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08-18 11: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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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의 미국 자회사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에이치엘비는 글로벌 시장조사회사인 ARC가 14일자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분석 리포트’에서 에이치엘비의 미국 자회사인 이뮤노믹테라퓨틱스를 글로벌 핵심 백신기업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고 18일 밝혔다.
▲ 윌리엄 헐 이뮤노믹테라퓨틱스 대표이사.
이 리포트에 나온 기업은 모두 36개로 여기에는 현재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국 옥스포드대학교와 사노피파스테르/GSK, 얀센, 모더나 등이 포함돼 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 “백신분야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뮤노믹테라퓨틱스는 3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착수했고 이후 여러 권위있는 회사들이 합류하면서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백신 플랫폼인 UNITE를 이용한 후보물질과 유럽의 파트너 연구기관과 공동개발한 백신 후보물질 등 모두 3종류의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동물실험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 헐 이뮤노믹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현재까지 실험결과, 모든 후보물질에서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었는데 최종 결과치를 분석한 뒤 3개의 백신 후보물질 가운데 하나를 선정하여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최근 지분을 인수한 리플리캣바이오사이언스의 자가복제 RNA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백신 효능과 생산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뮤노믹은 2018년 세계백신대회에서 최고의 백신기업으로 선정됐으며 그 뒤에도 매년 백신분야 최우수 기업으로 지명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