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페 앤트러사이트 서울 이태원 한남점에 LG디스플레이의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있다. < LG디스플레이 > |
LG디스플레이가 투명한 올레드(OLED, 유기발광 다이오드) 디스플레이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카페 ‘앤트러사이트’, 미디어 아티스트 박훈규 작가와 협업해 ‘아트온(Art on) 올레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서울 이태원에 있는 앤트러사이트 한남점에 55인치 투명 올레드패널 7대를 이어붙인 가로 9m 길이의 대형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 앤트러사이트 합정점에도 투명 올레드패널 5대가 설치됐다.
앤트러사이트에 있는 투명 올레드패널에는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박훈규 작가가 제작한 다양한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LG디스플레이가 투명 올레드를 전시 작품으로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훈규 작가는 "투명 올레드로 마치 홀로그램 같은 환상적 연출이 가능했다"며 "투명 올레드는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관람객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최신 동향에 민감한 MZ세대를 대상으로 올레드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미디어아트 관련 신사업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올레드만이 구현 가능한 정확한 색 표현력과 높은 디자인 자유도로 미디어아트에 최적화한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며 “향후 투명 올레드를 비롯해 벤더블(휘어지는), 폴더블(접히는), 롤러블(두루마리형) 등 새로운 올레드를 활용해 신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