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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홀딩스 단독대표로, 신격호 유언장에 "후계자는 신동빈"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6-24 14: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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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단독대표이사에 오른다.

신격호 명예회장의 유언장이 발견됐으며 이 유언장에는 신동빈 회장을 후계자로 낙점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820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동빈</a> 롯데홀딩스 단독대표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6022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격호</a> 유언장에 "후계자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820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동빈</a>"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24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롯데홀딩스는 7월1일자로 신동빈 회장을 롯데홀딩스 단독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한다.

신 회장과 함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일하던 츠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사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이사만 유지한다.

이로써 신 회장은 일본롯데의 지주사인 롯데홀딩스를 이끄는 단일 대표이사 사장이자 일본 롯데그룹의 회장을 맡게 돼 명실공히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뒤를 잇게 됐다.

신 회장은 “대내외 경제상황이 어려운 만큼 선대 회장의 업적과 정신 계승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롯데그룹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신격호 명예회장의 유언장이 발견됐다며 일부 내용을 소개했다.

신 회장은 “최근 신격호 창업주의 유품을 정리하던 가운데 자필로 작성한 유언장이 일본 도쿄 사무실에서 발견됐다”며 “유언장에는 ‘사후에 롯데그룹(한국, 일본 및 그 외 지역)의 후계자를 신동빈 회장으로 한다’고 써져 있어 더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유언장에는 ‘이후 롯데 그룹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모든 사원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라’는 유지(遺旨)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820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동빈</a> 롯데홀딩스 단독대표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6022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격호</a> 유언장에 "후계자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820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동빈</a>"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

이 유언장은 신격호 창업주가 2000년 3월 자필로 작성 및 서명하고 일본 도쿄 사무실 금고에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신격호 창업주의 사망 이후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미뤄졌던 사무실 및 유품 정리를 최근에 진행하다 발견됐다고 롯데지주는 설명했다.

6월 일본 법원에서 상속인들의 대리인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유언장이 개봉됐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이 유언장에는 롯데그룹의 후계자를 신동빈 회장으로 한다는 내용과 함께 롯데그룹의 발전을 위해 협력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 회장은 “이런 사실을 한일 양국의 롯데그룹 임원들에게 전달하고 창업주의 뜻에 따라 그룹의 발전과 롯데그룹 모든 직원의 내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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