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MDS가 올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에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한컴MDS가 올해 4차산업혁명과 관련 사업 매출이 늘어나면서 실적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컴MDS는 한글과컴퓨터 계열사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자율주행, 클라우드 등의 솔루션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컴MDS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664억 원, 영업이익 1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150% 늘어나는 것이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사업에서 올해 매출 300억 원 이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231억 원에서 69억 원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사업환경에서 한컴MDS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한컴MDS는 2020년 1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열감지 솔루션(열화상카메라와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연동)이 매출 증가세를 이끌었는데 이후에도 4차산업혁명 관련 사업의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한컴MDS는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14억 원, 영업이익 25억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 영업이익은 34.6%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한컴MDS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서도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과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등 2개 축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