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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경향신문 중앙일보 거친 언론인 출신, 진중한 성격에 균형감각
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 2020-06-09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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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강민석은 청와대 대변인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입으로서 정책 소통을 확대하고 집권 후반기에 접어든 문재인정부를 향한 야권의 공세에 맞서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

1966년 5월19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경성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경향신문과 중앙일보에서 29년 동안 기자로 일했다.

중앙일보에서 정치데스크, 논설위원, 정치에디터, 제작총괄 콘텐트제작에디터를 지냈다.

참여정부 때 중앙일보의 청와대 출입기자로 활동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의 도화선이 된 사실을 폭로했다.

중앙일보에서 재직하고 있다가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돼 현직 언론인의 청와대 직행 논란이 일었다.

문재인정부 들어 한겨레신문 기자를 지낸 김의겸 전 대변인, KBS 아나운서였던 고민정 전 대변인에 이어 세 번째 언론인 출신 청와대 대변인이다.

노무현정부 때 당시 민정수석이던 문 대통령과 기자와 취재원 관계로 만나 인연을 맺었다.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당대표일 때와 19대 대통령선거 후보일 때 직접 인터뷰를 하기도 했지만 사적 인연은 없다.

이호철 전 노무현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과 가까운 사이다. 이 전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3철(전해철, 양정철, 이호철)’ 가운데 한 명이다.

정치부 기자와 논설위원을 지내 문재인정부의 국정철학과 현재 정치권의 사정을 잘 이해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청와대 대변인 활동
청와대 대변인에 오른 뒤 문재인 대통령의 입으로서 정부정책 및 추진경과에 관해 정부의 기조를 정확히 알리는 역할을 수행했다.

강민석은 6월2일 전날 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통화와 관련해 “세계의 외교 질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표현을 빌리면, 낡은 체제인 ‘주요 7개국(G7)’에서 G11 또는 G12로 전환하게 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우리나라가 세계의 질서를 이끄는 리더국 중 하나가 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는 “추진되고 있는 일정대로 연말에 문 대통령의 방미가 성사된다면 이는 G7에 옵서버 자격으로 가는 일회용이고 일시적인 성격이 아니다”며 “한국이 G11 또는 G12라는 새로운 국제체제의 정식멤버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민석은 5월15일 북한이 우리 군의 서북도서 합동방어훈련을 비난한 이후 청와대가 국방부와 육·해·공군 고위 당국자를 불러 질책했다는 조선일보 보도 내용과 관련해 "청와대에서 (군 당국자들과) 회의한 것은 맞지만 질책한 사실은 없다. 토론과 논의는 있었다”며 “참석자들도 국방부 대변인과 각 군 공보실장 등 정책홍보라인”이라고 설명했다.

강민석은 2020년 5월1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내놓은 ‘전 국민 고용보험’과 관련해 “전 국민 고용보험제를 당장 전면적으로 도입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며 “단계적으로 추진할 수밖에 없고 자영업자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5월경 일부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70%를 넘기며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군주민수(君舟民水, 임금은 배, 백성은 강물)라는 말이 떠오른다”며 “강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화가 나면 배를 가라앉게도 하는 존재로 문 대통령도 민심을 잘 받들고 헤아려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민석은 2020년 5월11일 연합뉴스TV 방송에 출연해 ‘최근 이광재 당선자가 문 대통령을 조선의 세 번째 왕인 태종에 비유하고 다음 왕은 세종이 돼야 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지난 3년이 굉장히 파란만장했다면 태종처럼 비춰지는 부분이 있을지 모르겠다"며 "태종이라는 단 하나의 형상에만 대통령을 가두는 것은 저로선 참모 입장에서 좀 다른 의견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전반부는 좀 태종스럽고 후반부는 좀 세종스럽게 국민이 볼 수 있게 잘 보좌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여권 내 다음 대선주자에 관한 문 대통령의 입장이 어떤지 궁금하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강민석은 "대통령에게 이 문제를 질문한 적은 없는데, 그래도 어떤 답변을 하실지 짐작이 가능할 것 같다"며 "입장이 없다는 게 입장일 것 같다"고 말했다.

4차 남북정상회담 전망과 관련해 강민석은 "당장은 좀 어려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4차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대변인 임명
강민석은 2020년 2월6일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난 전임 대변인 고민정의 후임으로 박수현, 김의겸, 고민정 전 대변인에 이은 문재인 정부의 네 번째 대변인이다.

