇴근하고 달리 할 일도 없으니까 거래처를 내 집처럼 드나들곤 했죠. 매장에서 사장님들이랑 같이 저녁 식사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면서 친구처럼 지냈거든요. 사실 대부분의 속옷 매장 사장님들은 굉장히 고독한 싸움을 하고 계신 거거든요. 장사가 잘되면야 좋지만 대부분은 그렇지가 못하다 보니 사업이 영세하고, 매장에 따라서는 하루 손님이 열 명 안팎인 곳도 있어 온종일 대화할 상대가 없는 거예요. 그럴 때 제가 찾아가서 이야기도 나누고 손님이 오면 대신 응대해드리기도 하면서 좋은 관계를 형성하게 되었던 거죠. 그러다 보니 굳이 안 들여놓아도 되는 저희 회사 물건을 하나둘 받아주시기도 하고 다른 회사 제품에 비해 마음을 조금 더 써주시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2020/05/20, 여성동아와 인터뷰에서)

“지금은 조직원의 융합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다. 최고경영자가 카리스마를 발휘해 조직을 이끄는 것도 중요하지만 의사결정을 빨리해줘 직원들이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020/04/19,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업무협약를 통해 쌍방울이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발맞춰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에이팀벤처스와 공동합작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 (2020/04/09, 제조 컨설팅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이팀벤처스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신입사원 시절 스타킹 재고를 모두 팔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보고받는 대표가 아니라 현장을 뛰는 대표가 될 것이다. 코로나19까지 겹쳐 상황이 만만치 않지만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변화를 보여주겠다. 변화가 없으면 이대로 주저앉는다. 해외 시장과 속옷을 연계한 신사업 개척으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2020/04/01,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전임 대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찍 대표 자리에 올라 어깨가 무겁다. 역시 젊은 얼굴로 구성된 신임 문정율, 이덕용 이사 등 이사진들과 함께 젊은 쌍방울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2020/04/01, 쌍방울 대표이사에 선임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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