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다만 목표주가는 소폭 낮아졌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롯데푸드 목표주가를 기존 65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3월31일 롯데푸드 주가는 30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롯데푸드 목표주가를 목표 주가 수익비율(Target PER) 조정에 따라 기존보다 소폭 하향하지만 현재 주가가 주가 순자산비율과 비교해 부담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롯데푸드는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290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9%, 영업이익은 25.1% 늘어난 것이다.
1분기 유지와 식품부문 매출은 2026억 원, 영업이익은 73억 원으로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23.3%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가공유지 주요 거래처가 대형 식품제조회사이고 최근 온라인채널에서 가공식품 판매가 늘고 있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매출 감소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빙과부문은 매출 926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4.9% 줄어든 것이다. 빙과류 제품 판매는 양호했지만 최근 외식시장 침체로 식자재유통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푸드는 1분기 육가공부문도 수익성이 낮은 제품을 정리하면서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롯데푸드는 올해 가공유지 판매가격 인상효과, 2019년 부진했던 빙과부문 실적의 기저효과, 육가공부문 적자폭 축소 등으로 전체 이익 개선의 여지가 높다”고 내다봤다.
롯데푸드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331억 원, 영업이익 58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17.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