정치인 출신인 박수현 초대 대변인을 제외하고 청와대 대변인 자리에 오른 세 번째 언론인 출신이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보수매체로 분류되는 중앙일보 부국장을 지내다 청와대 대변인으로 직행했다.

강민석의 발탁 배경으로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에 높은 이해도와 기자 출신으로서 대국민 소통 및 언론인 소통에서 강점, 보수지 출신으로 중도층과 보수층에 균형감을 지니고 다가가려는 메시지 반영 등이 꼽힌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강민석이 대변인에 임명됐을 때 “강민석 대변인은 오랜 기간 언론활동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청와대의 대국민 소통에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ho Is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2020년2월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기자생활 전반
강민석은 1992년 경향신문에 입사해 기자생활을 시작했다.

2000년 중앙일보로 이직해 2005년까지 여론매체부와 정치부, 탐사기획팀 기자로 활동했다.

2006년 기자협회로부터 기획보도부문 이달의 기자상을 받았다.

‘2006년, 대한민국 공기업’이라는 기사를 통해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과 도덕적 해이를 방대한 자료 수집과 치밀한 분석으로 구체적으로 드러낸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대적으로 대안의 모색에서는 미흡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중앙일보 탐사기획팀 차장대우와 중앙선데이 사회탐사팀 차장, 중앙일보 정치부 부장대우, 중앙일보 정치데스크, 중앙일보 논설위원, 중앙일보 정치에디터를 거쳐 중앙일보 제작총괄 콘텐트제작에디터(부국장 대우)를 마지막으로 퇴사했다.

강민석의 시시각각, 강민석의 시선, 강민석 논설위원이 간다 등 코너를 맡아 칼럼을 연재했는데 보수지 안에서 중도적 균형감을 지녔다는 평가를 듣는다.

△‘정치인 문재인’과 인연
강민석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출입기자였다.

당시 민정수석이던 문재인 대통령과 기자와 취재원 관계로 만나 인연을 맺었다.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당대표일 때와 19대 대통령선거 후보일 때 직접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강민석은 2020년 2월10일 청와대 출입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공적으로는 여러차례 대통령과 인터뷰 등을 했지만 대통령과 사적 인연은 깊지 못하다”고 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탄핵으로 내몬 ‘총선문건’ 폭로
강민석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탄핵으로 몰아넣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기자로 꼽힌다.

강민석은 중앙일보 2004년 2월27일자 1면에 실린 ‘“우리당만으로는 총선 대비 역부족…黨·政·靑 합동지휘부 필요”’ 제목의 머리기사에서 ‘4·15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의 목표 의석은 지역구 99~114석이며, 유권자 중 40대와 수도권, 충청권 거주자 및 반(反)3김층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본지가 26일 입수한 당 대외비 문건에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강민석은 이 기사에서 ‘열린우리당 총선 전략 태스크포스팀(TF)이 지난 10일자로 작성한 17대 총선 열린우리당 전략 기획, 지지도 조정 국면 대응 방안 등 두개의 문건에서 당과 정부와 청와대의 컨트롤타워 구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당내 팀으로는 역부족이라고 밝히고 있어 자칫 관건선거 시비를 불러일으킬 여지도 있다’고 썼다.

이 기사는 당시 정국을 뒤흔들었고 노 전 대통령의 탄핵이 국회에서 가결되는 근거가 됐으며 헌법재판소의 노 전 대통령 탄핵심판 기각 결정문에도 인용됐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강민석은 ‘대통령의 입’으로서 국가 경제 활성화와 코로나19 방역대응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파악해 언론이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등 과감한 재정 투입과 공공부분의 투자 선도를 통한 내수진작 정책 시행으로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정부의 정책 추진 방향의 핵심을 언론에 올바로 전달해야 한다.

문 대통령의 진의를 왜곡한 대표적 사례로 2020년 5월28일 문 대통령과 청와대 오찬회동에서 고용 유연성 강화에 동의했다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브리핑 내용이 있다.

이를 두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20년 5월2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문 대통령은 주 원내대표의 얘기를 들은 것일 뿐 이에 동의한 것이 아니다”고 바로잡았다.

강민석은 집권 후반기 문재인 정부를 향한 야당의 공세에도 대응해야 한다.

통합당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양정숙 무소속 의원의 각종 의혹을 놓고 청와대와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하고 있다.

