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에 참가하기 않기로 했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2020’에 관해 최근 불참을 결정하고 주최 측에 통보했다.
▲ 2019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QLED 8K TV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1991년부터 매해 IFA에 참석해 왔지만 최근 유럽 등 국제적으로 코로나19가 가라앉지 않자 불참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IFA2020에 불참하는 대신 온라인 행사 등 소규모 활동을 펼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CES),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IT·가전 분야 전시회로 꼽힌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행사규모가 축소됐다. 행사기간은 기존 일주일에서 3일로 단축됐고 하루 참가자는 최대 1천 명으로 제한됐다.
이전에는 일반인도 참석할 수 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고 사전에 초대받은 사람만 관람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