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이 2분기까지 감소하고 3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삼성전자 스마트폰사업이 2분기 부진하고 3분기에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각각 19.5%, 48.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5095만 대로 1분기보다 14.6%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삼성전자 IM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이전 분기보다 감소할 것”이라며 “갤럭시S20 판매 악화와 중저가 물량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가중될 시기”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영향이 2분기에 진정되면 3분기에는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됐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성수기와 상반기에 지연된 잠재 수요 등을 고려해 3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이 6430만 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폴드2 중심으로 중저가 모델도 동시에 출시할 것”이라며 “공격적 마케팅을 진행해 판매량과 매출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에도 스마트폰 판매량이 6527만 대로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연간 판매량 추정치는 2억4020만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5967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1분기보다 16.9% 감소한 것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일부 생산 차질과 오프라인 매장 폐쇄,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수요가 부진해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