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의 미국 유통 파트너사인 에볼루스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판에서 승소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보였다.
에볼루스는 4일 오전 9시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에볼루스와 대웅제약은 우리의 지식재산에 강한 확신을 지니고 있으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의 심리 과정에서 강력하게 주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볼루스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변호사가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 균주 도용을 인정했다고 주장하는 메디톡스와 관련해 "시장 혼란을 일으키는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에볼루스는 “메디톡스가 6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의 초기 결정과 10월 예정된 최종 결정을 앞두고 미국시장에 혼란을 일으키려 한다”고 말했다.
에볼루스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증거와 서류에 기초해 독자적 결정을 내릴 것”이며 “판사는 소속 변호사의 입장을 받아들일 의무가 없으며 판사와 소속 변호사가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는 것은 상당히 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메디톡스는 4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변호사가 메디톡스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의견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대웅제약은 메디톡스가 검찰수사로 국내상황이 불리해지자 시선을 돌리기 위해 무모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