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2020-03-31 16: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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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총선을 2주 앞두고 국토대장정에 나선다.
안 대표는 31일 오전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4월1일 오후부터 400㎞ 국토 종주를 하며 국민 속으로 들어갈 것”이라며 “이 땅의 곳곳을 뛰고 걸어 국민 곁으로 다가가 현장에 계신 분들뿐 아니라 온라인으로 모인 분들과도 함께 대화하면서 국민의 마음을 읽고 국민의 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그는 “뛰다 보면 악천후가 올 수도 있고 부상을 당할 수도 있겠지만 제 체력이 허락하는 한 힘들고 고단함을 참고 이겨내면서 한 분이라도 더 만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서민들에게 우리는 다시 해낼 수 있다는 희망과 믿음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서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전국 종주는 기득권 정치 세력의 꼼수 위장정당과 맞서 싸우겠다는 제 의지의 표현”이라며 “잘못된 정치와 부당한 정치, 부도덕한 정치에 단호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토 종주는 국민의당이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만을 내 선거운동에 제약을 받는 현실을 돌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비례의원 후보는 공개된 장소에서 연설과 대담을 할 수 없다.
국토 종주는 전남 여수에서 시작한다. 그는 2017년 19대 대선 때도 ‘걸어서 국민 속으로’라는 구호를 내걸고 도보 유세를 했다.[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