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수출을 제외한 전체 사업의 호조로 3분기 실적이 늘여 올해 누적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유한양행은 2020년 3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4165억5800만 원, 영업이익 246억7700만 원, 순이익 193억5900만 원을 냈다고 29일 공시했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143.1%, 순이익은 164.5%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1284억65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다.
생활용품사업에서는 3분기 매출 408억2500만 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의약품(ETC)은 3분기 매출 2667억9600만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8.5% 증가했다.
일반의약품(OTC)도 올해 3분기 매출 346억6300만 원으로 2019년 3분기보다 17.1% 증가했다.
신약 기술수출수수료 수입은 3분기 168억5900만 원을 올려 지난해 3분기 86억9500만 원에서 93.9% 급증했다.
다만 수출은 소폭 감소했다.
3분기 수출로 매출 436억9700만 원을 올렸는데 2019년 3분기보다 1.5% 줄었다.
유한양행은 3분기 연구개발비용으로 454억3800만 원을 지출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9.6% 늘어났는데 올해 3분기 전체 매출에서 10.9%를 연구개발비용으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