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20-07-15 08: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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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앤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에 부동산 매출이 늘었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도 양호했던 것으로 추정됐다.
▲ SK디앤디 로고.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5일 SK디앤디 목표주가를 3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4일 SK디앤디 주가는 2만7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성수, 저동, 판교 3개의 프로젝트가 2분기 실적에 인식돼 부동산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새롭게 인식되는 프로젝트의 양호한 이익률이 부동산개발사업부 이익률 개선에 힘을 보탰을 것”이라며 “1분기에 이어 에너지저장장치 매출과 이익도 양호했을 것”이라고 봤다.
SK디앤디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920억 원, 영업이익 43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541% 늘어난 것이다.
중장기적 성장동력도 충분한 것으로 전망됐다.
군위 풍력 프로젝트와 청주·음성 연료전지 프로젝트는 코로나19에 따른 인허가 지연으로 착공시기가 하반기로 밀렸다.
성 연구원은 “14일 발표된 ‘한국판 뉴딜’ 계획에서 그린에너지 확대 내용이 포함돼 이 프로젝트들은 시기만 밀렸을 뿐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반기에 분양을 진행한 당산 생산공장은 90% 이상이 분양됐는데 예상보다 빠르게 매출이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성 연구원은 “당산 생산공장은 2022년 인도기준으로 매출이 인식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수금 호조에 힘입어 대부분의 매출이 진행기준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2019년 350억 원, 2020년 1550억 원, 2021년 2600억 원 규모의 매출이 반영될 것”이라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