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과 비서관급 이상의 참모진 교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청와대에 따르면 늦어도 8월 초까지 참모진 5~6명이 교체될 수 있다.
교체 검토대상으로는
김조원 민정수석비서관 등이 거명되고 있다. 김 수석을 제외하고 수석 1~2명과 비서관 3~4명이 교체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석은 서울시 강남구와 송파구에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어 논란이 됐다.
김 수석 후임으로는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 등이 꼽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기정 정무수석도 유력한 교체대상으로 떠올랐다.
정치권에서는 21대 국회 출범을 계기로 야당과 협치를 강화하기 위해 강 수석이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강 수석 후임으로는 총선에서 낙선한 비호남권 출신 정치권 인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유임이 확정됐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도 유임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참모진 교체와 별개로 국가안보실 조직개편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