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새마을금고중앙회 컨소시엄이 효성캐피탈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효성은 15일 효성캐피탈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 유한회사를, 차순위 협상대상자로 화이티웨일그룹(WWG)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효성캐피탈 인수전에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다.
효성은 효성캐피탈 주식 884만 주(지분율 97.5%)를 보유하고 있다.
효성은 “매각금액, 매각 예정일자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우선협상대상자와 주요 계약조건을 두고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그룹은 2018년 지주사체제로 전환하면서 지주회사 행위제한 규정의 적용을 받게 됐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일반지주회사는 금융 계열사 지분을 보유할 수 없다.
다만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전부터 금융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전환 뒤 2년 안에 금융 계열사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
효성그룹은 2019년 1월1일부터 지주회사 기준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확인받아 2020년 말까지 금융계열사 지분을 팔아야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