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지자체

박원순 "강남권 개발이익을 서울 모든 지역에 나눠 쓸 수 있어야"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20-07-05 18:21: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남권 개발이익은 강남에만 쓰도록 규정한 국토계획법 시행령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5일 페이스북에 ‘강남 개발이익을 서울시민 모두의 이익으로-개발이익의 광역화를 국토교통부에 촉구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5838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원순</a> "강남권 개발이익을 서울 모든 지역에 나눠 쓸 수 있어야"
박원순 서울시장.

박 시장은 “서울시가 5월6일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착공을 승인했다”며 “시민을 위한 멋진 공간이 생겨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답답한 심정을 억누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행 국토계획법 시행령에 따르면 강남에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건설해 생기는 공공기여금 1조7491억 원을 강남에만 쓸 수 있다”며 “강남 개발이익금이 강남에만 독점되는 것은 강남 부동산 가격을 부추길뿐 아니라 서울 전체의 균형발전을 원하는 시민의 바람에도 맞지 않는다”고 바라봤다.

공공기여금은 서울시가 용도변경이나 용적률 상향 등 규제를 완화해주는 대가로 개발이익의 일정 부분을 돌려받는 제도다.

박 시장은 국토교통부에 공공기여금의 사용처를 서울 모든 지역으로 확대하는 ‘개발이익의 광역화’를 도입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박 시장은 “2015년부터 20여 차례에 걸쳐 공문과 면담 정책협의를 통해 국토교통부에 개발이익의 광역화를 요청해왔는데도 국토교통부 담당자들은 아직까지 관련 조항을 개정하지 않고 있다”며 “결국 이는 강남과 강북의 불균형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3구에서 생길 공공기여금은 모두 2조4천억 원이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전체에서 발생할 공공기여금 2조9558억 원의 81%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최신기사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미국 반도체법 수혜 기업에 '중국산 장비 금지' 추진, 삼성전자 TSMC 영향권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60%로 1%p 상승, 중도층 '긍정' 66%로 3%p 올라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민주당 43% 국힘 24%, 2주째 격차 커져
마이크론 주가 급락에도 낙관론 여전, UBS "HBM 투자 몰려 D램 장기 호황"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로 이종혁 내정, IT·전자부품 기술 전문가
상상인증권 "세아제강 목표주가 하향, 미국 유정용 강관 업황 반등 어려워"
삼성전자 SAIT원장에 박홍근 교수 위촉, 윤장현 DX부문 CTO 사장으로 승진
[현장] '제네시스 하이퍼카'로 내년 내구 레이스 왕좌 도전, GMR "30시간 연속 ..
비트코인 1억3048만 원대 하락, 분석가들 "몇 달 뒤 40~50% 반등 가능성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