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한국콜마는 중국 법인이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며 매출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혜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한국콜마 목표주가를 5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한국콜마 주가는 7일 4만2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한국콜마 중국 법인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콜마의 중국 법인인 베이징 법인과 우시 법인의 2분기 매출 모두 1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났다고 분석됐다.
베이징 법인과 우시 법인은 2분기 매출로 각각 114억 원, 10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추산됐다. 1분기보다 각각 96.6%, 47.1%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미국과 캐나다에 위치한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기업은 코로나19 영향을 받아 2분기 매출이 1분기보다 부진할 것으로 추정됐다.
정 연구원은 한국콜마가 영업양도를 통해 제약사업부문을 매각한 것이 회사 재무구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바라봤다.
정 연구원은 “한국콜마가 화장품사업과 HK이노엔 제약사업으로 이원화하며 효율적 자원배분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HK이노엔 인수에 따른 재무구조 피로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970억 원, 영업이익 14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22.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