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더 뉴 싼타페’ 출시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는 6월 안에 출시 예정인 ‘더 뉴 싼타페’의 내·외장 디자인과 함께 사전 광고를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는 6월 중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디지털 언박싱’ 행사를 통해 더 뉴 싼타페를 출시한다.
현대차는 “더 뉴 싼타페는 혁신적 디자인 변화로 기존 싼타페의 세련된 이미지를 이어받으면서 더 고급스럽고 무게감 있는 중형 SUV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전면부는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적용된 일체형의 그릴과 헤드램프를 특징으로 한다.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는 현대차가 2018년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디자인 철학으로 비율과 구조, 스타일링(선, 면, 색상, 재질), 기술 등 4가지 요소의 조화를 디자인의 중심으로 삼는다.
더 뉴 싼타페 전면부는 위아래로 나뉘어진 분리형 헤드램프를 특징으로 하는데 현대차는 수평의 넓은 그릴과 대비되는 수직의 T자형 주간주행등(DRL)을 통해 강인한 인상을 구현했다.
측면부는 기존 싼타페의 라인을 유지하면서도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늘어난 전장과 새롭게 바뀐 20인치 휠을 통해 역동적 느낌을 더했다.
내장 디자인은 고급감과 직관성을 높인 사용자 중심의 구조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센터 콘솔을 높이는 동시에 하단에 추가적 수납공간을 제공해 실용성을 더했다. 새롭게 적용된 12.3인치 풀 LCD클러스터(계기판)와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운전자의 눈에 더 잘 띄게 만들었고 버튼식 전자 변속기(SBW)는 직관적 조작을 돕는다.
현대차는 더 뉴 싼타페 광고를 ‘엄마의 탄생’과 ‘끄떡없이 버틸게’ 등 2편으로 제작했다. 광고는 가족을 향한 사랑을 주제로 패밀리 SUV로 쓰이는 더 뉴 싼타페의 모습을 담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싼타페의 디자인 변화는 가치 있는 경험과 시간을 중시하는 고객의 삶의 한 부분이 될 것”이라며 “전작보다 한층 위풍당당해진 디자인이 고객을 사로잡는 매력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