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트진로가 맥주 ‘테라’와 소주 ‘진로이즈백’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하이트진로 목표주가를 5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새로 제시했다.
하이트진로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6일 4만4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조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맥주부문에서 ‘테라’의 판매 호조로 이익을 정상화하고 소주부문에서도 독보적 점유율을 공고히 할 것”이며 “수출까지 확대하며 기업가치를 한층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로 판촉 경쟁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큰 비용 부담 없이 국내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 연구원은 “맥주 테라의 판매 성장여력은 서울의 주요 상권 이외 지역과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아직까지 크다”고 바라봤다.
하이트진로의 소주부문은 경쟁업체의 어려운 영업상황과 진로이즈백의 판매 호조가 더해지면서 점유율 60% 이상 수준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출시한 진로이즈백의 수출도 시작됐다”며 “하이트진로의 글로벌화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트진로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830억 원, 영업이익 19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122.1%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