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풍산 목표주가 상향, "신동사업과 방산사업 다 하반기 수익성 개선"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0-08-03 08:44: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풍산 주식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반기에 신동사업부문과 방산사업부문의 수익성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풍산 목표주가 상향, "신동사업과 방산사업 다 하반기 수익성 개선"
▲ 박우동 풍산 대표이사 사장.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3일 풍산 목표주가를 기존 3만1천 원에서 3만6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31일 풍산 주가는 2만4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 풍산의 신동사업은 수요 회복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구리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이 동시에 진행돼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풍산은 동합금소재를 비롯해 가공품을 제조하는 신동사업을 하고 있다. 신동사업부문은 구리(전기동) 가격이 상승할 때 재고 평가이익이 발생해 수익성이 개선된다.

구리 가격은 2분기에 1톤당 평균 5356달러를 보였지만 7월 말 기준으로 1톤당 6500달러까지 올랐다.

하반기에 방산사업부문의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방산사업은 2분기부터 시작된 미국으로의 수출 회복이 지속되는 가운데 4월에 공시했던 중동 수출까지 가세하면서 하반기 매출이 확대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풍산 방산사업부문의 2분기 매출은 180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늘었다.

이 가운데 미국을 중심으로 방산사업부문 수출액은 67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02% 급증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풍산은 4월16일 공시를 통해 중동지역에 구경50 기관총탄 3개 탄종을 2021년까지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957억 원이다.  

이 연구원은 신동사업부문과 방산사업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풍산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4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바라봤다.

풍산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390억 원, 영업이익 10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160.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인기기사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시즌 돌입, 유동성 효과 따른 호실적에 투심 회복 기대 솔솔 정희경 기자
[현장] 폐기물 선별 로봇 원천기술 주목, 에이트테크 박태형 "2025년 상장 목표" 김예원 기자
이재용 독일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 방문,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 강화 남희헌 기자
LG유플러스,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 손잡고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추진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