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자동차용 초고강도 강재 브랜드를 출시했다.
현대제철은 7일 자동차 내외판재, 구조재, 부품 등에 최적화한 강재들로 구성된 브랜드 ‘울트렉스’를 시장에 내놨다.
▲ 현대제철이 자동차용 초고강도 강재 브랜드 ‘울트렉스’를 출시했다. <현대제철> |
울트렉스는 ‘울트라(ultra, 극도로)’와 ‘스트렝스(strength, 강도)’, ‘엑설런트(excellent, 우수한)’ 등을 조합한 말로 ‘외부 충격에 강한 단단한 철’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현대제철은 울트렉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으로 높은 강도와 성형성을 동시에 지닌 점을 꼽았다.
보통 소재의 강도를 높이면 성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강도와 성형성을 동시에 높이는 게 쉽지 않다.
울트렉스 제품을 자동차 소재로 쓰면 외부 충격을 흡수해 운전자의 안전을 보장해줄 뿐 아니라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가공도 가능하다.
현대제철은 탄소함량을 최적의 비율로 조합하고 철저한 냉각 제어공정을 통해 고강도와 고성형성 모두를 갖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울트렉스로 현대제철 고강도 강재의 차별화한 특성과 기술력을 적극 알릴 것”이라며 “앞으로 수소 및 전기차 등 미래차 관련 소재 공급 및 플랫폼 개발에 적극 참여하며 모빌리티 소재산업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11월 강재 브랜드 ‘웨어렉스(WEAREX)’와 이번 ‘울트렉스’를 출시한 데 이어 주요 철강제품들의 브랜드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