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추진
이성희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농업분야가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면 디지털농협으로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7월1일 단행한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혁신을 진두지휘할 ‘디지털혁신부’를 신설했다.
범농협 업무자동화를 지원하는 ‘NH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포털’을 개발해 방대한 자료를 비교·조회하거나 분석·입력하는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2020년 주요 계열사와 일부 농·축협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한 뒤 2021년부터 전국 1118개 농·축협을 비롯해 모든 계열사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금융권에서 로봇 프로세스자동화를 도입하는 일은 많지만 모든 계열사가 참여하는 방식의 포털시스템을 만든 것은 국내에서 농협이 처음이다.
대규모 태블릿PC 도입을 통해 종이 없는 사무실과 스마트업무환경을 구축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2020년 7월 열린 농협중앙회 정기이사회에서 태블릿PC를 활용해 안건을 논의하는 등 ‘종이 없는 이사회’를 시작으로 상반기 종합경영분석회의에서도 종이 대신 태블릿PC를 활용했다.
농협중앙회는 9월 ‘범농협 태블릿PC 도입 일반경쟁입찰’ 공고를 내 삼성전자 ‘갤럭시탭S7’ 2만여 대 구입을 추진하는 등 일반직원에게까지 태블릿PC를 활용하는 방안을 확대적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등을 통해 비대면 근무환경을 만드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 신속한 의사결정 등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태블릿PC를 보급한다.
태블릿PC 구매계획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 2230대, 농협경제지주 1842대, NH농협금융지주 141대, 농협하나로유통 975대, NH농협은행 1만4024대, NH농협생명 932대, NH농협손해보험 660대 등 모두 2만804대가 보급된다.
△집중호우 및 태풍 피해지역 현장경영
이성희는 2020년 여름 긴 장마와 집중호우, 잇따른 태풍 등으로 수해피해를 본 전국의 현장을 돌아보며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농업인을 위로했다.
2020년 8월3일 경기도 이천시 율면과 충청북도 충주시 앙성면, 8월6일 충청남도 천안시와 아산시, 8월7일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남산마을, 8월12일 경기도 연천군, 8월13일 경기도 이천시, 9월9일 경상남도 양산시와 경상북도 영천시 화남면, 9월10일 경상북도 포항 영덕 울진 등을 방문했다.
수해복구 일손돕기 봉사활동으로 농협 창립기념식을 대신하기도 했다.
농협은 2020년 8월14일 창립 제59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기로 했으나 집중호우로 농업인의 피해가 큰 상황을 고려해 수해지역 복구지원을 위한 ‘범농협 전국 동시 희망나눔 봉사활동’으로 창립기념식 행사를 갈음했다.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회장 선출
이성희는 2020년 7월1일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의 1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성희는 화상회의로 진행된 2020년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집행위원회에서 집행위원 만장일치로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회장에 추대됐다.
집행위원들은 과거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던 어려운 여건에서 세계 최고의 농업협동조합을 만들어 낸 한국농협의 경험이 세계 농협을 대표하는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에 필요하다며 이성희를 지지했다.
집행위원들은 코로나19로 세계 영세가족농과 그들의 협동조합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포스트 코로나19시대에 맞는 새로운 농업협동조합의 비전과 비즈니스모델을 제시해줄 것을 당부했다.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농업분과 기구로써 1951년 창설돼 세계 28개국 33개 회원기관으로 이뤄져 있다. 1998년부터 한국 농협중앙회에서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다.
이성희는 “주요 농업·농촌·농협 현안과 관련해 각국 농협의 다양한 의견과 지혜를 모아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며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디지털농업을 구현하기 위한 회원기관 역량을 높이고 세계식량농업기구, 국제농업개발기금 등 농업 관련 국제기구와 교류활동 강화를 통해 국제기구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스마트팜 육성
이성희는 중소농 및 청년농들의 스마트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농협형 스파트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2020년 하반기 농협대학교에 시설원예용 스마트팜부터 노지 스마트팜까지 유형별로 나눠 스마트팜 시범농장을 운영하고 최적화된 모델을 골라 전국의 중소농과 청년농에게 우선 보급하기로 했다.
현재 스마트팜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기업농 등 대규모 농가 위주로 보급이 이뤄지고 있다.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NH농업인포털정보시스템(가칭)’ 개발을 추진하며 디지털영농 지원서비스도 강화한다.
농업인포털정보시스템은 토양, 기상, 병충해, 가격 등 농민에게 필요한 영농정보가 모두 들어 있는 일종의 종합정보시스템이다. 지역 농·축협은 조합원의 재배 정보와 영농자재 수요, 출하계획 등을 데이터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올바른유통위원회 출범
이성희는 농가소득과 유통구조가 맞닿아 있는 만큼 임기 안에 유통구조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5월11일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5대 핵심가치의 첫 번째로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유통 대변화’를 내세웠다.
이에 앞서 2020년 4월23일 농협경제지주 산하 올바른 유통위원회를 출범해 농축산물 유통혁신방안 모색하기 위한 채비를 갖췄다.
