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0-09-29 11:23:56
확대축소
공유하기
‘안철수 테마주’로 꼽히는 써니전자와 안랩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여권 비판의 수위를 높이면서 정치적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써니전자 로고.
29일 오전 11시15분 기준으로 써니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9.11%(395원) 상승한 473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써니전자는 과거 근무했던 임원이 안철수 연구소 출신이라는 이유로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돼왔다.
써니전자는 안 대표와 업무적으로 무관하다고 공시한 바 있지만 주가는 안 대표의 움직임에 따라 큰 변동폭을 보여왔다.
안랩 주가는 전날보다 3.56%(2200원) 오른 6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랩은 안 대표가 창업한 통합보안업체로 2001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안 대표는 28일 북한의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을 대통령답지 못하게 만들고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못하도록 만든, 통지문 한 장에 감읍하여 북한을 싸고 도는 당신들 모두가 최순실"이라며 정부와 여권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망자를 모독하고 정신나간 발언으로 국민적 분노를 부채질한 자들에 대한 응분의 조치도 요구한다"면서 "정신 나간 여권 떨거지들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 운운한 망언을 한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대해서는 즉각적 인사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