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가 차기 NH농협은행장 선임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을 비롯해 이경섭 NH농협금융 부사장, 최상록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 등이 차기 행장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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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하 NH농협은행장. |
NH농협금융은 20일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차기 농협은행장 선임작업에 착수했다.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의 추천을 받은 인사 1명,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의 추천을 받은 집행간부 2명, 이사회의 추천을 받은 사외이사 2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됐다.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은 농협은행의 실적을 대폭 개선하면서 역대 행장들 가운데 처음으로 연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경섭 NH농협금융 부사장, 최상록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 등도 차기 행장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농협은행장을 선출한 뒤 김학현 NH농협손해보험 사장의 후임자도 결정한다. 김 사장은 내년 1월31일 임기가 끝난다.
이번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017년 말까지 계속 운영된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금융위원회가 올해 초 발표한 ‘금융회사 지배구조 모범규준’에 따라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상설화하게 됐다”며 “다음달 후보자가 선정되면 차기 농협은행장 선임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도 20일 첫 회의를 열었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도 ‘금융회사 지배구조 모범규준’에 따라 상설조직으로 운영된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의 추천을 받은 인사 1명, 사외이사 2명, 이사회의 추천을 받은 외부 전문가 2명으로 꾸려졌다.
이번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임시로 구성됐으며 김 회장의 임기종료를 앞두기 전까지 실질적으로 운영되지 않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