전임자였던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문 대통령의 의중을 잘 파악해 언론 대응 업무를 비교적 매끄럽게 수행했던 것으로 평가를 받는 반면 정무감각 부족을 약점으로 지적받았는데, 강민석은 오랜 정치부 기자를 경험한 만큼 더욱 나은 언론 대응역량을 보여줘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 평가
[Who Is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왼쪽 첫번째)이 2020년 5월28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세번째),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왼쪽 네번째)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 상춘재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강민석은 정치부 기자와 논설위원으로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현재 정치권의 사정과 언론계의 흐름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무현 정부가 출범한 2003년부터 청와대를 출입했으며 이후에도 줄곧 민주당 계열 정당을 취재해와 현재 여권의 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앙일보에 재직할 때는 진중한 성격으로 사내에서 선·후배로부터 신망이 두터웠다고 한다.

후배기자들은 강민석을 막막한 백지상태에서 기사의 큰 흐름을 엮어내고 방대한 분량의 자료를 꼼꼼히 검수하며 기둥 역할을 해준 든든한 선배로 기억했다.

중앙일보 논설위원일 때 한 칼럼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회의장의 관계를 박근혜 대통령과 정의화 국회의장과 견줘 3권분립의 건강한 관계로 묘사하며 균형감 있는 시선을 보여줬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청와대 대변인을 수락했다는 강민석을 놓고 언론과 권력의 올바른 긴장상태를 의심받는 상황에 놓였다는 비판이 있다.

동료 언론인들로부터 대통령과 정부의 메신저 임무에 얽매이지 않고 대통령에게 옳은 길을 제시하는 컨설턴트 역할을 해야한다는 주문을 받는다.

이호철 전 노무현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이 전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3철(전해철, 양정철, 이호철)’ 가운데 한 명이다.

사건사고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 협의회에서 나온 대구 봉쇄 발언에 관한 답변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020년 2월25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협의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경제 영향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협의회를 마친 뒤 ‘대구·경북 최대 봉쇄조치 시행’이라는 폭탄발언이 나왔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협의회를 마친 뒤 오전 9시경 브리핑에서 “대구·경북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통상의 차단 조치를 넘는 최대한의 봉쇄조치를 시행해 확산을 조속히 차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봉쇄조치 시행에 관한 비판이 일자 당정청은 해명에 나섰다.

강민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아침 고위 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최대한의 봉쇄정책’을 시행한다는 표현이 있으나 문재인 대통령은 이는 지역적인 봉쇄를 말하는 게 아니라 코로나19 전파와 확산을 최대한 차단한다는 뜻임을 분명히 밝히라고 대변인에게 지시했다”고 전했다.

△현직 언론인의 청와대 대변인 직행 논란
강민석은 2020년 2월6일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됐는데 사표 제출 뒤 4일 만이다. 강민석은 2월2일 중앙일보에 사표를 냈고 3일 사표가 수리됐다.

현직에 있을 때 청와대의 인사검증에 동의해줘 중앙일보에 재직할 때 청와대 대변인직을 수락했고 아무런 숙려기간 없이 퇴사 사흘 만에 청와대로 직행해 논란이 일었다.

중앙일보-JTBC노동조합은 2020년 2월6일 성명을 내고 “잠시간의 냉각기도 없이 곧바로 청와대 직원이 됐기에 우리는 유감을 표한다”며 “청와대가 언론과 권력의 건강한 긴장 관계를 해쳤다는 비판으로 자유롭지 못하다는 걸 분명하게 밝힌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현직언론인이 청와대로 곧바로 영입된 사례는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MBC),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한겨레) 등이 있다.

강민석은 2020년 2월10일 청와대 출입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현직 언론인으로 활동하다 청와대 대변인으로 직행한 데 관해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가치 가운데 하나가 성공한 정부를 지니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대변인직을 맡게 됐다”며 “축구에서도 후반전이 더 중요한 만큼 헌신할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해서 들어오게 됐다”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92년 경향신문에 입사했다.

2000년 중앙일보에 이직해 2005년까지 여론매체부와 정치부, 탐사기획팀 기자로 활동했다.

2008년 중앙일보 탐사기획팀 차장대우를 지냈다.

2009년 중앙선데이 사회탐사팀 차장에 올랐다.

2014년 중앙일보 정치부 부장대우를 지냈다.

2016년 중앙일보 정치데스크를 맡았다.

