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가 모잠비크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수주후보로 남아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12일 “토탈이 모잠비크 프로젝트에 쓰일 LNG운반선의 발주하기 위해 용선 선주사를 몇 주 안에 확정할 것”이라며 “조선사 선정 과정에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만이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 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왼쪽),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
이 매체는 조선해운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최소 8척씩 선박을 건조하기로 이미 예약돼 있다”며 “토탈이 3월 최종적으로 선주사 선정을 마치면 선박 발주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에너지회사 토탈은 모잠비크에서 가스전 개발계획인 1구역 프로젝트(Area1 Project)을 2023년 개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LNG운반선 17척의 용선과 건조를 위해 선주사와 조선사의 동시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선주사의 입찰에는 일본 MOL, NYK라인, K라인, 그리스 마란가스마리타임(Maran Gas Maritime), 티케이LNG(Teekay LNG), 가스로그, 다국적 해운그룹 BW의 LNG부문 등 7개 선사가 참여하고 있다.
모잠비크 1구역 프로젝트는 러시아의 북극(Arctic) LNG2 프로젝트, 카타르 노스필드 프로젝트와 함께 조선사들이 올해 수주할 주요 프로젝트들 가운데 하나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