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는 인천 서구청과 함께 21일부터 9월14일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랜선 나무심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랜선 나무심기 캠페인은 포스코에너지가 운영하는 인천 LNG복합발전소 근처의 청라국제도시 포리공원에 미세먼지 저감 1호 숲을 조성하는 행사다.
포스코에너지는 캠페인 참여자 수에 비례해 포리공원에 미세먼지 방지를 위한 방풍림을 125m 길이로 조성하기로 했다.
방풍림을 통해 미세먼지를 25.6%, 초미세먼지를 40.9%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시민들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서 나무 이모티콘을 포함한 댓글을 달거나 다른 계정으로 행사 관련 내용을 퍼나르는 것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인천 LNG복합발전소 내부의 주민 이용시설 ‘그린파크’ 주변에도 방풍림을 조성해 임직원과 지역 주민들의 쉼터를 추가로 마련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포스코에너지는 그룹 차원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으로 친환경 숲 조성사업을 여럿 진행해왔다.
앞서 4월 출자회사인 삼척블루파워와 함께 강원도 산불피해지역 5천여 평에 산불 복구용 나무 5천 그루를 심었다.
지난 2019년에는 인천 LNG복합발전소 인근 당하초등학교 둘레에 500여 그루의 나무 벽을 조성하는 학교 숲 조성사업도 실시했다.
포스코에너지는 19일부터 28일까지 임직원 행사인 ‘10일 동안 8만 보 걷고, 나무도 심고’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해 출퇴근길이나 근거리 이동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대신 걷는 행사다.
목표를 달성한 임직원에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반려식물을 선물로 증정하고 반려식물 1개당 강원도 산불피해지역에 나무 1그루를 심는 연계사업까지 진행해 숲 조성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은 “나무 심기와 숲 조성과 관련해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포스코에너지는 친환경 숲 조성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에 앞장서는 한편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