올바른 유통위원회를 통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수급 안정을 통한 농축산물 가격 지지 △온라인 농산물 판매채널 구축 △유통시설 기능 다변화와 물류 효율화 △소비자 맞춤형 농축산물 판매 확대 △디지털농협으로 도약 △농업인과 소비자 만족도 높이기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바른유통위원회는 본의를 포함한 30여 차례의 회의를 통해 4대 혁신방향을 중심으로 추진방안을 만들어 9월23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열린 농협경제지주 이사회에서 ‘농축산물 유통혁신 추진방안’을 보고했다.
농협의 유통혁신 4대 혁신방향은 △도매사업 중심으로 산지와 소비지 농산물 유통혁신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도소매사업 전환 △스마트한 농축산물 생산·유통환경 조성 △협동조합 정체성에 부합하는 농축산물 판매 확대 등이다.
△대규모 물갈이 인사
이성희는 취임 후 두 달 만에 대규모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이성희는 2020년 3월3일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해 이대훈 NH농협은행 은행장, 소성모 상호금융 대표이사,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대표이사, 박규희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장, 이상욱 농민신문사 사장, 김위상 농협대학교 총장 등의 사표를 일괄 수리했다.
이후 농협중앙회는 3월25일 이사회 의결과 3월26일 대의원회를 거쳐 부회장에 유찬형 농협자산관리회사 대표를, 상호금융 대표에는 이재식 미래경영연구소장을, 조합감사위원장에는 김용식 농협케미칼 대표를 선임했다.
농민신문사 사장에는 하승봉 전 농협중앙회 상무가, 농협대학교 총장에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선임됐다.
NH농협금융지주는 NH농협은행장에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을, 농협경제지주는 농업경제대표이사에 장철훈 농업경제 상무를 각각 선임했다.
NH농협금융지주와 농협경제지주는 농협중앙회와 독립적으로 인사절차가 이뤄진다. 하지만 NH농협금융지주와 농협경제지주가 농협중앙회의 100% 자회사인 만큼 이성희의 뜻이 반영됐다고 보는 시선이 많다.
농민신문도 자체적으로 인사시스템이 마련돼 있지만 농협중앙회장이 농민신문 회장을 겸하고 있다.
새로 취임한 인사들의 지역 출신을 놓고 이성희가 지역안배를 고려했다는 분석이 있다.
유찬형 부회장과 김용식 감사위원장은 각각 충남과 충북 출신이다. 이재식 상호금융대표이사는 경북 출신이고 장철훈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전남 출신이다. 하승봉 농민신문사장은 이성희와 같은 경기도 출신이며 최상목 농협대학교 총장은 서울 출신이다.
손병환 NH농협은행장은 경남 출신이다.
영남권 2명, 충청권 2명, 호남 1명, 경기 1명, 서울 1명으로 지역별로 골고루 나뉘었다.
영남권 인사를 핵심보직 가운데 금융부문인 농협은행장과 상호금융 대표에 발탁하면서도 부회장과 조합감사위원장에 충청권 인사를 선임해 농협 내부의 관리와 감독 권한을 맡겨 전체적으로 균형을 잡았다는 시선이 있다.
세대교체도 함께 진행했다.
출생연도를 살펴보면 1959년 태어난 하승봉 농민신문 사장을 제외하고 모두 1960년대 초반에 출생했다.
유찬형 부회장은 1961년 출생, 손병환 농협은행장과 김용식 조합감사위원장이 1962년 출생, 장철훈 농업경제대표이사가 1963년 출생이다. 가장 어린 사람은 1964년에 태어난 이재식 상호금융대표이사다.
이전 대표들은 대부분 1950년대 출생이었다.
△농협중앙회장 취임 후 활동
이성희는 2020년 2월13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화훼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꽃 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장미 2200송이, 책상용 시클라멘 화분 300개를 나눠주며 꽃 생활화 등 화훼류 소비촉진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협중앙회는 △온·오프라인 화훼류 특별판매 △범농협 고객사은품으로 꽃 활용 △사무실 내 화훼장식 비치 △꽃 소비 생활화운동 추진 등 화훼류 소비촉진을 위해 전사적으로 나섰다.
농축협과 범농협 계열사에서도 임직원 꽃 나눔행사에 동참해 화훼류 소비촉진을 위한 전국적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성희는 2020년 2월12일 농협중앙회 회장에 취임한 뒤 첫 이사회를 열고 농업·농촌 숙원사항을 주요 안건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이사회에 앞서 농협중앙회는 2019년 10월부터 12월까지 농업인과 농민단체 의견 수렴을 통해 농업·농촌 관련 법령 제·개정, 제도개선, 정책건의 등 5개 분야 31건의 과제를 발굴했다.
