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하반기 5세대(5G)통신을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게임서비스를 내놓으며 5G통신 가입자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SK텔레콤 목표주가 3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8일 SK텔레콤 주가는 24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 클라우드 게임서비스 출시 등을 통해 5G통신 가입자 기반 확대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가입자 점유율 1위를 지속하면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도 상승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5G통신 이용자를 대상으로 9월부터 클라우드 게임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비대면(언택트) 문화가 확산함에 따라 SK텔레콤의 비통신사업인 미디어사업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장 연구원은 “인터넷TV(IPTV)에서 주문형 비디오(VOD) 매출 및 가입자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가 합병하면서 가입자 기반이 확대된 만큼 유선사업에서 가입자당 평균매출을 높이기 위해 새 서비스를 내놓을 여력도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커머스사업을 하고 있는 11번가와 SK스토아 또한 코로나19가 촉발한 비대면 소비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SK텔레콤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3923억 원, 영업이익 1조31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18.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