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게임 이용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데다 자회사인 한국DDI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면 기업가치가 높아질것으로 기대됐다.
성종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24일 더블유게임즈 목표주가를 8만5천 원에서 10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8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상반기 코로나19에 따라 게임 이용이 증가하며 소셜카지노게임의 시장 확대로 나타나고 있다"며 "더블유게임즈의 자회사인 한국DDI가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추진하고 있는 상장작업을 완료하면 기업가치가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블유게임즈의 미국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 실적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더블다운인터액티브는 2분기에 주력 제품인 소셜카지노게임 '더블다운카지노'에서 큰 실적 증가를 이뤄냈다. 4월 주요 실적지표인 하루 평균결제액이 1분기의 평균치보다 30% 이상 늘었다.
성 연구원에 따르면 더블다운인터액티브가 1분기에 추진한 콘텐츠 강화로 실적 호조가 나타났고 한시적 수혜가 아닌 구조적 시장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더블유게임즈 자회사인 한국DDI가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점도 더블유게임즈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더블유게임즈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186억 원, 영업이익 184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0.4%, 영업이익은 19.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