2018년 중앙일보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2019년 중앙일보 정치에디터를 맡았다.

2019년 중앙일보 제작총괄 콘텐트제작에디터(부국장 대우)를 지냈다.

2020년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 학력

서울 경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배우자와 사이에 아들 두명이 있다.

장인은 민병형 전 동아대 토목공학과 교수다.

◆ 상훈

◆ 기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20년 5월29일 관보에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 따르면 강민석은 24억2200만 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부동산 재산으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10억4천만 원을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했다. 강민석의 배우자는 또 다른 잠원동 아파트의 절반 지분 5억2천만 원도 갖고 있었다.

이외에 예금 재산으로 3억7700만 원을, 배우자 명의의 해외주식 3억6800만 원 상당도 보유재산으로 신고했다.

어록
[Who Is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2020년 3월23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디지털 성범죄 N번방 사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의 외교 질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표현을 빌리면, 낡은 체제인 ‘주요 7개국(G7)’에서 G11 또는 G12로 전환하게 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우리나라가 세계의 질서를 이끄는 리더국 중 하나가 된다는 의미다. 추진되고 있는 일정대로 연말에 문 대통령의 방미가 성사된다면 이는 G7에 옵서버 자격으로 가는 일회용이고 일시적인 성격이 아니다. 한국이 G11 또는 G12라는 새로운 국제체제의 정식멤버가 되는 것이다. (2020/06/02, 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정상통화 내용과 관련해)

“지난 3년이 굉장히 파란만장했다면 태종처럼 비춰지는 부분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런데 태종이라는 단 하나의 형상에만 대통령을 가두는 것은 저로선 참모 입장에서 좀 다른 의견이 있다.” (2020/05/11, 연합뉴스TV 방송에서 ‘최근 이광재 당선자가 문 대통령을 조선의 세 번째 왕인 태종에 비유하고 다음 왕은 세종이 돼야 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통령에게 이 문제를 질문한 적은 없는데, 그래도 어떤 답변을 하실지 짐작이 가능할 것 같다. 입장이 없다는 게 입장일 것 같다." (2020/05/11, 연합뉴스TV 방송에서 ‘여권 내 차기 대권 주자에 관한 문 대통령의 입장이 어떤지 궁금하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당장은 좀 어려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4차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 (2020/05/11, 연합뉴스TV 방송에서 4차 남북정상회담 전망과 관련해)

“전 국민 고용보험제를 당장 전면적으로 도입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단계적으로 추진할 수밖에 없고, 자영업자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은 더 논의가 필요하다.” (2020/05/11,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전 국민 고용보험과 관련해)

“군주민수(君舟民水·임금은 배, 백성은 강물이라는 뜻)라는 말이 떠오른다. 강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화가 나면 배를 가라앉게도 하는 존재다. 문 대통령도 민심을 잘 받들고 헤아려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2020/05/11,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도를 두고)

“이른바 ‘대북소식통’ 보다는 ‘한국 정보당국’을 신뢰해야 한다는 것을 언론이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2020/05/03, 태영호·지성호 국회의원 당선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한 부정확한 정보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가치 가운데 하나가 성공한 정부를 갖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대변인직을 맡게 됐다. 축구에서도 후반전이 더 중요하다. 경기의 승패가 좌우된다. 그래서 헌신할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해서 들어오게 됐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생각으로 헌신하고 싶었다.” (2020/02/10, 청와대 출입기자 상견례에서 청와대 대변인으로 온 동기 관련)

“문 대통령이 추구하는 혁신적 포용국가와 한반도 평화 정책이 결실을 맺는다면 그것은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다. 대통령의 말뿐 아니라 마음까지도 전달하고 싶다.” (2020/02/10, 청와대 출입기자 상견례에서 대변인 직무 수행 관련)

“문 대통령이 제게 당부하신 키워드는 신뢰다. 신뢰는 서로 간의 교류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고민하겠다.” (2020/02/10, 청와대 출입기자 상견례에서 신뢰를 강조하며)

“대변인 내정 단계에서부터 모든 언론이 현직 언론인의 공직 직행 문제를 지적해줬다. 그 부분은 달게, 그리고 아프게 받아들이고 감내하겠다.” (2020/02/10, 청와대 출입기자 상견례에서 언론인의 공직 직행 논란 관련)

“네 글자로 말씀드리겠다. ‘없습니다’” (2020/02/10, 청와대 출입기자 상견례에서 정계 진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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