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리니지 모바일게임 인기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갔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386억 원, 영업이익 209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2019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61% 늘었다.
올해 2분기 순이익은 1584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36% 증가했다.
모바일게임인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전체 엔씨소프트 실적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게임에서 올해 2분기 매출 3571억 원을 거뒀다. 세부적으로 리니지M에서 매출 1599억 원, 리니지2M에서 매출 1973억 원을 냈다.
PC온라인게임에서는 2분기에 매출 1037억 원을 냈다. 게임별로 ‘리니지’는 343억 원, ‘리니지2’는 258억 원, ‘블레이드앤 소울’ 198억 원, ‘길드워2’ 156억 원, ‘아이온’ 82억 원 등이다.
지역별로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거뒀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매출을 한국에서 4276억 원, 북미·유럽에서 241억 원, 일본에서 151억 원, 대만에서 95억 원을 냈다.
로열티 매출은 623억 원을 올렸다.
엔씨소프트는 “‘프로젝트 TL’과 ‘블레이드앤 소울2’, ‘트릭스터M’ 등 PC와 콘솔, 모바일 등의 플랫폼에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며 “신작은 2020년 하반기부터 순서대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