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높아졌다.
2분기부터 관광지, 학교 등에 가까운 점포의 매출이 늘고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의 수혜도 입을 것으로 기대됐다.
NH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8일 BGF리테일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한 단계 올렸다. 목표주가는 20만5천 원을 유지했다.
7일 BGF리테일 주가는 16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코로나19의 여파로 연결자회사의 적자를 비롯해 실적이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도 실적 정상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국내여행이 해외여행의 대체 방안으로 떠오르고 13일부터는 고등학교를 시작으로 개학이 시작돼 여행지, 학교 주변 점포들의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에서 지급하는 13조 원의 긴급재난지원금도 오프라인 소상공인 점포나 오프라인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해 편의점의 수혜가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국내 순수 소매판매액이 3개월 93조 원 정도인 점을 고려했을 때 8월까지 소비해야 하는 13조 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은 매출에 14% 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바라봤다.
BGF리테일은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931억 원, 영업이익 18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 늘었다. 영업이익은 30%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