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및 중소기업 노동자 자녀를 위해 7억 원의 장학금을 내놨다.
기업은행은 학업 성적이 우수한 자영업자 가정과 중소기업 노동자 자녀 300명에 장학금 7억 원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장학생 가족이 근무하는 중소기업도 장학금 후원에 힘을 보탰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과 계속되는 호우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노동자 자녀를 우선적으로 장학금 대상자에 선발했다"고 말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들은 학습지도를 비롯한 재능기부로 소외계층 아동을 돕는 'IBK멘토링'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기업은행은 2006년부터 꾸준히 중소기업 노동자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장학금을 받은 대상자는 모두 8800여 명, 금액은 151억 원에 이른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제적 여건은 물론 학습환경도 열악한 상황에서 장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