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주가가 장 중반 오르고 있다.
제넥신의 관계사인 네오이뮨텍이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와 관련해 '하이루킨-7(GX-I7)'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11일 오후 2시4분 기준 제넥신 주가는 전날보다 15.15%(1만2천 원) 상승한 9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제넥신은 네오이뮨텍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하이루킨-7의 코로나19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임상1상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1상은 코로나19 경증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이루킨-7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는 연구다.
하이루킨은 사이토카인의 일종인 인터루킨7에 제넥신의 지속혈 플랫폼 기술이 결합된 제제다. 인터루킨7은 림프구 수를 올려줄 수 있는 사이토카인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들은 림프구가 현저히 줄어드는데 림프구 감소증이 심각할수록 경증에서 중증으로 진행돼 사망까지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제넥신은 림프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T 세포 수를 증폭하고 기능을 강화시키는 면역치료제 하이루킨-7이 코로나19 감염증 환자에게 치료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 회장은 "하이루킨-7은 림프구 감소증과 환자의 면역기능을 회복시켜 바이러스 감염을 효과적으로 퇴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