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이르면 올해 여름쯤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16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화상 인터뷰에서 “앞으로 4~5개월 동안 다양한 백신후보들의 임상시험이 진행될 것”이라며 “순조롭게 진행되면 늦가을에는 안전하고 효과적 후보들이 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
파우치 소장은 “올해 여름 말 또는 가을 초에는 코로나19를 겨냥하는 단일클론항체 임상시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단일클론항체는 정밀 사격과 같다”며 “현재 필요한 약은 증상 초기에 주입했을 때 입원까지 하지 않고 증상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젊은이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붐비는 장소를 피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등 방역지침을 따라야 한다”며 “일부 젊은이들이 코로나19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저커버그는 최고경영자는 “아직도 제대로 코로나19 검진을 하고 있지 않아 매우 실망스럽다”고 미국 정부의 대응을 꼬집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