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9월 하루 평균 기준 비대면 결제 규모는 8330억 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결제 규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1~9월 하루 평균 기준 비대면 결제규모는 8330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늘었다.
비대면결제 규모에는 온라인쇼핑몰 결제 등 비대면거래뿐 아니라 택시호출 결제 등 카드단말기 접촉 없이 모바일기기 등을 통해 이뤄지는 결제도 포함된다.
올해 1~9월 대면결제 규모는 하루 평균 1조4090억 원으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3.7% 줄었다.
특히 실물카드를 통한 대면결제 규모는 1조267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6% 감소했다.
간편결제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
간편결제는 카드정보를 모바일기기 등에 미리 저장해 두고 거래할 때 비밀번호 입력, 단말기 접촉 등의 방법으로 결제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1~9월 모바일기기 등을 통한 결제규모는 하루 평균 1조 원으로 나타났는데 간편결제 비중이 39%를 차지했다.
간편결제 비중은 2019년 1월 32.4%, 2019년 6월 35.1%, 2020년 1월 36.9%였다.
1월부터 9월까지 지급카드 이용규모는 하루 평균 2조5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활동이 위축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신용카드(0.2%)와 체크카드(2.4%) 증가세는 둔화했지만 선불카드(770.6%)는 긴급재난지원금을 담아 쓴 영향으로 크게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