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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타이어 교체수요 증가로 내년 매출 7조 회복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5-10-20 16: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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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내년에 타이어 교체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자동차 판매와 주행거리 증가에 따라 앞으로 타이어 교체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타이어, 타이어 교체수요 증가로 내년 매출 7조 회복  
▲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자동차시장은 2014년까지 한해 평균 7.8% 성장했으며 올해 유가하락으로 미국의 한달 평균 주행거리가 2014년보다 5.1%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내년부터 타이어 교체수요가 두드러지며 한국타이어가 매출 7조 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한국타이어는 2014년 6조6795억 원의 매출을 냈다. 이는 2013년의 7조690억 원보다 5.5% 감소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타이어업종의 중장기 전망이 매우 밝다고 내다봤다. 미국이 중국산 타이어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에서 국산 타이어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본 것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은 7월14일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관세를 6년 만에 부활했다”며 “이번 관세가 최소 5년 동안 지속될 것이고 평균 관세율이 31%로 높아 미국 타이어 판매업체들이 중국산 타이어 대신 한국산 타이어를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3분기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사의 실적은 엇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타이어가 3분기 2145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 시장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은 여전히 수익이 축소되고 있지만 동계용 타이어 판매와 판관비 감소, 환율 개선으로 2분기보다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진단했다.

넥센타이어는 3분기에 영업이익 548억 원을 내며 기대치에 약간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넥센타이어의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비중이 높은 현대기아차의 가동률이 3분기에 부진했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는 파업으로 가동률이 급감하면서 영업이익이 114억 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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