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자 수가 줄었다. 6개월째 감소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 수는 2708만5천 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27만4천 명 줄었다.
올해 3월부터 6개월째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인데 글로벌 금융위기가 이어지던 2009년 1~8월 사이 8개월 연속으로 감소한 이래 가장 긴 기간이다.
다만 취업자 수 감소폭은 4월에 47만6천 명, 5월에 39만 2천 명, 6월에 35만2천 명, 7월에 27만7천 명으로 5개월째 축소됐다.
8월 15세 이상 고용률은 60.4%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9%로 조사됐다. 지난해 8월보다 1.1%포인트 떨어졌다.
경제활동인구는 2794만9천 명으로 집계돼 1년 전보다 26만7천 명 줄었다.
8월 실업자 수는 86만4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천 명 늘었다.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오른 3.1%로 집계됐다. 8월을 기준으로 2018년 4.0% 이후 최고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8월보다 53만4천 명 증가한 1686만4천 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