분야별로는 △농축산업 기반 및 경쟁력 강화(쌀 소득안정 등 9개 과제) △농축산물 유통 활성화 및 영농 편익 증진(채소 가격 안정제 등 5개 과제) △농업금융 지원을 통한 농업인 실익 제고(청년농 지원 확대 등 6개 과제) △농업부문 세제지원(조세감면 일몰기한 연장 등 5개 과제) △농업인 복지향상 및 농업·농촌 활력화(농업인 월급제 등 6개 과제) 등이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숙원과제가 법령 및 제도 개선에 반영되면 11조5700억 원의 기대효과가 예측된다”며 “농업과 농촌현장의 의견수렴으로 마련된 숙원과제를 책자로 발간해 정부, 국회, 정당, 전국 농협, 학계 등에 배포하고 정책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24대 농협중앙회장 당선
이성희는 2020년 1월31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제24대 농협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전국 농협 조합장 가운데 투표권을 지닌 대의원 292명과 총선 출마로 사퇴한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의 직무대행을 맡은 허식 부회장까지 모두 29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성희는 1차 투표에서 82표를 얻어 1위에 올랐지만 과반을 획득하지 못해 69표를 얻은 유남영 후보와 결선투표를 치렀다.
이성희는 결선투표에서 177표를 얻어 116표를 얻은 유남영 후보를 제치고 새 회장에 당선됐다.
이성희는 선거공약으로 조합장 위상 제고와 농협 정체성 확립, 농업인을 농협의 주인으로, 농축산물 유통변화, 농·축·원예·인삼협 중심 사업개편, 100년 후에도 농협다운 농협 등 5개 부문의 대공약을 제시했다.
조합장 위상 제고와 농협정체성 확립은 중앙회장 직선제 도입, 조합장 중심 지주·자회사 지배구조 개혁, 조합장 전체 총회 1년 1회 이상 정례화를 세부공약으로 내세웠다.
농업인을 농협의 주인으로의 세부공약은 청년농업인 육성, 여성조합원 지원 확대, 농업인 월급제·수당 등 소득 안정화제도 도입, 케어팜(치유농장) 도입 육성 등이다.
농축산물 유통변화 공약은 올바른 유통위원회 운영 및 현장중심 유통혁신안 마련, 10대 작물 수급예측 정보시스템 구축, 유통손실보전자금 1천억 원 이상 확보 등을 약속했다.
농·축·원예·인삼협 중심 사업 개편을 통해 조합상호 지원자금 확대 및 지원체계 개편, 은행권 능가하는 상호금융 육성, 경제사업 품목·축종별 연합회 중심 재편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100년 후에도 농협다운 농협 공약은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1조 원 투자, 농업인 미래 소득안정법 및 농업 경쟁력 강화방안 추진, 미래 먹거리 창출과 미래 추구형 함께하는 농협 구성 등을 제시했다.
이성희는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된 뒤 공식 취임행사 대신 2019년 2월4일 임직원 30여 명과 함께 강원도 홍천군 농가를 찾아 현장경영을 실시했다.
농가 일손을 도와 딸기 꽃순을 제거하고 농업인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제23대 농협중앙회장 낙선
이성희는 2016년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나섰지만 낙선했다.
이성희는 2016년 1월12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104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을 획득하지 못해 91표를 얻은 김병원 후보와 결선투표를 치렀다.
이성희는 결선투표에서 126표를 얻는 데 그쳐 163표를 획득한 김병원 후보에게 회장을 내줬다.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는 대의원과 농협중앙회장 등 선거인 290명이 참여했다.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활동
이성희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7년 동안 감사위원장으로서 농협중앙회의 감사업무 혁신을 추진했다. 신감사시스템(NH-NAS) 개발로 사고위험의 대응력을 높이고 농협중앙회와 계열사의 컨설팅감사를 통해 경영개선에 기여했다.
농협중앙회가 2012년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농협금융지주와 농협경제지주가 출범시키는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를 진행할 때 감사를 진두지휘 했다. 사업구조 개편으로 자칫 조직의 혼란이 생길 수도 있는데 조기에 안정화시키고 잘 출범되도록 했다.
2011년 전산사태가 발생했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외부망을 분리해 해킹이 불가능하도록 하는 동시에 백업센터를 추가 구축하도록 경영진에 요구해 최첨단의 농협의왕전산센터가 만들어졌다.
사료에 들어가는 첨가제를 정상적이고 과학적으로 투입해 축산농민의 경영비 절감을 도모했다.
이성희는 감사위원장으로 일하면서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최원병 전 회장 아들의 농협대학 입학특례, 낙하산인사, 금융사기, 건축자금대출(PF대출) 부실 등 사건을 덮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낙생농협 조합장 시절
이성희는 낙생농협 조합장으로 일하며 낙생농협을 도시농협의 모범사례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협'을 표방하며 주말농장과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경기도에서 생산된 쌀·잡곡 등을 전시하는 ‘쌀 갤러리’를 설치했다.
경기도 내 농촌농협에 무이자자금을 지원하는 등 도농상생을 실천하는 데도 힘썼다. 다양한 봉사단을 운영해 각종 상을 받았으며 신용사업에도 매진해 2004년 저축의 날에는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농업·농촌 관련 정책에 관심을 품고 농정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경기도조합운영협의회장을 맡아 농어가 목돈 마련저축 이자 비과세 연장 등 농업부문 조세감면 혜택을 높이기 위해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