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들이 LGCNS AI튜터로 영어회화를 학습하고 있다. < LGCNS > |
LGCNS가 어린이를 위한 인공지능(AI) 영어교육서비스를 선보였다.
2일 LGCNS는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어린이들을 위해 개발한 360가지 상황별 말하기 교육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어린이용 AI튜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월 1만9800원에 나만의 인공지능 영어과외 선생님을 스마트폰으로 만날 수 있다.
AI튜터는 인공지능이 수십만 개의 영어 문장을 학습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영어회화 공부가 가능하도록 개발된 비대면 외국어 학습 서비스다.
어린이용 AI튜터는 영어 실력에 따라 어린이부터 중학생까지 영어회화 학습이 가능하다.
윤선생이 어린이 교육용으로 개발한 2000여개의 문장을 인공지능이 딥러닝 기술로 학습해 문맥을 인지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마치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영어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언어 지능을 높였다. 인공지능은 아이들 영어 수준에 맞는 답변을 하고 아이들의 말문이 막히면 적절한 힌트를 제공해 대화를 이어간다.
또 퀴즈와 역할극 등을 통해 아이들이 두려움 없이 스스로 영어와 친근해 질 수 있도록 했다. 학부모는 아이의 학습결과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LGCNS는 코로나19 등으로 학교나 학원을 갈 수 없는 아이들의 영어 교육에 AI튜터가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창은 LGCNS 디지털마케팅&신사업담당 상무는 “LGCNS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최대한 자연스러운 영어회화가 가능하도록 개발했다”며 “코로나로 집에 머무는 아이들이 원어민 친구와 놀며 대화하듯 영어 실력을 키워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CNS는 2019년 기업용 AI튜터를 출시한 후 LG그룹 계열사를 포함한 20개 대기업 임직원에게 AI튜터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94%의 응답자가 기존 비대면 영어학습보다 인공지능 영어교육의 효과가 더 뛰어나다고 대답했다.
윤선생을 비롯해 파고다, 당근영어, YBM 등 전문 어학교육기관과 협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파고다의 화상전화 학습 브랜드 '파고다토쿨(PAGODA TALKOOL)'은 9월3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사람에게 10월까지 100분 분량의 AI 튜터 학습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LGCNS는 토익스피킹, 오픽,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회화 등 다양한 비대면 AI 어학교육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